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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최신지견 총집결…임상고혈압학회 추계학회 개최

발행날짜: 2025-11-24 10:54:50

검체검사 분리청구 정면 비판…추계학술대회서 필수의료 수호 강조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이혁)가 오는 30일 대구에서 '창립 10주년 2025년 추계학술학회'를 개최한다. 대구 인터불고호텔 본관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되며, 최신 고혈압 진료, 영상의학 기반 접근, 대사질환 관리, 인공지능(AI) 의료 활용 등 임상 현장을 아우르는 주제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Session 1부터 Session 4까지 총 12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Session 1에서는 가정혈압(HBP) 적용법, 고령 고혈압 환자 관리, 항고혈압제 선택, 저용량 3제 요법 등 최신 치료 전략이 제시된다.

▲Session 2에서는 경동맥·심장초음파 해석과 이상지질혈증 진료 핵심 내용을 다룬다. ▲Session 3는 고혈압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에 집중하며 ▲Session 4에서는 2025 당뇨병 진료지침 변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치료, 비만 환자 심혈관질환 관리, 의료진을 위한 ChatGPT 활용법 등 융합적 의제가 포함된다.

학회는 지난 4일, 정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및 '분리청구' 방안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성명을 통해 해당 정책이 "20여 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검체검사 체계를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행정 폭거이며, 일차의료 기반의 필수의료를 붕괴시키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분리청구 제도가 야기할 문제로 ▲환자 결제 부담 증가 ▲질병정보 노출 위험 확대 ▲검사 오류 시 책임 소재 불명확 ▲행정비용 폭증 등을 지적했다.

또한 복지부가 2022년 의료계와의 협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2023년 용역 결과("현행 유지가 합리적")를 무시한 채 제도를 강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의정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학회는 ▲제도 즉각 중단 ▲용역 결과 공개 ▲협의체 재가동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협의 없는 강행 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국내 활동뿐 아니라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18~20일, 몽골고혈압학회의 초청으로 '2025 몽골 심혈관 전국 학술대회'에 유승모 부이사장이 참석해 한국의 가정혈압 관리 모델과 약물치료 경험을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몽골어판 고혈압 상식 책자·자동혈압계·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해 실질적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어 지난 10월 17~1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고혈압학회 제47차 학술대회에는 김재영 국제협력이사, 김은영 학술위원장 등이 참석해 양 학회 간 교류를 이어갔다. 학회는 몽골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학술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한국 고혈압 진료 모델의 국제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혁 회장은 "학회는 창립 10년 만에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학회로 성장했다"며 "가정혈압 보급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과 의료진 교육, 국제 협력 확대를 통해 세계인의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번 추계학술학회를 계기로 최신 임상지견 공유와 필수의료 수호 활동을 강화하며, 국내외 혈압 관리 수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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