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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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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국사막' 지정 반대..."자가진단·임의 복용 부추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장종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약국 부족 지역이 대체로 병의원 부족 지역과 중첩된다는 점에서 의사의 처방전없는 약국 개설만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26일 의협은 약국사막지역 지정 등을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에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대한의사협회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실효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해 의약품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읍·면·동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개설되는 약국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또한 대형약국 개설 시 지역협력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되, 약국사막지역 내 대형약국은 계획서 제출을 면제하는 한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의협은 "의약품 접근성 문제를 약국 설치 확대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며 "의료취약지는 보통 약국과 병의원이 모두 부족하고 의사의 처방이 없이 약국 자체적으로 조제가 불가능해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의료기관 확충 없이 약국만 설치될 경우 실질적 의료 접근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특히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경우 현재는 병원 내에서 진료와 조제가 가능하지만, 인근 1km 내에 약국이 신설되면 원외처방으로 전환돼 오히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의협은 "근본적 해법은 약국 지원이 아니라 의료기관 유치와 유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라며 수가 신설, 정주 여건 개선 등 의료공급 확대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형약국 규제 조항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역협력계획서 제출 의무가 형식적 절차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은 심야·공휴일에 긴급히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의협은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가 아니라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재"라며 "약국사막지역 내 약국 신설이 자가진단·임의복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의협은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약국만 존재할 경우, 의학적 판단 없이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 약물 오남용이나 치료 지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응급상황이나 중증질환의 경우 약국은 진단,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라고 지적했다.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회의적이다. 제한된 예산을 약국 지원에 투입하기보다, 보건소·보건지소 등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에 의사를 배치하고 진료·처방·투약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협 측 판단.의협은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의료기관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이 주민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약국 수 확대가 아니라 의료공급 체계 전반의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2-27 05:30:00개원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17보병사단, 장병 의료지원 MOU

25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당에서 조준 병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김용수 사단장(왼쪽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조준)과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김용수)은 지난 25일, 군 장병과 군무원 및 그 가족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인천병원 조준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육군 17사단 김용수 사단장, 참모장, 의무대대장 등 사단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군 구성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17사단 소속 군인과 군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은 인천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 감면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과 지역 의료기관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의 의료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김용수 17사단장은 "이번 협약은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준 병원장 역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군과 지역 의료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료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6-02-26 15:28:56중소병원

비올→비올메디컬 사명 변경...의료기기 정체성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전문 기업 비올이 비올메디컬(VIOL Medical Co., Ltd.)로 사명을 변경했다.새 사명 비올메디컬은 기존 사명인 비올(VIOL Co., Ltd.)에서 메디컬을 더한 것으로,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면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한 명칭이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비올메디컬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북미∙유럽∙아시아 핵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고도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비올메디컬은 2025년 VIG파트너스 인수 후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미래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하고 R&D 연구소, 영업∙마케팅부, 트레이닝 센터 등 주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정비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을 대외적으로 명확히 하기 위해 추진된 결정이다.한편, 비올메디컬은 2009년 설립됐으며 마이크로니들 RF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미용 의료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실펌엑스(Sylfirm X)를 비롯해 셀리뉴, 듀오타이트 등이 있다. 피부 미용 시술에 활용되는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비올메디컬 이은천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파트너와 고객, 투자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임상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2:02:07치료

에이블테라퓨틱스, 국내 첫 치매 진단 SW 의료기기 등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복잡한 평가 없이 목소리 음성만으로 치매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정식 인증을 받았다. 10여 분만에 평가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편의성 및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26일 AI 인지건강 헬스케어 기업 에이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스픽(Spick)'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정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복잡한 평가 없이 목소리 음성만으로 치매 여부를 판별하는 에이블테랴퓨틱스의 인지평가 SW 스픽(Spick)이 식약처 의료기기로 첫 승인을 받았다.스픽은 작년 11월에 국내 최초 치매 진단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1호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에이블테라퓨틱스는 의료기기 승인을 시작으로 '스픽'의 의료기관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건강검진센터, 1·2차 의료기관, 공공의료 영역(보건소·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스픽'이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이블테라퓨틱스 김형준 대표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향후 제도권 편입과 보험 적용 가능성 확보를 위한 근거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5년 97만 명,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해 2044년에는 2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환자는 2025년 298만 명에서 2033년 약 4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정상 생활 유지 가능성이 높아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단계로 꼽힌다.그러나 치매 조기 선별의 현실은 많은 제약을 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선별 도구인 MMSE는 경도인지장애 민감도가 45~60% 수준이다. 다시 말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절반 가량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전문 인력이 검사와 판독을 수행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고령층과 의료취약계층의 검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스픽'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10여 분간 말하기 과제를 수행하면, AI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인지장애(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정도를 수치화해 제공한다. 이러한 자동 분석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에이블테라퓨틱스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정상 · 경도인지장애 · 알츠하이머병으로 구성된 399명을 대상으로 식약처 확증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대규모 임상은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양동원 교수(서울성모병원)를 연구책임자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7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스픽'은 경도인지장애 민감도 79.6%, 인지장애 민감도 85.7%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표준 선별 도구인 MMSE 대비 경도인지장애 선별 민감도를 약 20%p 향상시킨 수치로, '스픽'의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돼 의료기기 승인의 근거가 됐다.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는 "스픽의 의료기기 승인은 AI 기반 인지건강 평가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기관뿐 아니라 공공보건과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AI 기반 치매 조기 선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스픽'은 헬스케어 버전을 중심으로 병원 외에도 지자체 · 보험사 · 가전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일상생활 속 치매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공공보건에 기여하는 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이블테라퓨틱스는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부천시와 함께 '온마음 AI 복지콜 인지건강검사' 사업을 추진해 3062명의 의료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헬스케어 버전 '스픽'을 AI콜 형태로 설계해 비대면·대규모 인지장애 선별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결과 관내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44명의 의심군을 선별해냈다.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미국 MIT Media Lab 및 일본 국립대학원대학교 JAIST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음성 기반 인지평가 알고리즘 고도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 병원그룹 SCMH와는 `24년부터 '스픽(Spick)'의 중국어 버전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를 통해 에이블테라퓨틱스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치매 스크리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적 검증과 현지화 연구를 병행해 스픽의 국제적 확장성과 기술적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가고 있다.
2026-02-26 12:01:53진단

원텍, 북미 프리미엄 레이저 시장 정조준…"캐나다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이 캐나다에서 '브이레이저(V-Laser)'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브이레이저의 사용목적을 모든 피부 타입을 대상으로 피부과 및 일반외과·성형외과 분야에서 외과적 및 미용적 시술에 사용되도록 설계된 레이저 시스템이라고 판단해 의료기기로 승인했다. 1064nm와 532nm 두 가지 파장을 활용해 혈관·색소 병변을 정밀하게 타깃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피부 타입을 적응 대상으로 인정받았다.'브이레이저(V-Laser)' 제품 이미지이번 허가를 통해 브이레이저는 모세혈관확장증, 체리 혈관종, 다크서클, 주근깨, 홍반, 흑자, 색소침착, 사마귀, 피부 타이트닝, 제모 등 혈관·색소 병변 및 미용 시술에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로 공식 인정받았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현지 유통망 정비와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북미는 글로벌 미용 의료 레이저 시장에서 매출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권역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 2024)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는 임상 신뢰도와 폭넓은 적응증 대응력이 장비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모든 피부 타입을 대상으로 설계된 브이레이저는 인종적 다양성이 높은 이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캐나다 인증은 단순한 허가 취득을 넘어 북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넓히는 전략적 성과다. 원텍은 올리지오, 라비앙에 이어 브이레이저의 캐나다 승인을 추가하며 현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원텍은 이를 발판으로 파트너십 확대, 임상 데이터 축적,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북미 사업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원텍 관계자는 "이번 브이레이저 인증은 캐나다에서 다섯 번째로 획득한 승인으로, 북미 시장에서 체계적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현지 의료진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북미를 글로벌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1:45:14치료

성빈센트병원, 29대 신임 의무원장에 이강문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제29대 의무원장에 이강문 교수(소화기내과)를 임명했다.임기는 3월 1일부터이며, 이·취임식은 오는 3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신임 이강문 의무원장은 병원 기획조정실장, 외래진료부장, 국제진료센터장, 수련교육부장, 홍보대외협력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염증성장질환(IBD) 분야의 전문가로 대한장연구학회 IBD위원장 및 IBD fact sheet TFT 위원장을 역임했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인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 소화기 질환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6-02-26 11:39:54대학병원
기획연재

국내 의료AI 1호 상장사 제이엘케이...수익성 문제 극복할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민국 의료 AI 업계의 '퍼스트 무버' 제이엘케이가 창사 이래 가혹한 데스밸리를 지나고 있다. 2019년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제이엘케이는 현재 '기술력'이라는 훈장 이면에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뇌졸중과 암이라는 중증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기술력을 넘어 '수익성'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것.최근 국내외 의료 AI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다. 루닛, 뷰노 등 후발 주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매섭게 추격하는 가운데, 제이엘케이는 뇌졸중과 암이라는 중증 질환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해왔다.그러나 자본시장의 시선은 냉정하다. 2020년 이후 지속된 매출 감소와 적자 폭 확대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과연 의료 AI가 실질적인 돈이 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의구심을 던지게 했다. 제이엘케이의 사업 구조와 경쟁력, 그리고 재무적 위기 요인을 심층 분석, 미국과 일본 진출이 과연 이 회사의 '흑자 탈출'을 이끌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진단했다.■ 루닛·뷰노와 다른 길…'비급여' 승부수 던졌지만사업 구조는 선택과 집중이 명확하다.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진단이 까다로운 '뇌'와 '암'에 올인하는 전략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는 단순한 영상 판독 보조를 넘어선다. CT와 MRI를 아우르며 뇌경색 진단, 대혈관 폐색 검출, 뇌출혈 분석까지 뇌졸중의 전주기를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토털 솔루션이다.전 주기 뇌졸중 분야에서 독보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제이엘케이는 완성된 기술력을 넘어 수익성 실현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미지 = AI 생성)업계에서는 제이엘케이의 기술적 해자를 높게 평가한다. 의료진 간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인 'FASTRO'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현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전립선암(JPC-01K)과 유방암 분석 등 암 진단 분야까지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제이엘케이를 종합 의료 AI 기업으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경쟁사들이 암 검진(루닛)이나 심정지 예측(뷰노)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할 때, 제이엘케이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무기로 제도권 진입에 속도를 냈다. 2022년 12월,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 'JLK-DWI'가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1호로 지정되면서 비급여 수가 적용이라는 실질적 수익 모델을 확보했다.하지만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뜻밖의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루닛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뷰노가 생체신호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닦는 동안, 제이엘케이는 국내 의료 환경의 경직성과 인허가 지연이라는 변수에 발목을 잡혔다. 기술력은 뒤처지지 않으나, 시장 지배력을 수익으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10배…성장통으로 치환될까2022년 3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25억원으로 줄어들더니, 2024년에는 14억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의료 AI 산업 전체가 성장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역성장이다.더 큰 문제는 비용 구조다. 매출이 반토막 나는 사이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폭증했다.2024년 판관비는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늘어났다. 매출액보다 판관비가 10배 가까이 많은 '기형적 구조'다. 영업손실 또한 2022년 86억원에서 2024년 127억원으로 확대되며 자금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판관비율 991.5%라는 숫자는 현재 제이엘케이가 처한 재무적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지배구조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최대주주인 김원태 대표의 지분율은 18.27%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20% 수준에 불과하다. 소유구조가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어 향후 대규모 자금 조달이나 M&A 국면에서 경영권 방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금 조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행된 전환사채(CB)와 자기주식 처분 결정은 경영권 방어는 물론 주주 가치 희석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던진다.제이엘케이 최근 4개년도 재무제표(네이버증권 캡쳐).다양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제이엘케이의 반전을 기대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글로벌 인허가 자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미국 FDA 510(k) 7건, 일본 PMDA 7건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76건의 인허가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최다 수준이다.이런 인허가들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변환되지 않는다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이엘케이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영업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전 세계 시장의 38.5%)에서 FDA 승인을 받은 뇌졸중 솔루션들이 현지 보험 수가 체계에 안착할 경우, 국내 매출 부진을 한 번에 만회할 수 있는 '슈퍼 사이클'을 맞이할 수 있다.실제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보였다. 3분기 누적 매출이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급증했다. 영업손실 역시 소폭 축소되며 적자 탈출을 위한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일본 CMI·마루베니와 동맹…흑자 탈출 분수령일본 시장 역시 25.4%의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핵심이다.  일본 PMDA 인증을 받은 솔루션들이 현지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안착한다면 국내 매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최근 제이엘케이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 그룹의 자회사 '센추리 메디컬(CMI)' 및 마루베니의 헬스케어 자회사 '크레아보(CLAIRVO)'와 잇따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의료 AI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인 병원 영업망 확보를 현지 업계의 큰손들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50년 역사의 CMI는 허혈성 뇌졸중 등 신경계 의료기기 유통에 특화돼 있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과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제이엘케이가 '연구 중심 기업'에서 '매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분기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제이엘케이가 제시한 구체적인 흑자 전환 로드맵이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일본 내 의료기관 200곳에 솔루션 공급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수익 모델은 철저히 실리 위주다. 병원당 연간 약 3,000만 원 수준의 구독료(Subscription) 모델을 적용할 경우, 일본에서만 연간 6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여기에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국내 매출 목표 70억원을 더하면 총 매출은 130억원 규모에 이른다.제이엘케이는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폭이 덩달아 커지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한국 IR협의회 보고서 캡쳐)제이엘케이의 분기당 영업비용이 30억~40억원(연간 120억~16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국내외 합산 매출 130억원은 손익분기점(BEP)을 통과하는 마법의 숫자가 된다. 2027년까지 계약 병원을 500곳으로 확대해 일본에서만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수년간 이어온 적자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제이엘케이가 일본 시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단순히 지리적 이점 때문만이 아니다. 일본 의료 시장의 특수성이 제이엘케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은 환자 정보의 외부 반출 규제가 엄격해 병원 내부에서 즉시 구동되는 '온프레미스(On-premise)'형 AI 솔루션 수요가 높다"며 "한국에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학습된 제이엘케이의 AI 모델은 일본인에게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 서구권 경쟁사 대비 도입 장벽이 낮다"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일본 현지에는 뇌졸중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AI 솔루션 라인업이 부재하다"며 "이미 일본 PMDA로부터 7건의 인허가를 확보했기 때문에 일본 진출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일본 내 유통 채널과 이익 분배에 대한 논의를 마친 만큼, 2026년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수 있다는 것. 일본 시장 진출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수익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체질 개선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일본 의료기관의 AI 도입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구독형 모델의 유지율이 낮아질 경우 흑자 전환 시점은 늦춰질 수 있지만 급증한 판관비를 감당하기 위한 국내 '구독료' 매출 증가가 지원사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풀이된다.이어 이달 일본 현지법인 JLK JAPAN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자사 의료 AI 솔루션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 일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접 영업 및 계약 체결이 가능한 부분도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2-26 05:30:00진단

"거대한 실패될 것"…지방 의료원장이 본 지역의사제 민낯

해외의 유사한 제도 추진 사례에 비춰볼 때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가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거대한 실패가 될 겁니다."정부의 '지역의사제' 추진과 관련해 지방 의료원장을 포함한 전문가들로부터 '예견된 실패'라는 진단이 나왔다.의사 수를 늘리는 공급 정책에만 집중하고 의료 이용 수요 조정이나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는 사실상 부재해 지역의사제의 족쇄가 풀린 의사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특히 비슷한 제도를 도입했던 대만에서 84%의 이탈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 역시 실패의 전철을 밟았다는 점에서 정교한 제도 설계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5일 의료정책연구원은 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지역의사제도의 문제점 관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제도 설계의 문제점 및 개선안을 공유했다.먼저 김창수 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지역의사제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의료 체계의 왜곡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현재 입법 추진 중인 지역의사법은 의무 복무 불이행 시 '의사 면허 취소'라는 강력한 제재를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는 면허 취득 후 10년간 특정 지역과 기관 근무를 강제하는 것으로,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김창수 의사협회 정책이사실제로 정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 복무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이행 강제 수단을 마련했다.이와 관련 김 정책이사는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한국의 법안은 유독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며 "대만은 장학금 반환을 통해 의무를 면제하는 바이아웃(Buy-out) 제도를 운영하고, 일본은 전문의 자격 제한 등 간접적 제재를 활용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반면 한국은 경제적 해결책이 있음에도 면허 박탈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동원한다"며 "이는 직업적 사형 선고를 내린다는 점에서 과잉 금지 원칙 위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지역의사제로 선발된 인력이 수련 환경이 부실한 지방 의료원에 배치될 경우, 임상 역량 강화의 기회를 잃고 '실력 부족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힐 우려도 제기됐다. 주민들이 강제 배치된 인력을 기피해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면 지역 의료의 질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실제로 대만의 공비의사 제도는 복무 종료 후 지역 이탈률이 84%에 달해 정책적 한계를 드러냈다. 쇠사슬로 묶어둔 인력은 의무가 끝나는 순간 가장 먼저 지역을 떠나게 돼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이 어렵다는 분석이다.김 이사는 단순한 인력 강제 배치가 아닌 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개편 선행을 중심으로 ▲의원과 병원 기능의 법적 분리 ▲필수의료 가치를 반영한 수가 현실화 ▲지방 의료원의 인프라 최첨단화 ▲지자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율 관리 체계 확립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김유일 전남대병원 교수(대한의학회 정책이사)도 통해 단순한 인력 확충보다 의료 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주문했다.그 핵심 요소로는 적절한 근무 환경과 의료기관 배치 시스템을 꼽았다.현재 논의되는 중진료권 중심의 모집과 배치는 지역별 형평성 문제와 전문과목 적합성 불일치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 광역(대)진료권 단위의 배치 기준 개발 및 민간 의료기관이나 보건단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배치 기준 정립이 수반돼야 하고, 장기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보상과 인프라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패널로 나선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은 지역의사제도에 대해 "거대한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현장에서 지역 공공의료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의 시각에서, 단순한 의대 정원 확대나 의무복무 방식으로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최 원장은 우선 정책의 출발점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지만, 현재 설계대로라면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5~20년이 소요돼 의료 인프라가 그간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것.최안나 강릉의료원 원장또한 "지역과 수도권의 치료 성과가 다르다고 전제하면서 지역의사제를 추진하는 것은 정책적 자기모순"이라고도 했다. 만약 지역 치료 사망률이 높다면 그 원인을 먼저 분석하고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지, 단순히 의사를 묶어두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지다.현장의 인력난 실태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직된 규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예컨대 병원 내 타 전문의가 응급실 당직을 지원하고 싶어도 현행 규정상 진료·입원 체계와 충돌해 불가능하고, 인접 지역 공중보건의가 주말 당직을 서는 것도 행정구역 제한에 막혀 허용되지 않는 사례를 들었다. "규제 완화만으로도 당장 숨통을 틀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경제적 인센티브의 한계도 언급했다. 지역 의료원 의사 연봉이 크게 인상됐지만, 단순 보수만으로는 유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책임 부담, 경력 단절 우려, 교육·정주 환경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 필수의료 종사자에 대한 형사책임 완화, 세제 혜택 등 상징적·제도적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 원장은 "지역의사제는 의무와 규제 중심 접근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수요 관리, 규제 개선, 인센티브 재설계, 정주 환경 개선 등 종합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을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25 17:52:50제도・법률

"실적·밸류 디커플링 해소"…클래시스, 미용의료기기 탑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용의료기기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이 나왔다. 수출 실적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에 부합하는 주가 상승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것.25일 신한투자증권은 'K-에스테틱의 시간' 리포트를 통해 미용의료기기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실적과 멀티플 간 디커플링이 심화된 구간으로, 주가에 악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현재 미용의료기기 업종의 12개월 선행 EPS는 2025년 초 대비 24.9%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PER는 고점 대비 26.3% 하락했다. 이익 모멘텀은 유지되는 반면 카테고리별 리스크 확산이 멀티플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업황의 선행 지표는 견조하다. 수출과 의료관광 소비는 모두 역대 월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초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수급은 비어 있는 상태다. 현재 업종 12개월 선행 PER은 18.5배로 밴드(13.7~25.1배) 중단 수준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코스닥 부양 기조까지 더해지며 성장성, 수익성, 모멘텀을 겸비한 종목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제언이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해소된 종목 위주로 차별화가 이어지고, 2026년 1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 의구심이 해소될 경우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글로벌 미용의료 산업은 구조적 총주소가능시장(TAM)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도 나왔다.SNS와 메디스파(Medspa) 확산, 2030세대의 조기 시술 진입, 남성 고객 유입, 비만치료제 확산에 따른 후행 시술 수요 창출 등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다. 신한증권은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59억달러에서 2030년 463억달러로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라며 "소비자 선택 기준 역시 가격 합리성, 안전성,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이 세 가지 요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K-에스테틱 수요 확대에 따른 의료관광 증가도 긍정적으로 2025년 인바운드 관광객이 1894만명일 경우 피부과 환자 수는 91만 7000명, 소비금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인바운드가 3000만명에 도달할 경우 피부과 환자 수는 240만명, 소비금액은 3조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너지 기반 장비(EBD)는 기존 아시아·남미 중심에서 북미·유럽·중국 등 빅마켓으로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직영 체제 전환을 통해 매출 안정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도 나타난다.스킨부스터 역시 수요 잠식 우려와 달리 의료관광 확대와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쥬란·쥬베룩·ECM 합산 매출은 2025년 4400억원에서 2026년 6200억원으로 40.5% 증가가 전망된다.최선호주로는 클래시스가 제시됐다. 2026년 매출 성장률 48.3%, 영업이익률(OPM) 49.3%로 섹터 내 압도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예상된다. 12개월 선행 PER은 23.4배로 고점 대비 31.8%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부각된다.
2026-02-25 11:57:38치료

엘앤케이바이오, 몸집 2배 키운다…CAPA 2000억으로 '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계약을 발판으로 몸집을 두배로 키운다.  생산 캐파가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커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이익 증대도 기대된다.25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신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 취득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토지 및 건물 취득을 1차 기반으로 삼아, 향후 첨단 자동화 설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메이저사 전용 생산 라인을 완성할 계획으로 해당 부지 및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취득한 토지 면적은 3292㎡(약 995평) 규모로, 당사는 신공장의 건물 증축 및 설비 확대를 통해 생산 능력 증대와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현재 기존에 보유한 공장에서 척추 임플란트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외주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만큼, 본 신공장에서는 글로벌 메이저사와 계약한 제품과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전담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생산능력의 약 2배로, 글로벌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당사는 주력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연간 생산 캐파(CAPA)를 기존 1000억에서 2000억 규모까지 늘려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대 및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특히, 해당 공장에서의 생산시설들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요구하는 품질기준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신공장 건설을 위한 이번 자산 매입은 그 동안 회사가 준비해오던 글로벌 공급망 확대 및 미래 신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신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글로벌메이저사와 계약 제품으로 미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며,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역시 당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제적 인프라 확보는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실질적인 궤도에 올라 막바지임을 의미한다"며 "양사 간의 협의가 매우 순조롭고 고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산 체제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11:50:43치료

제이엘케이, 일본 직접 판매 허가…일 시장 공략 '속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일본 현지법인 JLK JAPAN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자사 의료 AI 솔루션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당국의 모든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확보로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접 영업 및 계약 체결이 가능해지며,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제이엘케이는 현재까지 PMDA 인허가를 완료한 의료 AI 솔루션 7종을 확보하며, 일본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안전성·유효성 신뢰성 요건을 단계적으로 충족해 왔다. 이러한 인허가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직접 판매 허가까지 더해지면서 제품 경쟁력과 사업 수행 주체로서의 요건을 동시에 갖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복잡한 인허가 체계와 유통 구조로 인해 해외 기업의 직접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엘케이는 현지법인 설립 이후 PMDA 인허가 축적과 제도 대응을 병행해 왔으며, 이번 직접 판매 허가를 통해 제품 공급, 계약 체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이번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은 기존 일본 파트너들과의 협력 구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판매와 파트너 협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제이엘케이는 JLK JAPAN을 중심으로 주요 의료기관과 전략 고객에 대한 직접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 의료기기 유통 경험과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크레아보, CMI(Century Medical Inc.) 등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 모델도 병행해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진단·치료 의사결정 지원 AI 솔루션은 단일 제품이 아닌 복수 솔루션을 연계한 포트폴리오로, 일본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사용성과 임상 흐름을 반영해 왔다. PMDA 인허가를 완료한 7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은 일본 시장에서의 장기적 사업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 형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일본법인 사업총괄본부장 쿠도 마사유키 박사는 "이번 직접 판매 허가 획득으로 제이엘케이의 일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그동안 GE·지멘스, 마루베니 계열 등 기업에서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이엘케이의 일본 매출 확장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PMDA 인허가를 완료한 다수의 솔루션과 현지법인 직접 판매 허가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제이엘케이는 단순 기술 공급자가 아닌 독자적인 사업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직접 판매와 기존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속도와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0:42:13진단

대장암 수술 후 고위험군 혈액으로 판별…추적 전략 전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3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직후 혈액 분석을 통해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종양 조직 분석 없이 혈액만으로 미세잔존질환을 평가하는 tissue-free 방식 제품이 이미 국내에 공급되고 있어 임상적 활용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3기 대장암 환자 226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 데이터가 1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수술 직후 혈액 분석만으로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다.3기 대장암 수술 환자에서 종양 조직 분석 없이 혈액만으로 미세잔존질환을 평가하는 tissue-free  방식의 가능성을 살핀 연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그동안 3기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 평가는 주로 병리학적 병기와 임상적 고위험 인자에 기반해 이뤄져 왔다. 기본 틀은 TNM staging system으로, 종양 침윤 깊이(T)와 림프절 전이 범위(N)에 따라 세부 병기를 구분했다. 특히 T4 병변이나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N2 병기는 고위험군으로 간주됐지만 이는 재발을 직접 예측하는 지표라기보다는 예후와 치료 반응을 보조적으로 판단하는 요소에 가까웠다.즉 위험을 추정하는 간접 지표에 그쳐 병기가 높거나 고위험 인자가 존재해도 재발하지 않는 환자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으로 분류됐음에도 재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 3상 임상시험 Alliance N0147 참여 환자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2260명의 혈장 샘플을 대상으로 수술 후 4~8주 시점에 채혈한 혈액에서 순환종양 DNA(ctDNA)를 평가해 재발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ctDNA 양성은 전체의 약 20%에서 확인됐으며, 이들 환자는 음성군 대비 재발 위험이 약 6배 높았다(HR 5.96). 질병무재발생존율(DFS)에 대한 위험비는 5.03 전체생존(OS)에 대한 위험비는 4.45로 보고됐다. 5년 DFS는 ctDNA 양성군 2 7.7%, 음성군 77.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앙값 6년 이상의 장기 추적을 통해 OS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특히 종양 조직 분석 없이 '혈액만으로' 미세잔존질환(MRD)을 평가한 tissue-free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뿐 아니라 조직 기반 분석이 어려운 임상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연구는 MRD 평가와 함께 Guardant360 739-유전자 패널 분석을 병행해, 재발과 연관된 특정 유전자 변이까지 확인했다. ctDNA 양성은 T4·N2 병기, BRAF V600E 변이 등 기존 고위험 인자와 연관성을 보였으며, 기존 TNM 기준상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일부 3기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위험도 재분류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이는 동일한 3기 대장암 환자라 하더라도 분자적 잔존질환 여부에 따라 실제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추적 관리 전략을 보다 정밀화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연구에 활용된 검사는 Guardant Health의 혈액 기반 MRD 검사 Guardant Reveal이다. 수술 후 4~8주 시점의 ctDNA 평가를 통해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구분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면서, 치료 이후 환자 관리에서 추적 모니터링 전략을 정밀화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Guardant Reveal은 종양 조직 없이 혈액만으로 미세잔존질환(MRD)을 평가하는 tissue-free 방식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다우바이오메디카가 Guardant Reveal 관련 검사 안내 및 지원을 담당하며, Guardant360을 포함한 Guardant Health 제품 전 라인업의 국내 공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6-02-24 12:06:51치료
초점

역대급 불장에도 의료AI 섹터 곤두박질…기업간 온도차 심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6,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의료기기 기업간에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역대급 상승 랠리가 이어지며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이 의료기기 섹터 전반으로 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유독 특정 섹터 업종들은 주가가 퇴보하며 성장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달린 것.특히 마이크로니들, AI 헬스케어, 진단, 임플란트 분야는 지수 상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 장기 하락 국면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23일 의료기기 업종의 최근 1년간 주가 수익률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섹터별 온도차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 헬스케어 섹터는 평균 1년 수익률 135%라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평균의 함정에 불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977%, 보로노이가 122% 폭등하며 평균을 상승시켰을 뿐 이를 제외한 AI 헬스케어 섹터의 실질적인 수익률은 마이너스다.딥노이드(-49.8%), 루닛(-31.2%), 온코크로스(-43.3%) 등 주요 AI 기업들은 여전히 대규모 영업적자와 낮은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시장에서 소외됐다.의료기기 섹터 내 주가 1년 수익률 감소를 나타낸 주요 기업들. 성장성을 수치로 증명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사업 발굴에 실패하면서 실적 절벽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AI 헬스케어 섹터의 부진은 '기대와 현실의 괴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는 여전히 대규모 영업적자와 낮은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고금리 기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반복되면서 주주 가치가 희석된 점이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실제로 루닛은 31일 약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한 직후 하루새 4만 9800원에서 3만 9400원으로 수직낙하했다.루닛은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1,125억)과 채무상환(1,378억)에 사용할 계획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마지막 자본조달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지만 그간 다양한 AI 진단 업체들이 유상증자 이후에도 유동성 위기에 처한 사례가 많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대목.노을은  2023년, 2025년 유상증자로 재무 구조를 개선했으나, 누적 손실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언급된다.노을은 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사업연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51억 2,189만원으로 전년(16억 146만원) 대비 219.83% 증가했다.재무구조는 외형상 개선된 모습이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392억 2,243만원으로 전년(378억867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127억 7,859만원으로 전년(176억4056만원) 대비 감소했다.신제품인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과 전혈구검사 제품 출시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과제다. 영업손실은 192억 5,933만원으로 전년(227억 9,469만원) 대비 15.51% 감소하며 손실 폭은 축소됐으나, 여전히 수 백 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기술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수가 적용 및 매출 확대 속도가 시장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주가로 표면화된 것.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중인 곳은 엔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호흡기 및 코로나19 진단 업종이다. 진단 섹터 전체의 평균 1년 수익률은 -14.5%로 부진했다. 세부적으로는 호흡기/COVID 진단이 -17.1%, 유전자진단(NGS)이 -25.6%, 분자진단이 -21.2%를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휴마시스는 1년전 1600원대 이상에서 점진적으로 하강곡선으로 그리다가 23일 기준 최저가 821원을 기록, 1년 수익률 -49%를 기록했고, 이어 엑세스바이오 4700원대에서 3400원대로 하락, 1년 수익률 -25%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외면받았다.이는 단순한 심리적 위축을 넘어 업황과 기업 대응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팬데믹 당시 확보한 과잉 설비는 현재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돌아왔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진단 키트 재고 자산에 대한 평가 손실이 대거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분자진단 및 유전자 진단(NGS) 분야 역시 랩지노믹스가 6개월간 -38.2%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증명해내지 못하면서 실적 절벽에 직면했다.효자 종목이었던 임플란트와 마이크로니들 업종의 하락세도 뼈아프다. 덴티움은 1년 수익률 -29.5%, 덴티스는 6개월 수익률 -33.3%를 기록하며 업황 둔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노을의 재무제표. 유상증자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승 랠리에서도 주가가 1년간 30% 이상 하락하는 등 소외된 것으로 평가된다.(네이버증권 캡쳐)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VBP(물량기반조달) 정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가 인하에 따른 마진율 저하가 재무 구조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과거 20~3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이 꺾이기 시작하자 시장은 이를 성장성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하락세가 본격화된 것.피부/미용 섹터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 1년 수익률은 약 54.5%에 달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의료기기 장비와 톡신 분야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반면, 마이크로니들과 일부 치료제 섹터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장비 섹터에서는 클래시스가 수익률 상단을 점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견조한 국내 수요와 브라질, 태국 등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년 전 대비 주가가 약 25%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 자리를 굳혔다.톡신과 필러 섹터 중 케어젠은 1년 전 2만 7000원대에서 23일 기준 15만 3800원으로 460% 이상 폭풍성장하며 톡신과 필러 섹터 전체의 평균 1년 수익률을 67.5%로 끌어올렸다.대조적으로 마이크로니들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분야의 대표 주자인 라파스는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연됐고, 기대를 모은 패치형 비만치료제도 더딘 임상 진행에 실망 매물이 쌓이며 주가가 1년 전보다 약 33% 하락했다.타 분야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 오르는 동안 마이크로니들만 유독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 이는 기술 상용화 지연과 임상 비용 증대에 따른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의료 섹터 내 하락 종목들의 공통점은 '숫자로 증명되지 않는 성장성'이다.지수가 오를수록 시장의 수급은 확실한 실적 개선이 보장된 종목으로 쏠린다는 점에서 실적 절벽에 직면한 진단 기업이나 적자가 지속되는 AI 기업들의 경우 흑자 전환이나 대규모 글로벌 계약을 통한 재무 건전성 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24 05:30:00진단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경문배 이사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경문배 총무이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3년이다.경문배 차기 회장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경문배 차기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경문배 차기 회장은 양천구 삼성탑가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16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전 34대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고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 양천구 의사회 총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경 차기 회장은 임기 동안 일차의료의 역할 강화와 회원 권익 보호, 가정의학과의 위상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의료정책 변화 속에서 개원의와 회원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대외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의사회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확정된 만큼, 회원 신뢰를 바탕으로 차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3 16:01:08개원가

8개 언어·674개 시나리오…의료통역 교육도 AI 활용 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환자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통역에서도 AI를 활용한 학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23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급변하는 글로벌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통역 전문인재를 양성하고자 'AI 의료통역 학습 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인공지능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확산하면서 의료 현장에서도 AI 도입은 필수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8개 언어, 29개 진료과목, 674종의 의료통역 시나리오, 의료용어 소사전 6,000단어를 포함한 대규모 의료통역 학습 툴이 마련됐다.의료통역은 환자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정확한 의사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기존의 대면 중심 교육은 강사와 학습자 간의 시공간적 제약이 크고, 다양한 진료 상황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AI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전문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인재원은 "AI 의료통역 체험형 학습 콘텐츠 운영 사업은 Chat-GPT4o 언어모델을 활용해 다국어 번역과 해설이 가능한 의료통역 체험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습 중심 콘텐츠를 개발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통역 역량강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학습 콘텐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8개 언어를 기반으로 29개 진료과목, 674종의 의료통역 시나리오로 구성됐다.이외에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4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용어 소사전 6,000단어를 구축해 학습자의 전문 의료용어 이해도를 높였다.학습 사이트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구현됐으며, 공공 클라우드 환경을 적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특히 Chat-GPT4o 언어모델을 연계해 다국어 번역 및 해설의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을 향상시켰으며, 학습자가 실제 의료통역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학습 구조를 구현해 현장 활용성을 강화했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남영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학습 사이트 구축은 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의료통역 교육에 접목한 사례로,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의료통역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고도화와 활용 확산을 통해 교육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1:41:2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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