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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길 열어준 정부…병원계 "과반수 복귀 전망"

발행날짜: 2025-08-08 05:30:00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8월 말까지 수련병원별 접수
의료계 "사후정원-입영 유예…전공의 대거 복귀 기대"

정부가 의정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특례를 전면 수용하면서, 병원계는 올해 하반기 모집에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사직 전공의의 수련 복귀와 군입대 관련 특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는 수련 및 병역특례가 제공된다.

사직전공의가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 과목 및 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사직전공의 채용은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로 결정하고, 이로 인해 정원 초과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사후정원을 인정한다.

또한,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사직상태에 있는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을 통해 수련에 복귀하는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할 계획이다.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전공의 복귀 특례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전공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전공의 복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분석된다.

실제 협의체 종료 후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아직 이번 모집에 얼마나 많은 전공의들이 복귀할지 예상할 수 없다"며 "지금은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인 불신의 장벽이 하루 아침에 걷어지지 않겠지만 자주 만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늘 회의를 통해 사직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대다수 수용해줬다고 평가한다. 전공의 복귀 배경을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승적 판단으로 병원계는 의료체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사직 전공의 구제가 확실해졌고, 군 입대 관련 문제도 해결됐기 때문에 전공의들의 반응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실, 전공의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수련을 시작한 이후 입대하게 돼 강제적으로 수련이 중단되는 경우였는데 이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고무적인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의정갈등 이전 수준의 60% 정도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직 기간이 1년 이상 길어지며 이미 다른 병원에 취업했거나 다른 길을 택한 전공의가 있기 때문에 100%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고 전했다.

대학병원 교수 A씨 또한 "정부가 현실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수련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의를 양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연속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의정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신뢰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망가졌던 의료전달체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반기 모집은 병원별로 8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후 9월부터 수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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