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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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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사 무죄?...매매는 합법 업무외 투약은 유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법원이 최근 41억원 규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사에게 매매 혐의 무죄를 확정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원은 의사의 주사 행위를 면허 범위 내의 '투약'으로 한정하며 형벌 법규의 엄격한 해석을 유지했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의사 A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이 최근 41억원 규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사에게 매매 혐의 무죄를 확정했다.서울 청담동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의사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상담실장 등과 공모해 프로포폴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불법 투약을 진행했다.이들은 슈링크 등 마취가 불필요한 시술을 하는 것처럼 가장해 프로포폴, 레미마졸람, 미다졸람,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약 3년 6개월간 총 3703회에 걸쳐 105명에게 약물을 투여했으며, 그 대가로 받은 금액은 총 41억 4051만원에 달한다.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업무 외 목적으로 약물을 투여하고 거액의 대금을 받은 행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매매'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검찰은 이를 영리 목적의 매매로 보고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법원은 구 마약류관리법 제2조 제5호 자목을 근거로 "의사는 의료기관에서 의료를 목적으로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거나 '처방전을 발급'하는 자로 정의된다"고 짚었다.이어 "의사가 의료행위의 일환으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투약에 해당한다"며 "비록 업무 외 목적이라 하더라도, 법령 체계상 의사에게 허용된 취급 유형에 매매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매매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또한 대법원은 "의사가 업무 외 목적으로 환자에게 주사제를 투여한 행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죄 중 '투약'에 해당할 수 있을 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며 매매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결론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아울러 피고인 A씨가 제기한 추징금 산정에 관한 상고에 대해서는 "원심 판결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기각했다.이에 따라 A씨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과 더불어 범죄 수익금 41억4051만원에 대한 추징 명령도 최종 확정됐다.이번 판결에 대해 의료계에 정통한 변호사는 "마약류관리법상 의사에게 허용된 취급 행위의 범위를 법리적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형벌 법규를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확장 해석하지 않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그는 "사법부가 매매죄에서는 무죄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업무 외 투약에 대해 41억원이라는 추징금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처벌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특히, 미용 시술 등 비급여 진료 과정에서 마약류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학적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상세한 진료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단순 영리 목적으로 마약류를 오남용할 경우, 형사 처벌은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재산적 타격과 면허 취소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4 05:30:00제도・법률

비수도권 상종 간호간병통합 전면 허용...병동수 제한도 풀어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 비수도권부터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동을 전면 허용하고 간호·간병필요도가 높은 중증환자를 위한 전담 입원병실을 확대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3일 2026년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를 개최하고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개편 및 2026년도 대상 선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3일 2026년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비 대폭 경감 및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기여해 지속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도, 최근 증가세 둔화, 중증환자 기피, 지역 간 서비스 격차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정부는 우선 비수도권부터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통합서비스 참여를 전면 허용하도록 했다.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통합서비스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 차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그동안 지방·중소병원 등의 간호인력 수급 악화 우려 등을 고려하여 서비스 제공 병동 수에 제한(4개)을 두고 있었다.이번 조치로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참여병동 제한이 해제돼 기존의 약 5배까지 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비수도권에 부족했던 통합서비스를 신속히 확대하고 지역 내 통합서비스 발전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또한,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과 포괄2차 병원의 중증환자 전담병실 참여요건을 완화했다.통합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경증 환자를 선택적으로 입원시키는 문제와 간호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집중관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중증환자 전담병실' 제도를 도입했으나, 엄격한 참여요건 등으로 운영기관이 9개소(1%)에 불과하고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참여가 전무했다.이에 정부는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과 포괄2차 병원에 대해 통합병동 운영비율 요건을 면제하는 등 지방의 간호·간병필요도 높은 환자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강화할 기반을 확대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우선 비수도권에서 보다 많은 환자가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입원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받으면서 간병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또한, "이번 조치는 지역 간의 의료서비스 격차 완화 등 정책 방향을 감안했으며, 올 하반기에 수도권을 포함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개편 및 2026년도 대상 약제 선정정부는 의료행위 수가와 별도로 상한금액을 정하고 있는 치료재료 약 2만 7천 개(2025년 말 기준)의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별도산정 치료재료는 원부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환율에 영향받는 점을 고려하여 환율변동에 따라 상한금액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정부가 치료재료 약 2만 7천 개(2025년 말 기준)의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2018년 이후 1100원대로 고정되어 온 환율 기준등급을 최근 3년 평균환율(1365원)을 감안해 1300원대로 조정하면서 약 2만 7000개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수가를 2%씩 인상한다.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환율을 감안하여 적극행정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이르면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또한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 의결에 따른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개편 방안을 보고하고 2026년도 재평가 대상인 3개 성분을 선정했다.급여적정성 재평가는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약제 중심으로 약제비 지출을 정비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총 32개 성분을 재평가 한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4개 성분을 급여에서 제외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약제 급여 제공에 기여해 왔다.하지만 선별등재 이전 약제를 대상으로 한 1기 재평가(2020~2025)가 완료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재평가 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복지부는 재평가 제도의 합리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개편해 2026년부터 실시한다.우선, 대상 선정 관련 제도 본연의 취지를 고려하여 재평가 필요성이 확인된 약제를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한다.재평가 대상 선정 기준은 ▲A8 국가 보건당국에서 임상 또는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착수한 경우 ▲학회·전문가의 건의 또는 기타 위원회에서 재평가 필요성 인정된 경우 ▲청구 경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등이다.이는 대상군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고 등재된 약제까지 넓히게 된 점과, 외국 급여 현황을 기준으로 한 선정 방식이 국내 산업·임상 현장과 다소 괴리가 있다는 학계, 산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했다.평가 방식도 임상·사회적 가치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편한다.임상적 유용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앞으로도 유용성이 없는 약제는 급여에서 제외하고, 유용성 입증 관련 결과가 엇갈리는 자료들이 혼재된 경우에는 선별급여를 적용하되 사회적 요구도를 평가하여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한다.새로운 평가 체계는 대상 발표, 자료 검토 등 상세 일정을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한다.개편 평가체계에 따라 2026년도 평가 대상으로 은행엽엑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총 3개 성분이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가 재정 효율적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평가와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7:20:19제도・법률

정부, 거짓청구 요양기관 압박…'5배 과징금-명단 공개' 철퇴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의 불필요한 누수를 막고 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조사와 징벌적 처분을 대폭 강화한다.특히 AI 기반의 부당청구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감시망을 촘촘히 하는 한편, 상습적인 거짓청구 기관에 대해서는 5배 과징금 부과와 명단 공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한 요양기관 현지조사를 강화 계획 및 자율시정제, 신고포상금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안을 23일 발표했다.보건복지부가 요양기관 현지조사 및 징벌적 처분을 대폭 강화한다.이번 조치는 적발된 부당청구액의 30%를 차지하는 거짓청구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하반기부터 조사 인력을 확대 투입해 기획조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우선 정부는 현재 매월 실시하고 있는 정기조사를 차질 없이 시행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조사 인력 등을 확대해 거짓이나 부당청구에 대한 집중적인 기획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거짓청구는 실제로 하지 않은 진료행위를 한 것처럼 속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로, 적발된 전체 부당청구 금액의 약 30%를 차지해 건강보험 재정을 약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거짓청구 주요 적발사례로는 입원일수 또는 내원일수를 부풀려 청구하거나, 비급여대상 진료 후 진료비 이중청구, 실제 실시 또는 투약하지 않은 요양급여행위료 및 치료재료비용, 약제비를 청구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거짓․부당청구에 대한 기획조사는 거짓청구 가능성과 적발 금액이 높은 유형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정부는 부당청구 감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부당청구감지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현지조사를 통해 확인된 거짓․부당청구에 대해서는 현행 법령에 근거해 실효적인 징벌을 부과한다.적발된 금액은 부당이득금으로 환수하며, 이에 더해 최대 1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다.업무정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과징금은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수준을 넘어 총 부당금액의 5배까지 부과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당금액이 20억원일 경우, 과징금은 최대 100억원으로 총 120억원을 징수할 수 있다.특히, 거짓청구가 확인된 기관은 업무정지나 과징금 외에도 관련 법령에 따른 고발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거짓청구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비율이 20% 이상인 요양기관은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에게 위법사항을 공개한다.정당한 현지조사를 거부한 기관은 업무정지 1년 외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정부는 거짓, 부당청구 조사를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요양기관 스스로 부당청구를 개선할 수 있는 자율점검 및 사전예방활동도 병행한다.단순 실수로 잘못 청구한 경우는 자율점검을 통해 부당이득금은 환수하되 행정처분은 면제하여 요양기관의 자진신고를 유도하며, 점검 후 5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또한, 진료 단계부터 올바른 청구가 이뤄지도록 교육하는 사전예방활동을 확대 시행한다.사전예방활동은 2025년부터 실시해 대상기관 36.6%의 청구 행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방사선 일반영상 진단료, 비침습적 지혈용 치료재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권병기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로 운영되는 국민건강보험에 불필요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적 조사와 처분을 통해 거짓, 부당청구 없는 정상적 청구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요양기관 스스로 개선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건전한 청구문화에 기여한 모범적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요양급여비용 심사 단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1:51:41제도・법률

HK이노엔, 한국수출입은행과 취약계층 지원 '그냥드림' 사업 참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정부가 시행 중인 취약계층 먹거리∙생필품 지원 사업 '그냥드림'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HK이노엔은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보건복지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K이노엔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취약계층 지원 '그냥드림' 사업에 참여한다.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이다.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HK이노엔 김기호 전략지원실 전무,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한국수출입은행 신유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하는 매칭기부형 사업이다. HK이노엔은 자사 음료 제품인 '새싹보리' 3억원 상당(약 12만 병)을 지원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에 맞춰 2억 원을 기부해 복지 수요에 맞는 총 5억원 상당의 꾸러미를 전달한다.HK이노엔 김기호 전략지원실 전무는 "건강한 지역사회는 HK이노엔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강화 등 건강한 지역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16:11국내사

에이비엘바이오, AACR 포스터 발표 통해 차별화된 비임상 데이터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4월 20일(현지시간)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포스터 발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ABL206과 ABL2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이다.에이비엘바이오가 AACR 포스터 발표 통해 차별화된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ABL206 및 ABL20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두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네옥 바이오(NEOK Bio)가 맡고 있다. 네옥 바이오는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이중항체 ADC는 암 세포에 발현된 두 가지 항원을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강력한 세포 독성 물질인 페이로드(Payload)를 암 세포에 보다 정확히 전달해 안전성과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다.ABL206은 B7-H3과 ROR1을, ABL209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표적한다.AACR에서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ABL206은 비임상 실험에서 B7-H3 및 ROR1과 결합해 암 세포 내로 빠르게 유입되며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표적 항원이 없는 주변 암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스탠더 효과(Bystander Effect)가 확인됐다. 아울러 다양한 환자 유래 종양 이식(PDX) 모델에서도 종양 퇴행을 유도했으며, 기존 치료 이후 재발한 암에 대해서도 제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ABL209는 정상 조직과의 결합은 줄이고, 두 표적 항원이 모두 발현된 암 세포에서는 높은 결합력을 보이도록 설계됐다.또한 PDX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약동학(PK)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치료 지수(Therapeutic Window)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는 이중항체 ADC의 높은 잠재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에이비엘바이오 내부에서는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해 ABL206과 ABL209의 뒤를 이을 ADC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4-23 11:12:53바이오벤처

정부 "도수치료 4만원 고정 아냐…임상 근거 따라 변동 가능"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도수치료를 급여권 내 '관리급여'로 편입하며 설정한 4만원대 상한 가격에 대해 의료계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임상적 근거가 확립될 경우 향후 조정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도수치료를 본인부담 95%의 선별급여인 관리급여로 편입하고, 행위 상한가격을 4만원대로 압축하기로 결정했다.정부가 도수치료의 4만원대 수가 설정에 대해 "임상적 근거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여기에 치료 횟수를 2주 단위 15회 이내로 집중 시행하고, 관절 구축 등 예외적 상황에만 연간 9회를 추가 인정하는 일괄적인 횟수 제한 방안을 더했다.이에 의료계는 전문 의학적 행위의 가치를 시중 마사지 수준으로 격하하고 재활 인프라를 초토화하는 폭거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계가 제시해 온 적정 수가 10만원 수준과 현격한 간극을 보이는 것으로, 정부가 결론을 먼저 정해 놓은 뒤 그에 맞춰 산정 논리를 역순으로 꿰맞춘 결과에 불과하다"며 "시중의 일반 마사지조차 5만원을 훌쩍 넘는 현실에서, 의사의 전문성과 치료의 책임이 수반되는 도수치료를 그보다 낮은 4만원대로 책정하는 것은 의료행위의 가치를 마사지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처사"라고 분개했다.이에 보건복지부 이영재 필수의료총괄과장은 2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도수치료 급여화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현재 제안된 가격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임상적 근거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영재 과장은 현재 형성된 비급여 도수치료 시장 가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현재의 시장 구조를 일종의 '폰지 게임'에 비유하며, 실손보험사가 비용의 80~90%를 부담하고 그 적자를 다음 해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하는 과정에서 진료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진단했다.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기관별로 제각각인 도수치료의 평균 가격은 약 11만원 수준이다. 이 과장은 "물리치료사 한 명이 하루 8시간 근무하며 30분씩 16명을 진료한다고 가정하면 월 매출이 1500만원, 연간 1억8000만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실제 물리치료사들의 평균 연봉은 4000~5000만원 수준으로, 매출과 처우 사이의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료서비스 가격을 단순히 원가로만 책정할 수는 없지만, 도수치료가 기존의 물리치료나 전문 재활치료(2만2000~2만3000원)보다 임상적 효과가 월등히 높지 않음에도 가격은 5배 이상 높게 형성된 구조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도수치료 '횟수 제한'과 관련해서는 "전체 이용자의 95%를 커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연간 300회 이상 청구하는 극단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의학적 유효성이 낮은 반복 치료에 건강보험료를 무제한 지불하는 것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기관별로 천차만별인 도수치료의 정의와 범위를 교과서적 기준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복지부는 이번 도수치료 관리급여 편입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가격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급여권 진입 시 적용되는 통상적인 룰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다만, 의료계의 우려를 의식한 듯 '가격 변동'의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이영재 과장은 "도수치료가 기존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월등하다는 임상적 근거가 확립된다면 가격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합리적인 수준 안에서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정부는 오는 5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고, 7월 1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과장은 "의사협회 보험국 등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채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05:30:00제도・법률

파로스아이바이오, AML 내성 극복 해법…AACR서 가치 증명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를 대거 방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섰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핵심 파이프라인인 '라스모티닙(PHI-101)'의 병용 요법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PHI-601', BRAF 저해제 'PHI-501' 등 총 3건의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설명]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 총괄 사장이번 발표는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 한계인 '약물 내성' 극복과 최신 트렌드인 '병용 요법'을 통한 치료 전략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 FLT3 저해제로 개발 중인 '라스모티닙(PHI-101)' 병용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에는 존슨앤드존슨(J&J)의 메닌 저해제 '블렉시메닙(Bleximenib)'과 신닥스의 '레부메닙(Revumenib)' 등을 포함한 기존 승인 및 개발 중인 메닌 저해제 5종이 활용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스모티닙은 병용 투여 시 항암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으며, 블렉시메닙과 병용 시 투여 중단 후 2주 경과 시점에도 82~89% 수준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항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이러한 결과는 메닌 저해제와의 병용 전략에서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도 새로운 AML 치료 전략으로 소개됐다. PHI-601은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기전을 통해 메닌 단백질 자체를 감소시키는 전략으로 개발 중이며, MEN1 내성 변이 환경에서도 기존 저해제 대비 약 93% 수준의 항종양 효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PHI-601은 동물모델에서 야생형뿐 아니라 내성 변이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M327I·T349M 등 메닌 저해제 저항성 돌연변이 환경에서도 항암 효과를 나타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메닌 저해제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뿐만 아니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BRAF 저해제 'PHI-501'의 병용 가능성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전임상 연구에서 PHI-501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항암 효과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면역 반응 조절을 통해 치료 대상 측면에서 병용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신약개발 총괄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당사가 축적해 온 연구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내성 극복과 병용 전략을 중심으로 뉴모달리티 활용 등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병용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22 12:05:20바이오벤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사업 강원도로"…복지부, 현장 간담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22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을 방문해 강원도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응급의료 현안을 점검했다.간담회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대병원 등 강원도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 및 강원소방본부, 강원도청,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22일 응급의료체계 점검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했다.강원도는 18개 시·군·구 중 15곳이 응급의료분야 취약지로 지정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응급의료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 이송 지연 시 광역상황실의 지원으로 이송과 전원이 원활히 연계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또한 지역소방,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통해 특이사례를 주기적으로 검토해 지침에 반영하고, 구급활동과 병원 진료 데이터를 연계해 응급의료의 전 주기적 관점에서 질 관리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정은경 장관은 간담회 이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강원 및 경기·충청 일부 지역까지 아우르며 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있는 응급의료종사자를 격려하고, 닥터헬기의 출동 준비 체계를 살펴보았다.보건복지부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광주 및 전라 지역에서 진행됐다.광역상황실 활용 강화, 우선수용병원 지정, 지역 내 관계기관 간 협의체 활성화 등의 내용을 이송지침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그 외 시·도 대상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2월 광주·전라에 이어 강원은 3번째 방문으로, 앞으로도 시범사업 성과를 조기에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지역 의료여건에 맞는 이송체계 정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정은경 장관은 "보건복지부의 주요 정책 과제가 실제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애쓰시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2 11:48:52제도・법률

가천대길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3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길병원은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경우 881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4월 기준 누적 총 3000례 달성 및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21일 암센터에서 가졌다.가천대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특히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최대 임상 적용 실적을 달성했다.지난 2020년 74례, 2021년 92례, 2022년 126례, 2023년 175례, 2024년 168례, 2025년 187례, 2026년 59례 등 총 881례를 시행하며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국내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김태범 로봇수술센터장은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 달성, 전체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이란 성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종양학적 결과도 우수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Retzius-sparing 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 RS-RARP)은 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C-RARP)과 달리 방광 앞쪽 구조를 보존하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접근은 수술 직후부터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능적 회복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이 수술법은 방광의 해부학적 위치 및 전립선 주변의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C-RARP)은 수술 과정에서 방광의 해부학적 위치가 변화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수술 후 요실금 발생이 심했고 이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 또한 느렸었다.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이러한 구조적 변형을 최소화해 방광의 정상적인 해부학적 위치를 유지하면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요실금 발생을 줄이고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다만 해당 수술법은 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C-RARP)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로, 좁은 수술 공간과 달라진 접근 방향으로 인해 정교한 해부학적 이해와 숙련된 술기가 필수적이다.이러한 가운데 길병원 비뇨의학과는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꾸준히 시행해 현재까지 약 900례에 가까운 수술 경험을 축적했다.이는 단순히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고난도 술식에서 안정성과 일관된 결과를 확보한 선도적 임상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증례가 축적돼야 술기 안정성과 치료 결과의 재현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길병원 비뇨의학과는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비뇨기계 로봇수술에서 현재까지 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난도 술식에서도 일관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서도 해당 술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실제 임상에서 충분한 증례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기관은 제한적인 상황이다.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1:25:54대학병원

재발 잦은 '자궁 암육종', 면역항암 병용요법으로 치료 길 열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재발 시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희귀·공격성 암인 '자궁 암육종(Uterine Carcinosarcoma)'에서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자궁 암육종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의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중앙대광명병원이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의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자궁 암육종은 상피세포암과 육종 성분이 혼합된 고위험 자궁내막암의 일종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1차 치료 이후 재발한 경우 표준화된 2차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의료 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연구 결과,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7.5%, 질병통제율(DCR)은 67.5%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0명 중 약 4명에서 종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약 7명에서 질병 진행이 억제된 것으로 해석된다.전체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개월, 전체생존기간(OS)은 14개월이었다. 특히 펨브롤리주맙과 렌바티닙을 병용한 환자군에서는 전체생존기간이 19개월로 나타나, 단독요법군(7개월) 대비 더 긴 경향을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종양 크기'를 확인했다. 종양이 클수록 무진행생존과 전체생존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손발증후군(29.4%), 갑상선기능저하증(26.5%) 등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나 약제 중단이 필요했다. 그러나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자궁 암육종은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재발 시 선택 가능한 치료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병용요법에서 더 나은 생존 경향이 확인된 만큼,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 전략과 환자 선별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6-04-22 11:21:20대학병원

이뮨온시아, AACR 2026서 차세대 CD47 항체 안전성 기전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뮨온시아는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차별화된 안전성과 작용 기전을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CD47 항체의 상용화 걸림돌이었던 혈액학적 독성(hematologic toxicity)을 구조적으로 해결한 기전 규명이다.IMC-002가 암세포 선택적 결합(cancer-selective binding)을 통해 정상 적혈구에 대한 비특이적 공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이뮨온시아가 AACR 2026에 참여해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안전성 기전을 공개했다.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분석 결과, IMC-002는 암세포와 정상세포 표면의 당화(Glycosylation) 패턴 차이를 인식하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적혈구에 결합은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작용 기전을 보유한 것으로 규명되었다.특히 정상 적혈구 표면에 풍부한 당(O-glycan) 구조가 물리적 차단막으로 작용해 IMC-002의 결합을 차단하는 반면, 당 구조가 다른 암세포에는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확인됐다.또한 IMC-002는 경쟁 약물과 달리 좁은 각도로 결합하는 구조적 특성을 통해 세포 간 응집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확보했다.임상 측면에서는 임상 1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임상 1b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요법 임상을 확대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IMC-002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했으며, 이는 환자 선별 기반 정밀 의료 전략 및 임상 성공 확률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이뮨온시아 관계자는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의 안전성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이라며, "바이오마커 기반 개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및 항체 치료제 개발에집중하고 있다.
2026-04-22 11:13:14바이오벤처

K-항암제 미국 무대서 집중 조명…기술수출로 이어질까 주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현지시간)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올해 학회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단순히 새로운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임상 데이터 기반의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기존의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달리티(Modality) 대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넘어 ADC(항체-약물 접합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삼중항체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유도미사일'형 신약들이 대거 출격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RNA…"고형암 정복 실마리 찾다"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고질적 난제였던 고형암 타깃 데이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플래너리 세션에서 발표했다.임상 결과 용량 제한 독성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하며 자사의 KIR-CAR 플랫폼의 유효성을 증명했다.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SynKIR-110의 임상 1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최대내약용량(MTD)과 권고 2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용량 증량 및 환자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AACR2026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핵심 발표 내용 정리.앱클론은 고형암 독성 제어와 종양미세환경 극복이 가능한 'zCAR-T'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며 주목을 받았다.특히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는 동물실험 결과 0.1~0.3 mpk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Response, CR)를 달성하는 압도적 효능을 확인했다.앱클론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임상 진입과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RNA 기반 기술력도 돋보였다.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 효소 기반 신약 'RZ-001'의 간암 대상 임상 1b/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객관적 반응률(ORR) 38.5%를 기록하며,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AACR 구두 발표는 리딩 파이프라인 RZ-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며, 자사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개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넘어, 독자적인 RNA 트랜스-스플라이싱 플랫폼이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ADC 및 이중·삼중항체... "독성은 낮추고 정밀도는 높이고"가장 뜨거운 감자인 ADC와 차세대 항체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지표가 나타났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멀티앱카인' 기반의 삼중항체 파이프라인(AR170, AR166)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AR166'은 PD-1 내성 모델에서 T세포를 재활성화하고 면역 기억(Immune Memory) 형성을 입증하며 난치성 암 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했다.또한, 'AR170'은 시스액팅(cis-acting) 기전을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치료제의 낮은 전체 생존기간(OS)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 전 근거를 확보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파이프라인별 맞춤형 변이체를 설계하는 IL-2v 스크리닝 기술력까지 공개하며, 단순 항체를 넘어 면역 활성화를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BCMA 타깃 ADC 'LCB14-2524'와 'LCB14-2516' 등 2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기존 ADC의 치명적 약점인 안구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발표했다.■ 표적 항암제 및 차세대 기전... "내성 극복과 병용 시너지 확인"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저해제 '네수파립'의 췌장립 전이 억제 효과 및 BRCA 변이 유무에 관계없는 항암 데이터를 공개했다. 특히 Hippo 신호전달 조절을 통해 암 전이의 핵심인 EMT 과정을 차단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입증했으며, 표준 치료제 병용 시 단독 투여 대비 2배 이상 높은 종양 억제 효능(79%)을 확인했다. 회사는 현재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와 DNA 손상 유도제 병용 시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다인 9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독보적인 R&D 역량을 입증했다.끝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체 플랫폼 GI-SMART™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GI-128' 전임상 결과와 면역항암제 'GI-102'의 약동학·약력학(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GI-128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과 대식세포 수용체 LILRBs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종양 미세환경(TME) 내 면역세포의 약 20~40%를 차지하는 대식세포가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기전에 대한 높은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GI-10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용량 투여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2026-04-22 05:30:00바이오벤처

일회용 주사기 핫라인 구축한 정부…치료재료 상한제도 손질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주사기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입 치료 재료의 상한 금액을 현실화한다.일단 7주간 주사기 350만개를 확보해 필수 의료 현장에 보급하게 되며 의료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환율 반영 수가 체계도 체계적으로 검토해 한달에 67억원 정도를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1일 달개비에서 중동 사태로 인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가 중동발 의료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사기 긴급 증산 및 치료재료 수가 2% 인상에 나선다.이 자리는 복지부 정은경 장관 주재로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논의 결과 현재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의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차이가 없거나 크게 감소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었던 주사기의 경우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매주 50만 개씩 7주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추가 생산된 주사기는 지난주 구축된 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투석 의원, 소아청소년과, 분만의료기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추가 생산된 주사기의 일부를 온라인 몰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약포지와 시럽병의 경우에도 전년도 월평균 대비 26년도 1분기의 생산량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원료의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의료현장의 부족한 물품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주에 보건소를 통한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에서는 감염의 우려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한시적으로 일반의료폐기물 배출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최근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 치료재료 및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약 2.7만 개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건강보험 평균 수가를 2% 인상해 제조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별도산정 치료재료는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환율에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해 연 2회, 6개월(4월, 10월)마다 환율변동에 따라 상한금액을 조정하고 있다.상한금액 조정 기준이 되는 기준등급은 2018년 1100~1200원으로(2015~2017년 평균 환율 1141원)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환율(2023~2025년 평균 환율 1365원)을 반영해 기준등급을 1300~1400원으로 현실화한다.정부는 최근 환율 급등세를 반영해 그간 유지해 온 기준등급 조정률을 2% 추가 인상한다. 이를 통해 약 2만 7000개 별도산정 치료재료 평균수가를 2%  높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월 67억 원의 기업 지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이번 조치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의결(4.20.)을 거쳐 4월 27일부터 우선 시행하고, 향후 관련 고시를 개정해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정은경 장관은 "주사기 등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었던 품목의 생산량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2:08:04제도・법률

HK이노엔,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ESG 환경분야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과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HK이노엔이 서울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레서판다의 주요 먹이원인 대나무를 식재하고,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동물행동풍부화 환경을 조성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동물사 내에 대나무 종류인 청죽과 산죽(조릿대) 270여 그루를 식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체험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HK이노엔은 서울대공원에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사내 참여형 ESG캠페인 실천을 통해 직접 조성한 것으로, 단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HK이노엔 MI팀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임직원 참여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0:02:44국내사

에이비엘바이오,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비임상 연구 결과 게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발행하는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 테라퓨틱스(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ABL209는 EGFR 및 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 TOP1i)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에이비엘바이오가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에 비임상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의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유망한 항암 효과와 더 넓은 안전성 범위를 갖는 TOP1i 억제제 기반 EGFR×MUC1 이중항체 ADC ABL209(Designing an EGFRxMUC1 bispecific TOP1i ADC with promising anti-tumor activity and enhanced therapeutic window)'로, 4월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EGFR은 다양한 암 종에서 발현되는 항암 표적이지만, 피부 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MUC1 역시 주요 항암 표적 중 하나이지만, 암 종에 따라 발현 수준이 일정하지 않고, MUC1 항원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ABL209는 EGFR 또는 MUC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 대비 암 세포에 대한 결합력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관(in vitro) 실험에서 피부 관련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또한 환자유래종양모델(PDX)을 통한 동물실험(in vivo)에서도 폐암,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방광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원숭이 모델에서는 ABL209를 10mg/kg 투여했을 때 반감기 5.2일의 양호한 약동학(PK) 특성을 나타냈으며, 최대 40mg/kg까지도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항암 분야에서 권위있는 AACR의 국제 학술지에 ABL209 논문이 게재돼 의미가 크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회사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연구진의 논문 발표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네옥 바이오가 ABL209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한다"며 "ABL209가 ADC 분야의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1 09:51:53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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