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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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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AML 내성 극복 해법…AACR서 가치 증명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를 대거 방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섰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핵심 파이프라인인 '라스모티닙(PHI-101)'의 병용 요법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PHI-601', BRAF 저해제 'PHI-501' 등 총 3건의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설명]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 총괄 사장이번 발표는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 한계인 '약물 내성' 극복과 최신 트렌드인 '병용 요법'을 통한 치료 전략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 FLT3 저해제로 개발 중인 '라스모티닙(PHI-101)' 병용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에는 존슨앤드존슨(J&J)의 메닌 저해제 '블렉시메닙(Bleximenib)'과 신닥스의 '레부메닙(Revumenib)' 등을 포함한 기존 승인 및 개발 중인 메닌 저해제 5종이 활용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스모티닙은 병용 투여 시 항암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으며, 블렉시메닙과 병용 시 투여 중단 후 2주 경과 시점에도 82~89% 수준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항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이러한 결과는 메닌 저해제와의 병용 전략에서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도 새로운 AML 치료 전략으로 소개됐다. PHI-601은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기전을 통해 메닌 단백질 자체를 감소시키는 전략으로 개발 중이며, MEN1 내성 변이 환경에서도 기존 저해제 대비 약 93% 수준의 항종양 효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PHI-601은 동물모델에서 야생형뿐 아니라 내성 변이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M327I·T349M 등 메닌 저해제 저항성 돌연변이 환경에서도 항암 효과를 나타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메닌 저해제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뿐만 아니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BRAF 저해제 'PHI-501'의 병용 가능성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전임상 연구에서 PHI-501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항암 효과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면역 반응 조절을 통해 치료 대상 측면에서 병용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신약개발 총괄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당사가 축적해 온 연구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내성 극복과 병용 전략을 중심으로 뉴모달리티 활용 등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병용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22 12:05:20바이오벤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사업 강원도로"…복지부, 현장 간담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22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을 방문해 강원도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응급의료 현안을 점검했다.간담회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대병원 등 강원도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 및 강원소방본부, 강원도청,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22일 응급의료체계 점검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했다.강원도는 18개 시·군·구 중 15곳이 응급의료분야 취약지로 지정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응급의료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 이송 지연 시 광역상황실의 지원으로 이송과 전원이 원활히 연계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또한 지역소방,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통해 특이사례를 주기적으로 검토해 지침에 반영하고, 구급활동과 병원 진료 데이터를 연계해 응급의료의 전 주기적 관점에서 질 관리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정은경 장관은 간담회 이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강원 및 경기·충청 일부 지역까지 아우르며 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있는 응급의료종사자를 격려하고, 닥터헬기의 출동 준비 체계를 살펴보았다.보건복지부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광주 및 전라 지역에서 진행됐다.광역상황실 활용 강화, 우선수용병원 지정, 지역 내 관계기관 간 협의체 활성화 등의 내용을 이송지침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그 외 시·도 대상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2월 광주·전라에 이어 강원은 3번째 방문으로, 앞으로도 시범사업 성과를 조기에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지역 의료여건에 맞는 이송체계 정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정은경 장관은 "보건복지부의 주요 정책 과제가 실제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애쓰시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2 11:48:52제도・법률

가천대길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3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길병원은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경우 881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4월 기준 누적 총 3000례 달성 및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21일 암센터에서 가졌다.가천대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특히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최대 임상 적용 실적을 달성했다.지난 2020년 74례, 2021년 92례, 2022년 126례, 2023년 175례, 2024년 168례, 2025년 187례, 2026년 59례 등 총 881례를 시행하며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국내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김태범 로봇수술센터장은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 달성, 전체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이란 성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종양학적 결과도 우수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Retzius-sparing 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 RS-RARP)은 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C-RARP)과 달리 방광 앞쪽 구조를 보존하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접근은 수술 직후부터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능적 회복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이 수술법은 방광의 해부학적 위치 및 전립선 주변의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C-RARP)은 수술 과정에서 방광의 해부학적 위치가 변화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수술 후 요실금 발생이 심했고 이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 또한 느렸었다.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이러한 구조적 변형을 최소화해 방광의 정상적인 해부학적 위치를 유지하면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요실금 발생을 줄이고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다만 해당 수술법은 기존 전립선암 로봇수술(C-RARP)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로, 좁은 수술 공간과 달라진 접근 방향으로 인해 정교한 해부학적 이해와 숙련된 술기가 필수적이다.이러한 가운데 길병원 비뇨의학과는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꾸준히 시행해 현재까지 약 900례에 가까운 수술 경험을 축적했다.이는 단순히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고난도 술식에서 안정성과 일관된 결과를 확보한 선도적 임상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증례가 축적돼야 술기 안정성과 치료 결과의 재현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길병원 비뇨의학과는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비뇨기계 로봇수술에서 현재까지 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난도 술식에서도 일관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서도 해당 술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실제 임상에서 충분한 증례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기관은 제한적인 상황이다.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1:25:54대학병원

재발 잦은 '자궁 암육종', 면역항암 병용요법으로 치료 길 열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재발 시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희귀·공격성 암인 '자궁 암육종(Uterine Carcinosarcoma)'에서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자궁 암육종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의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중앙대광명병원이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표적항암제 '렌바티닙'의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자궁 암육종은 상피세포암과 육종 성분이 혼합된 고위험 자궁내막암의 일종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1차 치료 이후 재발한 경우 표준화된 2차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의료 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연구 결과,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7.5%, 질병통제율(DCR)은 67.5%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0명 중 약 4명에서 종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약 7명에서 질병 진행이 억제된 것으로 해석된다.전체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개월, 전체생존기간(OS)은 14개월이었다. 특히 펨브롤리주맙과 렌바티닙을 병용한 환자군에서는 전체생존기간이 19개월로 나타나, 단독요법군(7개월) 대비 더 긴 경향을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종양 크기'를 확인했다. 종양이 클수록 무진행생존과 전체생존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손발증후군(29.4%), 갑상선기능저하증(26.5%) 등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나 약제 중단이 필요했다. 그러나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자궁 암육종은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재발 시 선택 가능한 치료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병용요법에서 더 나은 생존 경향이 확인된 만큼,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 전략과 환자 선별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6-04-22 11:21:20대학병원

이뮨온시아, AACR 2026서 차세대 CD47 항체 안전성 기전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뮨온시아는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차별화된 안전성과 작용 기전을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CD47 항체의 상용화 걸림돌이었던 혈액학적 독성(hematologic toxicity)을 구조적으로 해결한 기전 규명이다.IMC-002가 암세포 선택적 결합(cancer-selective binding)을 통해 정상 적혈구에 대한 비특이적 공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이뮨온시아가 AACR 2026에 참여해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안전성 기전을 공개했다.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분석 결과, IMC-002는 암세포와 정상세포 표면의 당화(Glycosylation) 패턴 차이를 인식하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적혈구에 결합은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작용 기전을 보유한 것으로 규명되었다.특히 정상 적혈구 표면에 풍부한 당(O-glycan) 구조가 물리적 차단막으로 작용해 IMC-002의 결합을 차단하는 반면, 당 구조가 다른 암세포에는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확인됐다.또한 IMC-002는 경쟁 약물과 달리 좁은 각도로 결합하는 구조적 특성을 통해 세포 간 응집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확보했다.임상 측면에서는 임상 1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임상 1b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요법 임상을 확대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IMC-002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했으며, 이는 환자 선별 기반 정밀 의료 전략 및 임상 성공 확률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이뮨온시아 관계자는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의 안전성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이라며, "바이오마커 기반 개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및 항체 치료제 개발에집중하고 있다.
2026-04-22 11:13:14바이오벤처

K-항암제 미국 무대서 집중 조명…기술수출로 이어질까 주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현지시간)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올해 학회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단순히 새로운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임상 데이터 기반의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기존의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달리티(Modality) 대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넘어 ADC(항체-약물 접합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삼중항체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유도미사일'형 신약들이 대거 출격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RNA…"고형암 정복 실마리 찾다"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고질적 난제였던 고형암 타깃 데이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플래너리 세션에서 발표했다.임상 결과 용량 제한 독성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하며 자사의 KIR-CAR 플랫폼의 유효성을 증명했다.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SynKIR-110의 임상 1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최대내약용량(MTD)과 권고 2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용량 증량 및 환자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AACR2026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핵심 발표 내용 정리.앱클론은 고형암 독성 제어와 종양미세환경 극복이 가능한 'zCAR-T'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며 주목을 받았다.특히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는 동물실험 결과 0.1~0.3 mpk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Response, CR)를 달성하는 압도적 효능을 확인했다.앱클론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임상 진입과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RNA 기반 기술력도 돋보였다.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 효소 기반 신약 'RZ-001'의 간암 대상 임상 1b/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객관적 반응률(ORR) 38.5%를 기록하며,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AACR 구두 발표는 리딩 파이프라인 RZ-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며, 자사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개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넘어, 독자적인 RNA 트랜스-스플라이싱 플랫폼이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ADC 및 이중·삼중항체... "독성은 낮추고 정밀도는 높이고"가장 뜨거운 감자인 ADC와 차세대 항체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지표가 나타났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멀티앱카인' 기반의 삼중항체 파이프라인(AR170, AR166)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AR166'은 PD-1 내성 모델에서 T세포를 재활성화하고 면역 기억(Immune Memory) 형성을 입증하며 난치성 암 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했다.또한, 'AR170'은 시스액팅(cis-acting) 기전을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치료제의 낮은 전체 생존기간(OS)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 전 근거를 확보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파이프라인별 맞춤형 변이체를 설계하는 IL-2v 스크리닝 기술력까지 공개하며, 단순 항체를 넘어 면역 활성화를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BCMA 타깃 ADC 'LCB14-2524'와 'LCB14-2516' 등 2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기존 ADC의 치명적 약점인 안구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발표했다.■ 표적 항암제 및 차세대 기전... "내성 극복과 병용 시너지 확인"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저해제 '네수파립'의 췌장립 전이 억제 효과 및 BRCA 변이 유무에 관계없는 항암 데이터를 공개했다. 특히 Hippo 신호전달 조절을 통해 암 전이의 핵심인 EMT 과정을 차단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입증했으며, 표준 치료제 병용 시 단독 투여 대비 2배 이상 높은 종양 억제 효능(79%)을 확인했다. 회사는 현재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와 DNA 손상 유도제 병용 시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다인 9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독보적인 R&D 역량을 입증했다.끝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체 플랫폼 GI-SMART™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GI-128' 전임상 결과와 면역항암제 'GI-102'의 약동학·약력학(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GI-128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과 대식세포 수용체 LILRBs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종양 미세환경(TME) 내 면역세포의 약 20~40%를 차지하는 대식세포가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기전에 대한 높은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GI-10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용량 투여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2026-04-22 05:30:00바이오벤처

일회용 주사기 핫라인 구축한 정부…치료재료 상한제도 손질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주사기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입 치료 재료의 상한 금액을 현실화한다.일단 7주간 주사기 350만개를 확보해 필수 의료 현장에 보급하게 되며 의료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환율 반영 수가 체계도 체계적으로 검토해 한달에 67억원 정도를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1일 달개비에서 중동 사태로 인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가 중동발 의료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사기 긴급 증산 및 치료재료 수가 2% 인상에 나선다.이 자리는 복지부 정은경 장관 주재로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논의 결과 현재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의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차이가 없거나 크게 감소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었던 주사기의 경우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매주 50만 개씩 7주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추가 생산된 주사기는 지난주 구축된 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투석 의원, 소아청소년과, 분만의료기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추가 생산된 주사기의 일부를 온라인 몰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약포지와 시럽병의 경우에도 전년도 월평균 대비 26년도 1분기의 생산량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원료의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의료현장의 부족한 물품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주에 보건소를 통한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에서는 감염의 우려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한시적으로 일반의료폐기물 배출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최근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 치료재료 및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약 2.7만 개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건강보험 평균 수가를 2% 인상해 제조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별도산정 치료재료는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환율에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해 연 2회, 6개월(4월, 10월)마다 환율변동에 따라 상한금액을 조정하고 있다.상한금액 조정 기준이 되는 기준등급은 2018년 1100~1200원으로(2015~2017년 평균 환율 1141원)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환율(2023~2025년 평균 환율 1365원)을 반영해 기준등급을 1300~1400원으로 현실화한다.정부는 최근 환율 급등세를 반영해 그간 유지해 온 기준등급 조정률을 2% 추가 인상한다. 이를 통해 약 2만 7000개 별도산정 치료재료 평균수가를 2%  높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월 67억 원의 기업 지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이번 조치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의결(4.20.)을 거쳐 4월 27일부터 우선 시행하고, 향후 관련 고시를 개정해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정은경 장관은 "주사기 등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었던 품목의 생산량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2:08:04제도・법률

HK이노엔, 멸종위기종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ESG 환경분야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과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HK이노엔이 서울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레서판다 먹이숲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레서판다의 주요 먹이원인 대나무를 식재하고,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동물행동풍부화 환경을 조성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동물사 내에 대나무 종류인 청죽과 산죽(조릿대) 270여 그루를 식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체험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HK이노엔은 서울대공원에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사내 참여형 ESG캠페인 실천을 통해 직접 조성한 것으로, 단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HK이노엔 MI팀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임직원 참여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0:02:44국내사

에이비엘바이오,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비임상 연구 결과 게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발행하는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 테라퓨틱스(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ABL209는 EGFR 및 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 TOP1i)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에이비엘바이오가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에 비임상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의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유망한 항암 효과와 더 넓은 안전성 범위를 갖는 TOP1i 억제제 기반 EGFR×MUC1 이중항체 ADC ABL209(Designing an EGFRxMUC1 bispecific TOP1i ADC with promising anti-tumor activity and enhanced therapeutic window)'로, 4월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EGFR은 다양한 암 종에서 발현되는 항암 표적이지만, 피부 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MUC1 역시 주요 항암 표적 중 하나이지만, 암 종에 따라 발현 수준이 일정하지 않고, MUC1 항원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ABL209는 EGFR 또는 MUC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 대비 암 세포에 대한 결합력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관(in vitro) 실험에서 피부 관련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또한 환자유래종양모델(PDX)을 통한 동물실험(in vivo)에서도 폐암,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방광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원숭이 모델에서는 ABL209를 10mg/kg 투여했을 때 반감기 5.2일의 양호한 약동학(PK) 특성을 나타냈으며, 최대 40mg/kg까지도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항암 분야에서 권위있는 AACR의 국제 학술지에 ABL209 논문이 게재돼 의미가 크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회사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연구진의 논문 발표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네옥 바이오가 ABL209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한다"며 "ABL209가 ADC 분야의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1 09:51:53국내사

정은경 장관, 조제약 포장지 생산 현장 찾아 국내 공급 확대 요청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약품 자동조제장비와 조제약 포장지 전문 생산기업인 제이브이엠(JVM)을 방문해 제조공정을 점검하고, 최근 중동사태 이후 원료 수급 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조제약 포장지 생산 현장 찾아 국내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조제약 포장지는 환자의 1회 복용량에 맞춰 의약품을 안전하게 포장하고, 보관 중 약효 저하를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특히, 환자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최종 단계를 책임지는 만큼 핵심 의료필수품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하지만,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조제약 포장지의 주 원료인 나프타(Naphtha)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제약 포장지 생산 차질 및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이에 정부는 조제약 포장지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석유화학업계와 원료 우선 공급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JVM 또한 국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전력 가동*하고 있다.또한, 원료 확보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막연한 불안 심리와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평시 사용량에 준하는 물량수준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정부 역시 약사단체와 협력하여 현장의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일선 약국의 과도한 비축 자제를 독려하고 있다.정은경 장관은 "현재까지 조제약 포장지 생산·유통에는 큰 차질이 없고 5월에도 원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의 중인 만큼 일선 약국에서는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시고 업체와 정부의 유통 조치에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업체 측은 일선 약국의 조제약 포장지 수급 불안 우려를 조기에 잠재우기 위해 조제약 포장지의 국내 공급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였다.
2026-04-21 09:45:58제도・법률

바이오 '상폐 경고등' 확산…기술특례 기업도 실적 기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마무리되고 4월 말에 접어들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는 재무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이 진행 중이다.기존의 임상 개발 성과에 의존해 자금을 유치하던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의 상장 유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기술특례 유예 종료와 보수적인 회계 평가 기조 속에, 재무 자생력을 입증하지 못한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폐지 기로에 서고 있다.현재 업계의 관심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마친 위기 기업들의 상장 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등 상장폐지 사유를 통보받은 기업은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해당 절차는 즉각적인 상장폐지 집행을 유예하고 기업심사위원회나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차기 사업연도까지 경영 개선 기회를 부여받기 위한 제도적 단계다.심의 결과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또는 '상장폐지 확정'이 결정되는 만큼, 해당 기업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소명 기회가 된다.이미 수년째 거래가 정지된 카나리아바이오와 셀리버리는 올해 역시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성적표를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 실패했다.장기간 이어진 개선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무 구조 개선과 회계 투명성 확보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의견거절은 외부 감사인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보증할 수 없거나 기업의 존속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상장폐지 사유다.제넨바이오와 한국유니온제약 또한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엔지켐생명과학, 유틸렉스, 카이노스메드 등은 올해 처음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4월 말은 한국거래소가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 개선 여부를 검토해 상장 유지 자격을 최종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올해 유독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폐지 경고등이 짙어진 핵심 원인 중 하나는 기술특례상장 유예 기간이 종료됐다는 점이다.2010년대 후반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다수의 바이오텍들은 5년 내외의 매출액 미달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부터는 연 매출 30억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하지만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리종목 지정 등 시장 퇴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외부 감사인의 보수적인 회계 평가 기조 또한 위기를 가중시키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임상 성과를 중심으로 계속기업 가치를 인정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금 조달 능력과 현금 흐름을 상장 적격성 판단의 핵심 지표로 삼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임상 개발의 특성상 단기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다 보니, 최근처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재무적 불확실성이 더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회계법인 역시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보다는 당장의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술력 중심의 연구개발과 별개로 기업 스스로 현금을 창출하거나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능력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하거나 M&A 등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6-04-21 05:30:00바이오벤처

종근당, ADC 항암 신약 'CKD-703'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CKD-703'의 글로벌 임상 1/2a상 시험을 위한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NSCLC) 및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종근당이 ADC 항암 신약 'CKD-703'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가브레일 암센터(Gabrail Cancer Center)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CKD-703의 안전성 및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하고 개념입증(POC, Proof of Concept)을 기반으로 최적 용량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상반기 환자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유럽 등으로 임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첫 환자 등록은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인 CKD-703의 글로벌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종근당의 독자적인 기술과 글로벌 ADC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Best-in-Class 항암제를 개발하여 전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5:05:34국내사

큐리오시스, AACR 세계 최초 대량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랩 오토메이션 전문 기업 큐리오시스(494120, 대표이사 윤호영)가 2026년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 대량생산용 제품인 'Celloger® Stack-H'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빅파마와 바이오텍의 활발한 협업이 해마다 일어나는 바이오 업계 글로벌 축제에 큐리오시스는 2023년 이래 매년 참석하고 있다.큐리오시스가 AACR 2026에서 세계 최초 대량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을 공개했다.이번 AACR에서 공개한 'Celloger® Stack-H'는 10단 이상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 용기에 최적화된 대량 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QC 시스템이다.특히 미국 코닝(Corning)의 하이퍼스택(HYPERStack®), 서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Nunc™ Cell Factory™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뿐 아니라 백신, 바이러스 벡터, 단백질 치료제, 세포외소포체(EVs) 등 생산용 세포의 대량 배양 공정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기존에 생산과정에서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던 하이퍼스택(HYPERStack®) 등을 인큐베이터 내에서 모니터링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이미 국내 유수의 CDMO사에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이 역시 큐리오시스의 자체 기술력이 빛을 발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기존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 용기는 하단의 리브 격자( Rib mesh) 구조로 인해 배양 중 세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징 장비가 전무했으나, Celloger® Stack-H는 하단 인라인 방식을 독자적으로 구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큐리오시스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서는 Celloger® Stack-H의 글로벌 론칭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등의 생산에 쓰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큐리오시스가 목표하는 기업들과 여러 건의 협업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ODM 공급 소식도 곧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4-20 13:45:25바이오벤처

상종 지정 기준 더 높아진다…중증환자 비율 34%→38%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이 고난도 중증 질환 중심으로 대폭 강화된다. 정부가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 비중을 줄이고 중증·응급 의료의 '최후 보루' 역할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의료 현장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인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을 대폭 손질한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상급종합병원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한 '환자 구성 비율'의 변화다.우선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중증) 비율 기준이 기존 34%에서 38% 이상으로 상향된다. 반면, 의원급에서 충분히 진료 가능한 경증 외래환자 비율은 기존 7% 이하에서 5% 이하로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진다.상대평가 점수 비중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특성상, 병원들이 재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중증 환자를 더 많이 유치하는 동시에 경증 환자는 적극적으로 하위 의료기관으로 회송해야만 하는 구조다.인력 산정 방식 역시 '입원 환자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기본 간호사 인력 산정 시 기존에는 외래환자 3명을 입원환자 1명으로 환산했으나, 앞으로는 외래환자 12명을 입원환자 1명으로 본다.이는 병원이 간호 인력을 외래 진료에 투입하기보다 입원 환자 관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강제적인 조치다.이와 함께 신규 간호사의 업무 적응과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전담간호사' 배치도 의무화되며, 중환자실 병상 및 음압격리병상 확보 기준 또한 신설되어 중환자 진료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응급의료 체계 평가 방식도 실효성 중심으로 재편된다. 단순히 중앙응급의료센터 지정 여부를 따지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수용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으로 기준이 바뀐다.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지정 요건에 반영해, 최근 사회적 이슈인 소아 및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수용 역량을 엄격히 평가할 방침이다.정부는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적용 기간을 둔다. 2026년 말까지 지정 신청 병원에 대해서는 4월 2일까지 기존 기준을 적용하되, 이후 6월 말까지는 강화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병원 입장에서는 혼합 산정 기간 동안 환자 구성을 정밀하게 관리하지 못할 경우 자격 유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중증 환자 비율은 절대평가 기준인 동시에 상대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지표"라며 "의료 인력 구성 역시 전공의보다는 전문의가 각 과목에 얼마나 적절히 배치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복지부는 오는 5월 26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6-04-20 11:55:14제도・법률

오름테라퓨틱, AACR 2026 CD123표적 DAC 'ORM-1153' 전임상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텍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기타 CD123 양성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ORM-1153'의 신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ORM-1153은 오름의 독자적인 TPD(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적용해, GSPT1 분해제를 페이로드(payload)로 탑재하고 이를 CD123 항체를 통해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DAC 후보물질이다.채드 메이(Chad May) 오름테라퓨틱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데이터는 ORM-1153의 강력한 전임상 활성과 차별화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통해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위한 차세대 CD123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독자적인 CD123 항체와 새로운 GSPT1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해 기존 세포독성 항체-약물접합체(ADC) 대비 더 높은 선택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ML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포스터(초록 번호: 1824)에서는 ORM-1153의 구조적 설계 강점이 강조됐다.  오름은 세포 내재화(internalization)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Fc-감마 수용체(FcgR)와의 상호작용을 줄여 비표적(off-target) 및 면역세포 결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항체를 최적화했다.여기에 혈장 안정성을 높인 링커 기술을 적용해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했다.전임상 결과, ORM-1153은 저용량에서도 강력한 항백혈병 활성을 보였으며, 종양 내 약물 축적 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장류(NHP) 대상 반복 투여 연구에서는 전신 유리 페이로드(systemic free payload)가 검출되지 않아, 전신 독성 우려를 낮추고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두 번째 포스터(초록 번호: 1710)에서는 1차 AML 환자 샘플 및 TP53 변이를 포함한 주요 종양 돌연변이 모델에서의 활성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존에 발표된 오름의 연구 결과를 한층 확장했다.종합적으로 이번 결과는 TP5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치료 환경에서 ORM-1153의 광범위한 활성 및 잠재력을 뒷받침한다.올라프 크리스텐슨(Olaf Christensen) 오름테라퓨틱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많은 환자, 특히 TP53 돌연변이 환자들이 여전히 제한된 치료 옵션과 불량한 예후를 겪고 있는 AML 분야에서 이번 AACR 데이터는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어 "1차 환자 샘플과 TP53 관련 모델 전반에서 확인된 활성, 그리고 일관된 약리학적, 내약성 프로파일은 ORM-1153의 지속적인 임상 개발을 추진할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4-20 10:55:10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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