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신년사]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발행날짜: 2023-01-02 10:22:09

계묘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해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의료계를 향한 희망찬 정책과 법안, 상식적인 판결, 전문가의 의견이 귀 기울여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새해에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위급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킬 수 있고, 응급환자와 중환자가 적절한 때에 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필수의료 살리기에 앞장서 주십시오. 의사의 소신 진료를 방해하는 모든 규제와 장벽을 걷어내 주십시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의사들의 구속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위험도와 송사에 휘말린 가능성이 높은 필수의료에 대한 기피는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고의과실이 아닌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68회나 초음파로 보고도 암을 발견하지 못한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이 적법했다는 대법원의 판결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초음파는 자동차처럼 흉기가 아니지만, 잘 못 사용되면 오진이나 사고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은 같습니다. 판결의 오류를 인정하고 하급심에서는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대 신설과 의사 증원을 주장하는 정치인과 어용학자가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의학 교육은 부실을 면치 못 할 포퓰리즘 정책입니다. 강압적인 의약분업이나 의전원 제도에서 보았듯이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정책은 항상 실패로 귀결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 증원이 필요하지도 않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진 의과대학의 정원을 늘리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필수의료의 붕괴는 필수과의 진료 환경이 척박해지면 발생한 문제로, 의사수 증원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전문과를 포기한 전문의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해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각과 의사회, 지역 의사회와 함께,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혼란한 의료 환경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향한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해에도 의료인의 권익이 보호받고 의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