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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실적 쇼크' vs 씨어스테크 '텐배거'…2년차 성적표

발행날짜: 2025-12-29 05:10:00

2024년 기술특례 상장 의료기기 업체, 올해 성적표 '양극화'
10배 폭등 증명한 성장 공식…흑자 여부·매출 기대감 반영

2024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의료기기·진단 기업들이 상장 2년 차인 2025년 시험대를 통과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의 문턱을 넘었던 이들은 이제 '매출 가시성'과 '영업이익 흑자전환(BEP)'이라는 현실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것. 기업들의 희비는 기술력이 아닌 매출에서 갈렸다.

26일 상장 2년차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의 매출 및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엇갈리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업체는 주로 AI 기반 진단과 의료용 로봇, 정밀 의료기기 업체들.

3월 혈당측정 및 진단키트 전문 업체인 오상헬스케어를 시작으로, 4월에는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 6월에는 초소형 레이저 기기 업체 라메디텍과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어 재활 로봇 전문 피앤에스미캐닉스(피앤에스로보틱스), 내시경 지혈제 제조사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3차원 세포 이미징의 토모큐브와 AI 유전성 질환 진단의 쓰리빌리언,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국산화를 이끈 파인메딕스까지 총 9개 업체가 입성했다.

상장 당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오상헬스케어는 진단키트 수요 급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2023년 3,558억 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2024년 약 804억 원 수준으로 77% 이상 급감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428억 원 흑자에서 247억원 적자로 전환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025년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의 불씨를 살렸으나, 상장 초기 2만 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6월 고점 이후 점진적으로 우하향해 현재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1만 2천원대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암 정밀 진단 기술로 주목받았던 아이엠비디엑스는 2024년 약 106억 원의 영업적자 이후 2025년에도 당기순손실 상태가 지속되면서 공모가 1만 3천원대 아래인 1만 100원대로 약 30%의 조정을 겪고 있다.

라메디텍은 상장 당시 2024년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자신했으나, 실제로는 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추정치와 1,000% 이상의 괴리율을 보이며 주가에 찬물을 맞았다.

상장 초반 공모가 대비 최대 250% 상승한 5만 6천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 주가는 6500원대로 급락한 상황. 문제는 당분간 적자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올해 1분기 29억원, 2분기 26억원, 3분기 30억원으로 누적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11월에는 8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급한 불을 껐다.

토모큐브는 '착한 적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당기순이익 적자 폭을 2023년 236억원에서 2025년 42억원(추정)까지 획기적으로 줄이며 흑자 전환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은 이에 응답했다. 2024년 11월 9,93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1년 만에 6만 3,900원을 터치하며 저점 대비 6배 이상 폭등했다.

A+의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도 나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초기 주가 대비 10배 이상 오르는 텐배거(Ten Bagger) 기대주로 떠오른 것.

2024년 공모가는 1만 7천원, 최저가는 11월 15일 8540원으로 1년 만인 올해 11월 21일 최고가 13만 9600원, 현재는 11만 7천원대로 최저가 대비 텐배거를 달성했다. 급등세의 원인은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2024년 약 8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들어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확산으로 2025년 3분기에만 67억 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 연간 124억원대의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피앤에스로보틱스는 2024년 영업익 16억원에서 올해 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유지 및 성장세 보였고, 로봇 테마와 맞물리면서 주가도 우상향 중이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연간 매출이 약 2배로 뛰면서 최대 매출 경신하며 안정적인 주가의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쓰리빌리언 역시 적자 기조에도 매출 고성장 및 2026년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감으로 2024년 11월 3025원의 최저치에서 1년만에 20100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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