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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이끌던 의료기기 의약품과 바통 터치…수출 전선 '이상무'

발행날짜: 2022-12-08 05:30:00

2022년 보건산업 수출 255억 달러…지난해 대비 0.3% 성장
내년도 보건산업 수출 의약품 단일 품목 100억 달러 돌파 전망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진단기기 등의 성과로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쌓은 보건의료산업이 내년에도 수출 규모를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의약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 것.

궁극적으로는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백신‧진단제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만큼 향후 보건산업분야가 성장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국내 보건산업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2022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3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2022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0.3%증가한 2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금리인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5년 보건산업 수출액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

2022년 수출액 성장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상반기 코로나 백신‧치료제 및 진단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본격적 엔데믹화로 방역물품(백신·진단제품)의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2022년 상반기 수출 동향은 133.5억 달러(+8.5%)로 ▲의약품 43.5억 달러(+45.0%) ▲의료기기 49.3억 달러(+5.2%) ▲화장품 40.6억 달러(▲11.9%) 등을 기록했지만 올해 6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33개월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또한 코로나 기간 보건산업 수출에서 눈여겨볼 점은 전체 사업에서 수출 순위 변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

보건산업 수출순위 변화(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2018년과 2019년 가각 11위와 10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7위까지 상승한 상태다.

다만,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의료기기 수출액이 2022년 엔데믹 상황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수출액에 부정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85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증가된 진단제품 수출이 하반기 들어 확산세가 진정되며 제품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2023년 보건산업 수출 5.4% 성장 전망…의약품 수출 성장기대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69억 달러로 2022년에 비해 5.4%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15.5% 증가해 1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88억 달러(+6.7%) ▲의료기기 80억 달러(▲6.2%) 순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던 진단용 제품은 수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바이오시밀러, 톡신 등 항병원생물성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점유율(중분류 기준) 2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보건산업 수출 전 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

구체적으로 2023년 의약품 수출은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1년 말부터 급증한 백신 및 치료제 수출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약품 전체 수출은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변화, 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환경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자국중심중의 정책에 다른 국내 보건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진흥원의 시각이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 보건산업은 급격한 수출 급증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만 최근 취약해진 경제 여건, 전세계 공급망 불안정, 미국, 중국 등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등과 같은 외부 충격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단장은 "진흥원은 업계의 지속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정책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보건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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