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상장 앞둔 이노엔…캐이캡 넘어 백신 '태풍의 눈' 될까

발행날짜: 2021-06-30 11:45:57

7월 청약 거쳐 8월 목표…신사업 확장으로 지속 성장 강조
하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대 관심…백신시장 주도권은 '글쎄'

에이치케이이노엔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국내 주식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올해 상반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이노엔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 있다.

이노엔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엔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노엔은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존 수액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CAB)인 케이캡으로 대변되던 전문 의약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케이캡의 경우 올해 1분기 처방액 225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4.7%(145억원) 오르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노엔은 케이캡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 개발 가속화 및 기술 이전 국가를 2028년 내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전용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 이노엔은 백신 분야를 강화하면서 기존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도하던 국내 백신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 실제로 이노엔은 올해부터 MSD와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에 GC녹십자(3종)와 SK바이오사이언스(4종)로 나뉘어있던 판권을 모두 가져와 일원화한 것이다. 이로써 당장 1400억원 규모의 연매출 상승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엔은 오는 7월 22일~23일 수요예측과 29일~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공모예정가는 50000원~5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원~5969억원 규모다.

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발표에 제약업계에서는 케어캡의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백신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하반기 주식 상장이 예상되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가장 기대 받는 기업이 이노엔"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밟은 과정을 뒤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백신 라인업을 빠르게 갖추면서 국내 백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다양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제약‧바이오업계와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의료현장에서 바라보는 이노엔의 백신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진료과목 의사단체 임원은 "이노엔이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등을 공동판매하면서 개원가 시장에서의 백신 저변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국 영업을 대행하는 수준"이라며 "기대감은 이해하기 있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임상 연구 등 개발현황을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시장에서 신약 등을 개발해가면서 저변을 확대했다"며 "이노엔도 이와 같은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본다. 백신 영업 대행만으로는 이들과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