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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접종 앞두고 ‘노쇼’ 최소화에 분주...대기명단도 등장

원종혁
발행날짜: 2021-05-13 05:45:57

우선접종자 외 노쇼 백신 접종 가능해져, 접종의원 전화문의 늘어
개원가 "잔여 백신 최소화 예비명단 준비"…수급 문제도 신경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하려는 이들이 '노쇼(No Show) 백신' 접종 기회를 노리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접종을 진행하는 개원가들에선 막상 예약을 잡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예비명단을 만드는가 하면, 원활한 백신 수급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12일 개원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약자가 접종 당일에 내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바 '노쇼 백신' 관리에 분주하다.

예약자 노쇼 사태로 인해 남은 백신의 경우는, 일반인들도 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한 상황.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8일부터 우선접종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노쇼 등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문의도 급증한 것이다.

민간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 P병원 원장은 "최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노쇼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전화가 늘긴 했다"고 전했다.

실제 12일 기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수는 누적 2000명을 넘기며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백신 노쇼 사태에 철저히 준비하고는 있다"며 "만일에 경우 발생할 노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언제든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대기명단을 만드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A이비인후과 원장은 "한 바이알에 최대 12명을 접종할 수 있다. 거의 꽉 채워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폐기되는 백신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지정의원들의 경우 노쇼 고객으로 인한 잔여량이 발생하는 문제들이 나오곤 한다. 잔여량 처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접종기관으로 지정된 P이비인후과 원장도 "하루에도 몇 번씩 노쇼 백신 관련 문의는 온다"며 "잔여 백신을 처리하는데 전산상 행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이러한 부분도 보건당국에선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르면,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한 AZ 백신은 희귀 질환인 비특이적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30세 미만 연령층에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 따라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전산상에도, 대상 연령대가 아니면 접종자로 등록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신 접종을 원하는 더불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 S이비인후과 원장은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불안하다. 지금도 이틀에 한 번 정도 지역보건소에 방문할 정도로 백신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면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인원들은 많은데, 실제로 백신 공급이 원활히 되지는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 겨우 따라가는 상황이다보니 지정의료기관들에서도 백신 수급에 걱정이 많다는 얘기였다.

한편, 오는 14일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AZ 백신 723만회분 가운데 일부가 도입되면서 다음주부터 접종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12일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이 5월 13일 19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 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5만 회분을 더하면 총 806.5만 회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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