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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바람타고 병원 파고드는 이통사…의료산업 교두보

발행날짜: 2021-04-20 05:45:59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 대형병원들과 잇따라 맞손
디지털 헬스케어로 영역 확장 추진…스마트병원 키워드

차세대 통신망인 5G를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대형병원을 파고 들며 의료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원내에 5G를 이용한 디지털 생태계를 마련해 의료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수순으로 스마트병원을 키워드로 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더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5G 통신망을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이 속속 대학병원으로 파고들고 있다.
SK텔레콤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5G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5G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으로 내원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체온을 측정하며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자외선(UV) 방역을 실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방역 로봇 솔루션 도입으로 주간 비대면 방역 및 야간 소독 등 24시간 상시 방역 체제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전체 병원에 5G망을 구축한 만큼 SK텔레콤과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 발돋음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컴퍼니장은 "5G 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 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병원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5G를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의 의료산업 진출은 비단 SK텔레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차세대 통신망인 5G를 앞세워 대형 이동통신사들은 잇따라 대학병원과 협약을 맺고 병원속으로 파고들고 있다.이른바 스마트병원이 키워드다.

5G 통신망을 활용해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을 맺은 KT가 대표적인 경우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과 양성자치료센터 등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양성자센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의료진에게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막대한 양의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판독실 등에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판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출입구에 5G를 활용한 자동인식 무선출입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지나가면 안면 인식 열화상 카메라가 자동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인공지능이 감염병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 QR 출입증이 발급된다.

싱크캠을 활용해 교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하면서 전공의나 학생들에게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 의학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이통사들의 진출은 대형병원에만 국한된 얘기도 아니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의료산업에 발을 들이려는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SK텔레콤이 마련한 백신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스템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기존 통신망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기술 개발중인 이 시스템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 기존 SK텔레콤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SK텔레콤이 생산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두보다.

이에 질세라 KT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 패스와 스마트 요양병원을 꺼내 들었다.

디지털헬스 패스는 전자 문진 정보와 백신 접종 이력 등을 통해 요양병원에 출입 인증을 받는 서비스며 스마트 요양병원은 인공지능을 통해 노인의 위험 등을 미리 감지해 의료진에게 경고를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의료진들의 만족도도 상당한 수준이다. 이미 스마트병원 등의 키워드를 통해 의료진들의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는 셈이다.

5G를 통한 디지털 병리 진단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의 장기택 병리과장은 "삼성서울병원만 해도 수술장이 본관과 암병원, 별관 등 3군데에 나눠져 있다"며 "또한 병리 판독실도 두군데에 있어 본관과 암병원, 별관, 판독실을 계속해서 돌아 다니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5G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를 곧바로 수술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대한 입력 정보들도 확인이 가능해 졌다"며 "동시 판독 등도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진정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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