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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척추교정 수술 손아귀 힘으로 예측 가능

이창진
발행날짜: 2021-03-30 09:30:28

김호중 교수팀, 악력 강할수록 수술 후 장애·통증 감소 확인

척추수술 환자의 손아귀 힘인 악력으로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김호중 교수(좌)와 권오상 전임의.(우)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정형외과 김호중 교수팀(권오상 전임의)이 악력이 강할수록 척추변형 교정수술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행성 척추변형 교정수술을 받은 78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남성의 경우 악력이 26kg 이상, 여성은 19kg 이상이면 고악력, 미만일 경우 저악력 그룹으로 분류해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장애와 통증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수술 전 저악력 그룹 장애점수가 53점일 때 고악력 그룹은 41점으로 약 29% 낮았다. 수술 1년 후 해당 수치가 각각 44점과 32점으로 감소했다.

또한 수술 전 두 환자군 통증 정도는 7.7점(저악력)과 7.2점(고악력)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술 3개월 후 고악력 그룹에서 증상 호전이 두드러져 4.2점으로 감소했다. 저악력 그룹은 5.9점 수준에 머물렀다.

권오상 전임의(제1저자)는 "악력은 신체 근육기능 척도가 되는 지표로 척추변형 환자도 쉽게 측정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술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저악력 환자를 선별해 충분한 재활치료와 영양공급으로 신체 상태를 개선 후 수술을 받는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 교수는 "대부분 환자는 수술 후 허리가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가장 알고 싶어 한다. 이번 연구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악력 뿐 아니라 수술 예후와 관련된 다양한 인자를 결합해 정확한 예측 방법을 마련한다면 환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척추저널'(Spine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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