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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쉬의학상 안명주 교수…EGFR 연구 기여 공로

발행날짜: 2020-11-10 09:40:00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등 임상 연구 매진
란셋 등 유명 학술지로 학계 주목…유수 학회들도 초청

제30회 분쉬의학상의 영예는 성균관대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올해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안명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의학자상은 연세대 의과대학 이충근 임상조교수가 선정됐다.

안 교수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비롯해 다양한 분자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에 대한 신약 개발은 물론 효과 및 개선을 위한 임상 연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군을 선별하는 생체 표지자를 밝혀내는 등 국내 폐암 치료와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서 다수의 국내외 폐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연구 및 이행 연구를 수행한 공로도 인정됐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새로운 3세대 EGFR 타이로신 억제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밝혀 국내 신약 최초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를 수행해 약제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치료 적응증 확대 및 새로운 치료전략 수립 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비롯해 세계폐암학회(IASLC)를 포함한 여러 학회에서 발표됐고 란셋(Lancet)과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저명 학술지에도 게재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안 교수는 4년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약 허가 및 급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치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안명주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해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임상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충근 임상조교수는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림프절 종양 전이에서 암세포의 Yes-Associated Protein (YAP) 의존적 지방산 산화 대사 적응 역할 규명' 연구를 통해 그동안 밝혀진 바 없었던 종양의 림프절 전이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교수는 종양 세포가 림프절 전이를 위해 지방산 산화로의 대사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림프절에 전이된 종양에 축적된 담즙산이 전사인자 YAP을 활성화시켜 지방산 산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이 연구는 림프절에 전이된 종양세포의 YAP 활성화 여부와 실제 암 환자의 예후가 연관된 점을 확인해 종양의 지방산 산화 등 에너지 대사를 표적으로 림프절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분쉬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 의학의 위상을 조명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과학자들의 성과를 드높이고 한국 의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본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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