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비타민D 총량보다 활성량…유럽내분비학회 새 지표 제시

발행날짜: 2020-09-08 12:08:09

벨기에 루벤의대 연구진, 활성 비타민/총량별 건강 상관성 연구
"25-hydroxyvitamin 전구체만 미래 건강과 상관성… 측정 지표 바꿔야"

비타민 D의 총량보다 혈액 속의 전구체 형태로 있는 활성 비타민 D의 양이 노인들의 사망 및 건강 위험에 대한 더 적합한 예측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내분비 국제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사진
비타민 D 결핍은 노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 심혈관 질환 및 암, 골다공증과 같은 많은 노화 관련 질병을 발생시킬 위험을 높인다.

신체에는 비타민 D의 여러 형태가 존재하는데 의학적인 척도로는 비타민 D의 총량을 따지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혈액 속 비타민 D 대사물의 99% 이상이 단백질에 결합((1,25-dihydroxyvitamin D)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되는 양은 극히 적다.

이에 착안한 연구진은 비타민 D의 총량을 따지는 방법보다 혈액 속에 전구체 형태로 떠도는 활성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의 측정이 보다 더 정확한 건강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폈다.

벨기에 루벤의대 린 안토니오(Leen Antonio) 박사 등 연구진은 2003~2005년 사이에 40~79세의 남성 197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의 자유 대사물이 더 나은 건강 예측 인자인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D의 총량과 자유 대사물의 수준을 현재의 건강 상태와 비교해 연령, 체질량 지수, 흡연 및 자기 보고 건강을 포함한 잠재적인 교란 변수들을 조정했다.

분석 결과 전구체 형태 및 단백질에 결합된 비타민 D 대사물 수치 모두 높은 사망 위험과 연관돼 있었다. 하지만 이중 전구체 형태의 비타민 D만이 미래의 건강 문제를 제시하는 지표로 작용했다.

이는 혈류에서 순환하는 비타민 D의 전구체 형태가 보통 측정되는 총 비타민 D 보다 건강과 질병 위험에 대한 더 정확한 예측 인자라는 것을 제시한다.

안토니오 박사는 "대부분의 연구는 총 비타민 D 수치와 연령 및 질병,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다"며 "하지만 전구체 형태의 비타민 D가 신체 내에서 활동적인 형태의 비타민이기 때문에 질병과 사망에 대해서는 이것이 더 강력한 예측 인자"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간 비타민 D의 총량을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돼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구체 형태의 비타민 D 수치가 남성의 건강 위험에 대해 너 나은 지표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