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선택진료 축소 이후…대형 대학병원들 곳간 '두둑'

발행날짜: 2017-05-02 12:48:32

최근 3년간 최대 의료이익 기록…경북대·전남대 적자→흑자로 전환

선택진료비가 의료질지원금으로 대체되면서 서울대병원 등 대형 국립대병원의 곳간이 두둑해지고 있다.

2일 메디칼타임즈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한 서울대병원 등 일부 대형 국립대병원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등 대부분 선택진료비가 축소되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 의료질평가지원금이 지급된 2015년도 9월 이후 의료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 출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서울대병원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2015년도 의료수익은 9107억원에서 2016년도 9793억원으로 1년새 약 685억원 증가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의 의료수익은 지난 2014년도 8715억원에서 2015년도 9107억원으로 392억원 증가했으며 2013년도 대비 2014년도 당시에도 43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3년간 최대 의료수익을 낸 셈이다.

경북대병원 또한 의료질 지원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5년도 의료수익은 4169억에서 2016년도 4608억원으로 약 439억원 증가했다.

전년도까지만 해도 2013년도 3851억원에서 2014년도 4011억원으로 증가, 약 160억원 늘어난데 그쳤지만 2015년도에서 2016년도에는 크게 늘었다.

수익에서 비용을 뺀 의료이익을 제외하면 이 같은 경향은 더 명확해 진다.

2016년도 의료이익은 -163억원으로 2015년 전년도 -368억원에서 적자를 크게 감축했다. 경북대병원은 2014년도 의료이익은 -155억원으로 2015년도 들어서면서 -21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늪에 빠진 바 있다.

여전히 의료이익은 적자상태에지만 전년대비 크게 줄여나간 셈이다.

전남대병원도 최근 길고 길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남대병원의 의료이익을 살펴보면 2013년도 -257억원에서 2014년도 -287억원으로 매년 적자 폭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료질 지원금이 첫 지급된 2015년도 -215억원으로 적자 폭을 좁히는가 하더니 2016년도 의료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의료수익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의 2016년도 의료수익은 5772억원으로 2015년도 5278억원 대비 49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의료수익은 2013년도 4686억원, 2014년도 4979억원으로 최근 3년간 약 290억원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정승용 기조실장은 "의료수익이 증가한 것은 의료질 지원금 이외 사학연금 등 정책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최근 대학병원 상당수가 의료수익이 증가한 것을 사실이지만 의료질 지원금 증가분인지 그만큼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의료질 지원금 또한 환자를 많이 볼수록 지원금이 늘어나는 구조로 각 대학병원마다 환자 진료량이 늘어난 결과일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다인실 기준을 6인실에서 4인실로 확대하면서 병실료 문턱이 더욱 낮아진 만큼 대형 대학병원 쏠림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해당 병원 입장에선 의료질 지원금 증가는 환영할 만하지만 언제까지 환자 수를 늘려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