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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기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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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대한비만학회, 'GLP-1 비만약 토론회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에 전시된 위고비 부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는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와 공동으로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GLP-1 비만치료제의 임상적 가치와 바람직한 처방 환경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심포지엄의 1부에서는 박정환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GLP-1 비만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 비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상열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현행 규제 논의의 실효성과 바람직한 대안 - 해외 사례를 통한 모색'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 최지현 한겨레 기자, 정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GLP-1 비만치료제의 처방 기준 마련, 의료체계 내 관리 방안, 규제 개선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협회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률적인 규제가 아닌, 환자의 치료권을 보장하는 바람직한 처방 기준과 적절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GLP-1 비만치료제의 의학적 가치를 올바르게 조명하는 동시에,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산적인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7 14:09:59제도・법률

에스지헬스케어-멕아이씨에스 'ICU MRI 솔루션' 공동 개발

양사는 지난 4일 '스마트 ICU MRI 솔루션'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와 호흡치료 토탈 솔루션 기업 멕아이씨에스가 중환자실(ICU) 환경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의 제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양사는 지난 4일 '스마트 ICU MRI 솔루션'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스지헬스케어의 AI 기반 영상복원·초저자장 MRI 기술과 멕아이씨에스의 환자감시·인공호흡 기술을 결합해 ICU 환경에서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MRI 검사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에스지헬스케어는 자회사 민트랩스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 AI 영상복원 솔루션 'AriaMR'을 보유하고 있다. 'AriaMR'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MRI 촬영 시간을 기존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면서도 영상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AI 기반 차세대 영상복원 솔루션이다.에스지헬스케어는 2024년부터 'AriaMR'을 적용한 초저자장 MRI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완료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초저자장 MRI는 기존 고자장 MRI 대비 이동과 설치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MRI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멕아이씨에스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호흡기 국산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호흡치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 치료부터 일상적인 호흡 관리에 이르는 전 호흡치료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첨단 호흡치료 제품 라인업과 AI 기반 저산소증 예측 기술 등을 바탕으로 환자감시 및 호흡치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양사는 이러한 기술 역량을 결합해ICU 환자를 위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기존 ICU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와 각종 환자감시장치, 생명유지장치 등이 연결돼 있어 MRI 검사실로 이동하거나 MRI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약이 따랐다. 환자 상태에 따라 장비 연결을 해제하거나 별도의 이동형 장비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크고 환자 안전 관리에도 한계가 존재해 왔다.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ICU 환자의 MRI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진단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저자장 MRI를 활용해 중환자의 MRI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감시 및 인공호흡 기술을 연계해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필요한 영상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특히 MRI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AI 기반 영상복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중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의료진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공동개발과 사업협력을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간 전략적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영상진단과 호흡치료·환자감시 분야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ICU 중심의 차세대 의료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ICU MR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중환자실과 응급의료 환경의 MRI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의료영상과 중환자 통합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2:40:41치료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구과제 12건 수주 눈길...연구중심 입증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경[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2차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총 12개의 신규 과제가 선정됐다. 지난 상반기 12개 과제 선정에 이은 연속 성과로, 동산의료원의 기초·임상 전반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하반기 사업에는 의과대학 7명, 간호대학 5명 등 총 12명의 교원이 '핵심연구(기본연구 A·B)'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이달부터 최대 5년간 약 1억 2,600만 원에서 최대 3억 1,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초연구를 수행한다.선정된 과제들은 미래 의료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낼 다학제적 융합 연구들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비만 동반 대사이상지방간환자 내장지방 유래 신호의 간세포암 진행 조절 기전 연구(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엑소좀 microRNA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과 병태생리 기전 규명을 통한 치료타깃 개발(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 ▲중년기 여성의 저속노화 마인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평가: 게이미피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간호학과 전원희 교수) 등이다.이러한 상·하반기 연속 대규모 연구 과제 선정은 동산의료원의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지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결과로 평가받는다.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연속 선정은 우리 의료원 연구진들의 뛰어난 연구 역량으로 얻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초 및 임상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친화적인 생태계를 다져,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7 12:30:16대학병원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개정증보판 출간…15년 만에 제7부 추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도서출판 까치가 싯다르타 무케르지의 대표작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개정증보판을 8월 25일 펴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 15년간 이루어진 암 예방·검진·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룬 제7부 '황제의 새 여행'이 새롭게 추가됐다.이 책은 2011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타임'이 선정한 100대 논픽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암에 관한 대표적인 인문교양서다. 저자인 무케르지는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연구자로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한 환자들의 이야기와 암 연구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고대 이집트 시대 최초로 기록된 종양에서부터 현대 화학요법·면역항암제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암과 벌여온 수천 년의 투쟁사를 그려낸다.새로 수록된 제7부에서는 발암물질 규명과 HPV 등 발암 바이러스 연구를 통한 예방 분야의 진전, 조기 진단 기술의 혁신과 한계, 면역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요법과 표적치료의 현황, 그리고 암세포 자체보다 암이 자라나는 몸 전체의 환경에 주목하는 최신 연구 흐름까지 폭넓게 소개한다.저자 싯다르타 무케르지는 컬럼비아대 의대 조교수이자 부속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 스탠퍼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로즈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철학박사를,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3년 미국 국립의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네이처」·「뉴잉글랜드의학저널」·「셀」 등에 다수의 글을 기고해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세포의 노래』 등의 저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번역은 서울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전문 번역가 이한음이 맡았다.
2026-09-07 11:06:57개원가

비만신약과 발기부전약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 5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리라글루티드, 세마글루티드, 터제파타이드 함유제제)를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겠다며 행정예고를 낸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의견수렴 마감은 6월 26일. 7월로 예고됐던 고시는 석달째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오남용 지정 명분은 명확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적의 다이어트 주사'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의학적 적응증과 무관한 미용 목적 처방이 급증했다. 해외 직구와 개인 간 거래, 일본 등지로의 원정구매까지 늘었다. 정호 식약처 의약품관리과장이 직접 나서 추진 상황을 설명할 정도로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식약처 규제영향분석서에 담긴 숫자를 보면 왜 이 사안이 무겁게 다뤄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수입금액은 2024년 1699억원에서 2025년 1조709억원으로 6.3배 뛰었다. 시장이 이렇게 크는 동안 정부가 저울질한 건 표시자재 교체비용 2400만원이었다. 공익적 편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자평하면서도,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왜그럴까?일단 학회는 오남용약 지정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6월 29일 성명에서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대한비만학회도 대체로 찬성 입장이다. 다만 학회들은 전문가 협의체 구성, 의학적 적응증에 근거한 처방기준 마련, 불법유통 단속 강화, 치료환자에 대한 공급안정성 확보, 정확한 정보제공, 그리고 급여화 논의 병행 등을 보완책으로 제시한 상태다. 대한비만학회는 학회로서는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서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오남용의약품 지정이 계속 보류되고 있는데, 이것이 적정 관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애둘러 말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지정이 미뤄지고 있는지는 주요 학회인만큼 잘 안텐데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4개 학회가 모여 앞서 10가지 보완책을 정리해 전달했다고만 했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가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학회들도 가장 큰 핵심 안으로 지정 이후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 즉 접근성에 대한 해답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발기부전치료제는 별 잡음 없이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만성질환과 무관했기 때문이다. 반면 비만은 대사이상질환이다. 약을 끊으면 체중만 되돌아오는 게 아니라 당뇨,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병의 궤적 자체가 바뀐다. 청소년 처방 기준까지 이미 세밀하게 나뉘어 있는 약이다. 지정 이후 처방·유통이 까다로워져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약을 구하지 못하면, 규제가 막으려 한 문제보다 규제가 만든 문제가 더 커진다. 정부가 신중해야 할 지점은 정확히 여기다. 즉 학회가 우려하는 건 규제의 유무가 아니라 규제의 부작용이다.프로포폴은 향정신성의약품에 준하는 강력한 규제를 이미 걸어놨다. 그런데도 오남용은 끊이지 않는다. 지정이라는 딱지 한 장이 오남용을 막아주지 않는다는 증거가 이미 국내에 있다. 규제 강도와 오남용 근절 사이에 정비례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한 번 라벨을 붙이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 한다. 일본은 이 문제를 라벨이 아니라 급여로 풀었다. 비만치료제를 건강보험 급여체계에 편입시키자 가격이 낮아졌고,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 비급여 시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처방해도 되는 약"이라는 인식이 자란 한국과는 출발선이 다르다.여기에 거버넌스 문제도 겹친다. 오남용 지정은 식약처 소관이지만, 급여화는 복지부 소관이다. 학회가 요구하는 수가지 중 절반 이상이 식약처 혼자서는 답할 수 없는 항목이다. 두 부처가 각자의 소관 안에서만 움직이는 동안, 문제는 부처 사이 틈으로 빠진다. 이런 구조에서 지정 여부만 붙들고 있어 봐야 답이 나올 리 없다. 식약처와 복지부가 지금 붙들고 있는 것은 지정 여부가 아닐 것이다. 지정 이후 치료 접근성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답이 없을 뿐이다. 답이 없으니 지정을 미루고, 미루는 사이 시장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합리적인 해법을 풀기 어렵다면 비만도 질병이라는 문제로 좀더 빠르게 접근해 급여도 정답이다.
2026-09-07 05:00:00기자수첩

울쎄라 써마지 맹추격 '세르프' 글로벌 누적 판매 3천대 돌파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에너지 기반 에스테틱 고주파 장비인 세르프가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은 자사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00대 달성 후 불과 4개월 만의 성과다.세르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통합 출범 후 첫 제품으로, 2024년 5월 국내에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며 2025년 11월 누적 판매 1,000대, 올해 5월 2,000대에 이어 올해 9월 3,000대를 차례로 달성했다. 추가 1,000대 판매에 걸린 기간이 18개월에서 6개월로, 다시 4개월로 차츰 단축되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글로벌 에스테틱 핵심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서 세르프만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3,000대 달성은 한국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온 결과다. 세르프는 현재 한국, 미국, 브라질, 태국, UAE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인허가를 완료했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인증을 획득하며 독일·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핵심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세르프가 글로벌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핵심 경쟁력은 차별화된 고주파 기술이다. 기존 고주파 의료기기는 주로 6.78MHz 단일 주파수를 사용했으나, 세르프는 2MHz 주파수를 더한 '듀얼 프리퀀시 모노폴라 RF' 방식을 채택했다.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에너지 전달 깊이를 3단계(Shallow·Middle·Deep)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개인별 피부 고민에 맞춘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세르프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글로벌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2026'에서는 세르프를 다룬 연구 논문이 10편 채택됐다.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세르프의 '맞춤형 시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핸드피스 팁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좁고 굴곡진 부위에 최적화된 소형 팁 XERF i05·i10을 출시했다. 기존 팁 대비 최대 12분의 1까지 크기를 줄이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고주파 에너지 출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형 팁과 함께 활용하면 얼굴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풀페이스 커스텀 시술'이 가능하다.세르프 장비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세르프 전용 팁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와 소모품 판매가 동반 상승하는 안정적인 선순환 수익 구조가 안착하고 있다.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과 중동 지역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일본 등 주요 거점 시장에서는 현지 시장에 맞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현지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발판 삼아, 세르프를 글로벌 고주파 의료기기 시장의 리더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세르프의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대 달성은 '듀얼 프리퀀시 모노폴라 RF' 기술력에 기반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나만의 고주파'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6-09-03 11:52:22치료

ASCO ESMO 회장 대거 방한...KSMO 학회 협력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ASCO(미국임상암학회)와 ESMO(유럽종양내과학회) 회장 등 저명한 해외석학이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6)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방한한다.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오는 9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6 국제학술대회 & 14차 아시아임상종양연맹(FACO) 국제학술대회(이하 KSMO 2026)'를 개최한다.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약 2,300명 이상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또한 40개국에서 총 873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심사를 거쳐 37개국 483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으로, 한층 강화된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개회식에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의 기획 방향에 대해 신상준 KSMO 2026 조직위원장(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은 "단순한 해외 연사 초청이나 정보 교류를 넘어, 아시아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연구 의제를 설정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이끌어내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유병률이 높은 식도암, 담도암 등에서 공동 연구 그룹을 활성화해 실제 임상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회의 슬로건은 'Advancing Cancer Care, Restoring Hope and Lives'로, 혁신적 연구와 다학제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한다.  엘리자베스 미텐도르프 ASCO 회장국제 석학 기조강연(Plenary Lecture) 및 주요 세션 세계적인 종양학 석학 4인이 연사로 나서 최신 암 치료 연구 패러다임을 공유한다. 특히 미국 임상종양학회 회장인 엘리자베스 미텐도르프(Elizabeth Mittendorf) 교수(하바드의대)와 유럽종양학회(ESMO) 파브리스 안드레(Fabrice André) 교수(파리의대)가 KSMO 조인트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해 아시아 환자 맞춤형 치료법과 가이드라인 적용성 점검한다.파브리스 안드레 ESMO 회장이외에도 네덜란드 암연구소 에밀레 교수(Emile E. Voest) , 엠디앤더슨 데이비드 홍 교수(David S. Hong ), 피터맥컬럼 암센터  진타이(Jeanne Tie) 교수, 다나파이버 암연구소 캐서린 우(Catherine Wu) 교수가 플레너리 세션을 통해 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아시아 리더십 미팅 (Asia Pacific Oncology Leadership Meeting)에서는 아시아 13개국 14개 주요 학회 대표단이 참석해 다자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 및 정밀 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사이언티픽 세션에서(Scientific Symposiums)는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9개 주요 암종별 최신 표적·면역항암제 임상 데이터와 정밀 의료 현주소를 공유한다.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다학제 팀 기반 치료의 중요성을 반영해 의사뿐만 아니라 임상연구간호사(CRC), 전담간호사(PA) 및 종양전문간호사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참가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주요 교육 세션에는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이해와 교류를 돕는다.다양한 새틀라이트 및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계와의 협력도 공고히 한다. 최신 항암 신약 데이터와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실제 진료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준 조직위원장은 "KSMO 2026은 아시아 연구진의 역량을 모아 세계 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 및 글로벌 학계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희망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1 09:20:17학술대회

전공의 성지로 뜬 KSER 오픈 심포지엄…인기 비결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가 매년 마련하고 있는 'KSER OPEN Symposium'이 개원의와 전공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1차 의원부터 대학병원까지 각 급 의료기관의 비뇨의학과 임상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비뇨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 특히 모르는 것을 공유하고 해답을 얻어가는 유용한 컨퍼런스로 알려지면서 매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행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사람은 KSER 민승기 준비위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지난 30일 심포지엄에서 만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Q. 'KSER OPEN Symposium'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출발점은 현재 부회장이자 차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 예정인 박성열 한양대 교수의 제안이었다. 그 때가 경찰병원을 퇴직하고 개원가로 나온 시점이었는데, 1차 의원에서 소신 있게 수술하는 모습을 보고 1차·2차 병원의 비뇨기 내시경 수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1회부터 지금까지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무를 준비해오고 있다.Q. 매년 참가 규모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어느정도이며, 비결은 무엇인가?처음에는 50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00명 정도까지 늘었다. 특히 전공의 선생님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전 노하우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고 생각해서 참가하는 것 같다.  저명하신 대학병원 교수님들이 강의해주고, 유명 개원의 원장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하는 학회가 드물다. 묻고 답하는 시간도 길다. 이렇다 보니 등록자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수술을 배우려는 분들, 겁이 나서 수술에 엄두를 못 내는 선생님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Q. 개원의나 전공의 등 참석자를 위해 프로그램 구성이나 세션에도 신경 쓰고 있나?처음부터 지켜온 원칙이 있다. 1회 때부터 1차 의원, 2차 병원에서 실제로 시행 가능한 수술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강의하는 연자와 패널 토론자도 의원 원장, 병원급 선생님, 대학 교수를 골고루 비슷한 비율로 섞었다. 그렇게 같이 토론하는 형식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이런 포맷은 비뇨의학과 전체 학회 내에서도 없다. 그래서 한번 참석해본 선생님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이제는 심포지엄의 정체성이 됐다.Q. 가장 좋은 평가가 나오는 강의는 무엇인가?요즘 학회들이 전부 새로운 술기, 고난이도 수술 위주로만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TURP나 세미리지드 URS, 방광경 검사 같은 기본기를 다루는 강의는 갈수록 드물다. 기본에 충실해야 고난도 수술과 혁신제품도 잘 다룰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오픈 심포지엄은 기본적인 수술에 대한 강의를 항상 잘 마련하고 있다. 전공의나 개원선생님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강의이고, 실제로 이런 피드백이 좋았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개원가 운영 스토리나 좌충우돌 개원기 같은 세션도 인기다.Q. 1·2·3차  협력을 고집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어려운 수술을 상급병원으로 진료의뢰하고, 간단한 내비뇨 수술의 경우 대기가 없는 2차 병원으로 내려서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처럼, 같은 의원급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수술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같은 1차 의료기관인 다른 의원으로 의뢰해주면 좋은데, 아직 이런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의원에서 의원으로 소개하는 것도 꺼려지고, 거꾸로 대학에서 1·2차 병원으로 내리는 경우도 드물다. 이런 모습이 오픈 심포지엄에 참여하면 서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 심포지엄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계획이 있다면?실제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수술을 다루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더 늘려가고 싶다. 최근에는 핸즈온도 주로 최신·고난이도 수술 위주였는데, 기본적인 수술의 핸즈온이나 실전 위주 강의도 굉장히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따라서 이런 내용도 앞으로 포함시키고 싶다. 아울러 홍보강화도 필요하다. 학회를 참가하고 싶은데 놓쳐서 못왔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홍보 메일을 한 번 보내느냐 두 번 보내느냐, 석 달 전부터 시작하느냐 한 달 전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계속 전공의, 레지던트, 펠로우까지 닿을 수 있도록 홍보를 더 강화해서 규모를 더 키우고 싶다.KSER 학회장이 바뀌면 준비위원장이 바뀌는데 감사하게도 차기 예정 회장님이 계속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계속하게 된다면 앞으로 강의는 기본 강의와 숙련자 강의로 잘 분배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KSER OPEN Symposium에 관심 있는 비뇨의학과 임상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갈수록 고난이도, 첨단 수술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데, 거꾸로 기본적이고 베이직한 수술에 대한 접근 기회는 물론 관심 자체도 적어지고 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지만, 홀뮴 레이저 전립선절제술을 하려면 결국 TURP를 할 줄 알아야 더 쉽게 할 수 있고, 역행성 신장내시경수술을 잘 하려면 세미리지드 URS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고난이도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에 비해 기본 수술에 대한 열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아쉽다. 시대적인 흐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항상 기본이 중요하고, 원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2026-08-31 05:30:00개원가

의사-한의사 충돌 "한의사가 X-ray하면, 의사도 침 놓겠다"

임현택 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의사협의회가 한의원이 X-ray 장비를 사용하겠다는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내년에 전국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의학적 침술(Medical Acupuncture) 임상특강' 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전국의사협의회(회장 임현택)가 28일, 전국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의학적 침술(Medical Acupuncture) 임상특강' 을 2027년부터 전국 순회 방식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원 3곳에 일반 X-ray 장비를 설치하고 검사기관을 상대로 "검사를 거부하면 행정·사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압박한 데 대한 정면 맞대응이다.전국의사협의회는 "한의협이 스스로 세운 논리를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면, 의사가 침을 놓는 것은 한의사가 X-ray를 찍는 것보다 훨씬 더 명백하게 정당하다"며 "한의협이 판결 하나로 X-ray를 여는 시대에, 의사의 침술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다. 우리는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전의협에 따르면, 한의협은 이번 X-ray 설치 강행의 근거로 주당 최대 동작부하 총량 10mA·min 이하의 저출력 골밀도측정기에 관한 무죄 판결 하나를 들고 있다. 해당 판결은 장비의 출력과 위험성이 낮고, 골밀도 수치 산출이 한의학적 진료의 '보조수단'이었다는 점을 개별적으로 따져 내린 판단이다. 그 판결이 흉부·척추·관절 일반 촬영과 영상 판독까지 한의사의 면허 범위로 인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그런데도 한의협은 ▲저출력 골밀도측정기 → 일반 X-ray로 장비를 바꾸고, ▲한의사가 될 수 없는 안전관리책임자 자리에 방사선사를 앉혀 절차를 우회하고, ▲검사기관에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보건복지부에는 "10년 넘게 제도 정비를 안 했다"고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것. 임현택 회장은 "한의협이 X-ray를 놓고 '이 정도 위험이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우리는 침을 놓고 '이 정도 위험이면 의사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할 자격이 백 배는 더 있다"며 "면허 경계를 허물자고 먼저 망치를 든 것은 한의협이다. 그 망치가 어느 쪽 벽을 먼저 무너뜨리는지 이제 함께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대가 침술은 한국의 한의사 면허 제도가 인위적으로 가둬둔 것일 뿐, 세계 표준에서는 의사의 도구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실제로 현재 일본에는 별도의 한의사 제도가 없고, 의사가 침술과 한방(漢方) 처방을 모두 시행할 수 있다. 미국·유럽·호주·캐나다에서는 의사의 Medical Acupuncture와 건식침(Dry Needling)이 통증의학·재활의학의 정규 치료로 자리 잡았고, 의사 대상 침술 교육 과정이 학회 단위로 운영된다. 중국조차 서양의학 의사가 침술을 시행하는 '중서의결합(中西醫結合)'이 제도화돼 있다.전국의사협의회는 "한의협이 '세계는 한의사에게 X-ray를 허용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지만, 우리는 '세계는 의사에게 침을 허용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를 수십 개 댈 수 있다"며 "그 나라들에서 침을 놓고 가르치는 의사들이 직접 한국에 와서 가르친다. 한의협이 '침은 한의사 것'이라고 주장하려면 이 연자들 앞에서 하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 임상특강에는 현대의학적 침술(Medical Acupuncture)을 다룬다.대상은 의사 면허 소지자 (전 진료과, 개원의·봉직의·전공의 불문)이며, 1차 개강은 2027년 중, 서울 (이후 부산·대구·광주·대전 순회)에서 첫 개강한다. 교육 내용은 근골격·말초신경 해부 기반 자침 부위 설정, 신경생리학적 통증 및 진통 기전, 트리거포인트 자침 및 주사, 감염관리 및 기흉·신경손상 등 합병증 예방, 시술 근거 기록 원칙, 소아·청소년 근골격 통증 적용 등이다.전국의사협의회는 "한의협이 '역량강화'라는 이름으로 레이저·하이푸·IPL 임상특강을 열었을 때 복지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같은 복지부가 의사의 침술 교육에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면, 그 자체가 직역 차별이며 감사원 감사 청구와 행정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한의협이 검사기관에 '검사를 거부하면 법적 조치'라고 했듯, 한의계가 의사 대상 침술 교육을 고발·방해할 경우 업무방해 및 무고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2:38:30제도・법률

하지정맥 입원치료 논란...정맥학회 지침 마련 해소될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하지정맥류를 시술하는 과정에서 실손보험과 연계해 입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한정맥학회가 '입원 적정성 권고안' 발표했다. 환자간 보험회사간 분쟁이 줄어들지 주목된다.대한정맥학회(회장 박제훈, 이사장 김상동)는 하지정맥류 수술 후 입원치료를 둘러싼 환자·의료기관·보험회사 간 혼선과 분쟁을 줄이고 객관적인 적정진료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하지정맥류 수술 입원 적정성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대한정맥학회 내부의 관련 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마련됐으며,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입원의학회 등 하지정맥류 수술 및 입원치료와 관련된 유관학회와 협의를 거쳤다.하지정맥류 수술은 기능을 상실한 정맥을 열·기계적·화학적 방법 등을 이용해 폐쇄하거나 제거하는 혈관외과적 치료다. 최근 레이저, 고주파, 의료용 접착제, 기계화학적 폐쇄술 등 최소침습 치료가 크게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수술 시간이 짧아지고 환자의 회복도 빨라졌다.하지만 최소침습적 치료라고 해서 수술 직후 환자에 대한 의학적 관찰까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는 마취 또는 진정에서 충분히 회복됐는지, 활력징후가 안정적인지, 정상적인 보행과 운동기능이 회복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술부위 출혈이나 혈종, 통증, 심부정맥혈전증 등 수술 관련 합병증과 경화제·접착제 및 각종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는 회복 및 경과관찰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 직후 즉시 귀가시키는 것은 환자 안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반면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비교적 경증인 환자까지 일률적으로 입원치료를 시행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 결국 하지정맥류 수술에서 입원이 필요한지는 단순히 수술명이나 특정 치료법만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정맥질환의 중증도, 수술 범위와 방법, 마취 위험도, 수술 후 회복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국내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원과 통원치료의 보장 범위 및 한도가 달라 특히 비급여 치료에서는 '입원 여부'가 보험금 지급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와 의료기관은 입원을 선호하는 반면 보험회사는 입원의 필요성을 엄격하게 판단하면서 입원 적정성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다.대한정맥학회는 이번 권고안에서 이러한 양측의 이해관계를 떠나 의학적 필요성을 기준으로 입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비교적 경증이고 위험요인이 낮은 환자는 원칙적으로 입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고령 환자, 수술 및 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이나 마취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 일정 수준 이상의 정맥질환, 정맥절제술이나 발거술이 동반되는 경우, 합병증이 동반된 재발 수술 등에서는 입원치료의 적정성을 인정하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또 수술 중·후 심각한 약물 또는 마취 부작용, 지속적인 출혈이나 혈종, 심부정맥혈전증, 보행 장애, 지속적인 오심·구토, 요폐, 조절되지 않는 통증 등으로 즉시 귀가가 어려워진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치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학회는 객관적인 진료기록과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의 입원 적정성을 판단하는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김상동 대한정맥학회 이사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이번 권고안이 하지정맥류 입원치료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보험업계의 불필요한 혼란과 분쟁을 줄이는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입원을 줄이고 일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비급여 과잉진료에 대해서도 의료계 스스로 자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3:03:26대학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암·심장질환·소아성장' 전문의 영입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암·심장질환·소아성장' 전문의 영입[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진료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 5명을 새롭게 영입하고, 다음 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하는 의료진은 ▲대장항문외과 양관모 ▲소아청소년과 이하경 ▲심장혈관흉부외과 임현아 ▲마취통증의학과 이수지 ▲병리과 조의리 교수다.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에 나서며, 중증·다빈도 질환에 대한 치료역량과 수술·진단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양관모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 대장암과 직장암을 비롯해 복강경, 로봇 수술 및 항문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와 중환자외상외과 진료전담교수를 거쳐 강릉아산병원 외과에서 근무했다.미국 워싱턴 D.C. 소재 Children's National Hospital의 소아외과 혁신연구기관인 Sheikh Zayed Institute for Pediatric Surgical Innovation에서 연수했다. 오는 7일 개소 예정인 범석 기념 암병원과 연계해 대장암·직장암 환자의 수술 치료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이하경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비만 및 소아내분비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내분비질환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임현아 교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 성인심장수술을 비롯해 대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을 진료한다.제외막산소화요법(ECMO)의 적용·관리와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등 고난도 중증 심장·대동맥질환 치료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이수진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수술 전 환자 상태 평가와 수술 중 마취 및 환자의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각 진료과의 수술과 시술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술 전반의 마취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조의리 교수는 병리과에서 조직·세포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질환 진단을 담당한다. 병리진단은 질환의 확진과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임상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의료진 영입을 통해 대장암·직장암, 소아 성장 및 내분비질환, 심혈관 중증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세부 전문 진료를 강화하고,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송현 병원장은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지속해서 영입해 경기북부 지역 환자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중증질환 치료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26 16:07:18대학병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세르프 신규 핸드피스 팁 XERF i05·i10 출시

세르프(XERF)'의 신규 핸드피스 팁 XERF i05· i10[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은 자사의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세르프(XERF)'의 신규 핸드피스 팁 XERF i05· i10을 출시하며, 정교한 맞춤형 고주파 시술이 가능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세르프 핸드피스 팁 i05 (이하 'i05')와 i10 (이하 'i10')은 각 50㎟, 100㎟ 크기로 섬세한 에너지 전달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소형 제품인 i05는 얇고 예민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커버하며, i10은 좁고 굴곡진 부위에 밀착해 에너지를 전달하기 용이하다.특히 기존의 세르프 E60 대비 최대 12분의 1까지 크기를 줄였음에도 동일한 수준의 고주파 에너지 출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술 부위에 따라 보다 세밀한 접근과 정교한 시술 설계가 가능해졌으며 기존 대형 팁과 함께 활용할 경우, 얼굴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풀페이스 커스텀 시술이 가능하다.이번 신규 팁 또한 세르프만의 '스파이더 패턴(Spider Pattern)'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스파이더 패턴은 피부 접촉면 전체에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신규 팁 i05·i10 역시 작은 면적에서도 안정적인 출력과 시술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세르프는 이번 팁 라인업 확대를 통해 면적이 넓은 부위부터 굴곡지고 섬세한 부위까지 하나의 시술로 대응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시술 부위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팁을 조합해 개인별로 세분화된 시술 프로토콜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신규 팁 i05·i10은 단순히 규격을 축소한 것이 아닌, 작은 접촉면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에너지 출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부위별 특성에 맞춘 정교한 시술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5 08:56:37진단

KHF 2026서 드러난 대웅의 '디지털굴기'…동반성장 숙제

대웅제약이  지난 8월 19~20일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서 12곳의 얼라이언스 협력업체들을 소개하면서 디지털의료의 선두를 표방하는 모습이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웅제약이 디지털 의료의 성장성을 일치감치 내다보고 전폭적인 투자와 더불어 빠르게 '디지털 굴기'를 향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 단면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지난 8월 19~20일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였다.대웅은 이 기간동안 짙은 오렌지빛으로 통일된 대형 파빌리온(부스)를 만들어 놓고 시선을 끌어모았다. 그러면서 협력하는 기업들과 투자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다. 이는 모든 의료인에게 방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디지털 의료 주도권을 갖겠다는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다.대웅은 이를 '대웅 얼라이언스(DAEWOONG Alliance)'로 부른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웅제약이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의 실체와 야망을 처음으로 대외에 공식화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얼라이언스에 포함된 디지털 헬스 대표기업은 12개곳. 프리메디우스, 메디컬에이아이, 아크, 스카이랩스, 에버엑스, 엑소시스템즈, 티알, 씨어스, 퍼즐에이아이, 휴로틱스, 올쏘케어로 낮선 이름과 달리 각자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티어 기업들이다. 업계는 이른바 예측, 진단, 치료, 관리 등 모든 분야를 다 섭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Zone.1 예측·예방 — 병 걸리기 전에 잡는다기업을 보면 대웅의 방향성도 보인다. 기업을 소개하면, 우선 아크(ARK INC.)는 망막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만성질환 합병증을 예측하는 'WISKY' 플랫폼을 가진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망막 혈관 상태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방식으로, 대웅제약과는 이미 아파트 커뮤니티 기반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그만큼 검증된 기업이다.또 프로메디우스는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흉부 X-ray 한 장을 AI로 분석해 3초 만에 골다공증 위험도를 제시하는 'Osteo Signal'이 핵심 기술을 가졌다. 별도 검사 없이 기존 병원 워크플로에 얹어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최근 215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대웅제약과 네이버가 나란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대웅제약은 지분 3.9%를 확보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인허가를 마쳤고 미국 FDA, 유럽 CE MDR 승인도 추진 중이다. 메디컬에이아이는 갤럭시워치 심전도 센서를 활용한 AI ECG 분석으로 심장질환을 선별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움직임 속 기능적 이상을 잡아내는 'Dynamic EMG' 기술로 근골격계 이상을 조기에 발견한다. 공통점은 모두 진단분야의 국가대표급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Zone.2 진단 — 반지 하나로, 튜브 하나로반지회사로 잘 알려진 스카이랩스도 대웅의 얼라이언스다. 이 기업은 반지형 혈압계로 이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ART BP pro'는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맥박 파형을 분석해 24시간 혈압을 실시간 측정한다. 이 기술력을 눈여겨본 일본 오므론 그룹의 벤처캐피털 오므론 벤처스가 재무 투자를 단행했고, 오므론헬스케어와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국내 혈압측정 가이드라인에도 등장했고 전문가도 인정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인데, 이는 대웅이 확대하려고 하는 환자 모니터링의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호흡기 진단 검사 솔루션 회사인 티알. 대웅제약과 협력해 판로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티알(TR Corporation)도 강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The Spirokit'이라는 폐기능 검사 솔루션을 갖고 있다. 폐기능 측정과 진단이 어렵다는 현실에 착안해 개발했고, 그 편리성을 인정받아 벌써부터 널리 쓰이고 있다. 수가도 받는 이른바 대박 아이템이다. 대웅제약과 네이버로부터 나란히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웅제약과는 국내 총판 계약까지 체결했다. 특히 폐기능 데이터 판독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연계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약사·플랫폼기업·의료기기기업 3자가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엮인 사례다.Zone.3 치료 — 스마트폰과 로봇이 재활을 돕는다에버엑스(EverEx)의 'MORA Cure'는 스마트폰 기반 무릎 통증 디지털치료 솔루션이다. 카메라로 동작을 분석해 근골격계 기능을 평가하고 개인 맞춤형 재활운동을 처방한다. 대웅제약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대웅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B 투자자로 참여한 포트폴리오 기업이기도 하며,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이 회사를 아예 인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다음으로 올쏘케어(Orthocare)는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ANAPA'를 개발한 기업이다. 엑소슈트 형태의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인 휴로틱스(Hurotics)도 대웅이 품고 있다. 'H-Medi'는 노인이나 뇌졸중 환자의 보행 재활을 물리적으로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향후 고성장 시장이 예상되는 만큼 아낌없는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Zone.4~5 모니터링·사후관리, 진료 효율화 — 데이터를 잇는다카톨릭의대 조재형 교수가 개발한 아이쿱(iKooB)도 대웅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다수 환자의 실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CGM(연속혈당측정) 솔루션이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이 회사에 15억원을 투자하며 입원 환자 혈당 모니터링과 의원급 진료지원 플랫폼 확보에 나서고 있어, 실질적인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효자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퍼즐에이아이의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도 대웅제약이 판매한다. 'V-Puzzle'은 의료진의 진료 기록 부담을 줄여주는 도구로, "의무기록 자동 작성의 시대"를 알리는 제품이다.현재 대학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음성판독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있어 확장일로에 놓인 제품이다.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국가대표라고 볼 수 있는 씨어스도 대웅이 주도하고 있다. 씨어스는 2024년 코스닥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공모가 대비 6배 이상 뛰며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대웅제약은 이 회사 지분 2.63%(장부가 431억원)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반자의 길을 예고하고 있다.예측예방과 진단에서도 다양한 회사들과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다. 이처럼 대웅제약이 내로라하는 디지털 기업을 속속 흡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힘을 싣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그동안 영위했던 제약사 유전자를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의료로 바꿔보겠다는 주도 면밀한 전략이 깔려 있다.그런 판단의 배경에는 이른바 성장성, 시장성, 사업성에 있다. 신약 개발은 임상 단계별로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게 드는 반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미 개발된 스타트업의 기술에 자사의 병·의원 영업망을 결합하는 방식이어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매출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실제 대웅제약은 원격 모니터링 '씽크(thynC)', 반지형 혈압계 '카트비피',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앞세워 지난해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만 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또다른 이유는 오너 3세 승계 구도와 맞물린 신사업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윤재승 전 회장의 장남인 윤석민 팀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발굴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 협력까지 결합하는 방식이 최근 두드러지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그외에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패권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무시할 수없다.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7조7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했다. 의료 서비스의 무게중심이 '치료'에서 '예방·관리'로 옮겨가면서,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망이 취약한 스타트업과 영업망은 있지만 기술 혁신 속도가 더딘 전통 제약사 간 '윈윈' 결합이 업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유한양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이노'의 2대 주주로 참여해 AI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메모 큐'의 국내 보급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종근당은 에이슬립과 손잡고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스스로도 최근 의료 AI 기업 웨이센과 손잡고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의 국내 판매를 맡는 등, 하나의 얼라이언스에 그치지 않고 개별 제휴를 계속 늘려가는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가진 전국 단위 병·의원 영업망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하는 '윈윈 모델'이 국내 상위 제약사들 사이에서 사실상 표준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안에서도 대웅제약의 행보는 유독 공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에만 6개 기업에 74억원을 신규 투자했고, 최근 3년간 누적 직접 투자액은 165억원에 달한다. 단순 재무 투자를 넘어 판권 확보, 총판 계약, 지분 투자를 동시에 결합하는 '전방위형'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들의 개별 제휴와는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다.얼라이언스 파트너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투자가 관건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얼라이언스 전략 방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환자 모니터링 씨어스 제품군을 전시 시연하고 있다.행사기간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수익모델의 검증'을 꼽는다. 실제 병원이 서비스를 채택하려면,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되거나 자체 예산으로 도입할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국내 디지털헬스산업협회 통계에서도 확인되듯 아직 시장은 '의료용 기기'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비중은 3%대에 불과하다. 개별 기술의 화려함과 별개로, 이를 묶어 실제 매출로 만드는 '사업화 능력'이 관건이라는 얘기다.또다른 지적으로는 '파트너십의 지속가능성'도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에서 스타트업 쪽은 영업망을, 제약사 쪽은 혁신 기술을 각각 원한다"며 "이 균형이 무너지면 협력 관계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의료 규제 대응, 임상적 효과 입증, 병원 워크플로 적합성 확보에 실패해 3년 안에 사업 방향을 접거나 전환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규제 대응과 데이터 표준화까지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이날 대웅제약 한 투자사 관계자는 "제약사가 주도하는 얼라이언스가 성공하려면 결국 파트너사들이 '을'로 전락하지 않아야 한다"며 "파트너사들의 성장 로드맵과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반영하지 않으면, 영업망을 빌려 쓰는 관계에서 그치고 만다. 대웅제약이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개별 기업들의 목소리를 얼라이언스 운영 구조 안에 제도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8-25 05:30:00국내사

임신 중 연속혈당측정,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혈당 개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종하, 이하 NECA)은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은 임신 중 처음 발생하거나 발견되는 당뇨병이다. 국내 임신성 당뇨병은 2013년 전체 임신의 7.6%에서 2023년 12.4%로 증가했다.임신 중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조산, 제왕절개 등 산모와 태아·신생아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적절한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현재 임신 중 당뇨병의 혈당 관리를 위해 자가혈당측정(Self-Monitoring of Blood Glucose, SMBG)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정해진 시간에 간헐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24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혈당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주목받고 있지만, 임신 중 당뇨병 산모에서 혈당조절뿐 아니라 임신 및 신생아 합병증을 개선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이에 NECA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연속혈당측정기와 기존 자가혈당측정을 비교하여 혈당조절, 임신합병증, 태아·신생아 결과, 환자 만족도 및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임신성 당뇨병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시 당화혈색소 감소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를 보고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군의 당화혈색소(HbA1c)는 자가혈당측정군보다 평균 0.17%p 낮았다(MD -0.17%p, 95% CI -0.33~-0.02). 특히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5kg/m² 이상인 산모를 대상으로 한 하위군 분석에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등 평균혈당 지표와 혈당강하제 사용 비율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거대아 출생, 재태연령 대비 과대아(LGA), 재태연령 대비 부당경량아(SGA),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신생아 저혈당, 제왕절개, 임신성 고혈압 질환, 조산 등 주요 태아·신생아 및 임신합병증을 분석한 결과, 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에서는 대부분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군과 자가혈당측정군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일부 관찰연구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군에서 거대아 출생이나 조산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나, 포함된 연구 수가 적고 연구설계에 따른 차이가 있어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제한적이었다.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산모의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보고됐다. 지속적인 혈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반복적인 자가혈당측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센서 착용에 따른 불편감, 피부 자극, 알람으로 인한 수면 방해 등이 일부 보고됐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중단할 정도의 심각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를 보고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산모의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는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 따른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이러한 혈당조절 개선이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조산 등 주요 임상결과의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따라서 연구진은 연속혈당측정기를 모든 임신 중 당뇨병 산모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혈당조절 상태, 비만 여부 등 개별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위험도를 고려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책임자인 NECA 김지민 부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연속혈당측정기가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혈당 수치의 개선이 주요 임신 및 신생아 합병증 감소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연구 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연속혈당측정기를 모든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혈당조절 상태와 비만 여부 등 환자의 특성과 임상적 필요를 고려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실제 임신 및 신생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신당뇨병 여성에서 연속혈당 측정검사가 출산 결과 및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https://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4 08:29:27제도・법률

의협 베네수엘라 구호 지원...서장성 부회장 활동 마치고 귀국

의협을 비롯해 약사회·병원협회·간호협회 등 15개 보건의약단체가 베네수엘라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서정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광주아이안과 원장·(사)아시아희망나무 이사장)이 대한의사협회를 대표해 19일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두 차례의 긴급 구호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서 부회장은 의협을 비롯해 약사회·병원협회·간호협회 등 15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가 지원한 의약품과 구호품을 들고 이재민 1200명(1·2차 진료활동 포함)을 진료했다.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일대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6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를 중심으로 주거·상업 시설이 붕괴됐으며 병원 등 의료 기반시설까지 파손돼 현지 의료 체계는 사실상 마비됐다.서정성 부회장은 8월 13일~18일 고강열 정형외과 전문의와 의협을 대표해 2차 구호활동에 나서 이재민 대피소를 중심으로 700명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벌이고,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2차 의료봉사에는 SK케미칼, 종근당, 보령제약을 비롯해 광주아이안과, 다온약품, 유니메드제약 등이 의약품을 후원했다.지난 7월 3일~13일 의협은 서정성 부회장을 필두로 1차 구호활동에 나서 광주광역시의사회 성금 2000만원과 (사)아시아희망나무 등이 모금한 1만달러 등을 후원하고 500여명의 이재민을 진료했다.이어 2차 구호활동에 나선 서 부회장은 미국과 콜롬비아를 거쳐 36시간 만에 베네수엘라 발렌시아공항에 도착한 후 발렌시아에서 카라카스까지 차로 2시간, 카라카스에서 최악의 피해 지역인 라과이라까지 다시 차로 1시간 반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에는 정수기도 포함됐다. 지진으로 상수도 시설이 파손되고 정전·폭염·폭우가 겹치며 오염된 물로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지원이다.서정성 부회장은 "몸은 지쳤지만 의료구호품을 무사히 전달하고 난 뒤에는 피로보다 안도감이 먼저 밀려왔다"며 "국경 너머 소외된 이들에게 의료계의 의료·구호 활동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정성 부회장은 재난 현장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광주정신 나눔의사'로 불린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재해 당시 현지 의료봉사를 펼치고 2020년 대구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대구동산의료원에서 방역과 진료를 도왔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에도 자원했다.
2026-08-21 17:55:44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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