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최소 침습 비뇨의학 기술이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강 기술 심포지엄 (endoluminal Technology Symposium)에서 다시 한번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조정호 원장(강남점)이 최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9회 ETS에서 ‘500건 이상의 아쿠아블레이션 시술 경험’을 주제로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TS는 아시아 내시경 비뇨의학회(AUSET)가 주최하는 산하 핵심 프로그램이자, 아시아 전역 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위한 네트워크로, 다양한 국가(일본, 한국, 싱가포르, 타이완, 인도, 필리핀, 태국 등)의 연자 및 청중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내비뇨기술’의 표준화와 발전, 기술 공유, 협력이 목표다.
올해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진행됐으며, 'Change the Mind, Share the Tech-Knowledge on Endourology”(생각을 바꾸고 엔도비뇨의학 기술과 지식을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정호 원장은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고속 물줄기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최신 로봇 수술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의 임상 경험과 술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조 원장은 2022년부터 축적한 500례 이상의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시간 단축 ▲거대 전립선에서도 안정적 결과 ▲사정 기능 보존률 향상 등 핵심 성과를 제시했다.
특히 초기 30례와 최신 30례의 수술 시간이 각각 57분과 39분으로 감소한 학습 곡선(Learning Curve) 데이터를 소개하며, 숙련된 술기와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가져온 안전성·효율성 향상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조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의 장점은 사정기능 보존율(90%)로 ‘Hood-sparing(후드 보존)’ 기법은 사정관이 위치한 요소(verumontanum) 주변 조직을 0.5~1cm 보존하는 것”이라며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보존하는 것이 현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원장은 강연 말미에 “한국의 발전된 아쿠아블레이션 술기가 아시아 전역의 진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 아시아 전립선 비대증 치료 기술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베 ETS 학회 발표는 K-비뇨의학이 단순히 임상 경험을 넘어 아시아 내 최소침습·로봇 비뇨의학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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