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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비디아 꿈꾸는 아크릴...의료 제약분야 특화

발행날짜: 2025-12-01 13:27:01 업데이트: 2025-12-01 13:37:33

GPU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로 비용·성능 경쟁력 강화
헬스케어·GPU 시장 동시 공략… 글로벌 AX 플랫폼 도약

아크릴 박외진 대표가 1일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언론에 주요 경쟁력인 조나단과 나디아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닥터앤서 개발사로 잘 알려진 아크릴이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 이후 감성인식엔진을 개발하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해온 기업이다.

2017년 LG전자와 감성 AI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단순 모델 개발만으로는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AX(AI-Experience) 영역으로 확장하며 국내 AX 산업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닥터앤서 개발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알려졌다.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은 통합 AX 플랫폼 ‘조나단(Jonathan)’ 내부에 탑재된 GPU 최적화 엔진 ‘GPU베이스(GPU-Base)’다.

GPU베이스는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AX 인프라 엔진으로, 엔비디아·AMD·국산 지능형 반도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소프트웨어만으로 적용 가능해 확장성이 매우 높다.

특히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정책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의 ‘GPU 26만 장 공급’ 및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로드맵과 맞물려, GPU 최적화·고효율화 기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크릴은 현재 GPU 최적화 분야에서 22건의 국내·국제 특허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 시스템 학회인 USENIX ATC 등에서 기술 성과를 발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크릴의 또 다른 성장축인 나디아(NADIA)는 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와 AI 의료기기(SaMD) 개발을 지원하는 AX 플랫폼이다.

병원 데이터를 자동 정형화·구조화하는 나디아 코어(NADIA Core)와 AI 디지털 의료기기(SaMD) 개발 도구 나디아 에스더(NADIA Esther)로 구성된다.

아크릴은 나디아를 기반으로 국가 의료 AI 프로젝트인 ARPA-H(한국형)와 Dr.Answer 사업을 동시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SaMD 4종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 3종이 개발 및 임상 단계에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미국·말레이시아 등 중앙아시아, 북미,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산 속도를 높이며 헬스케어 AX 플랫폼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크릴은 조나단·나디아 기반으로 헬스케어·공공·제조·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0건 이상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고객사에는 LG전자,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씨젠 등 80여 곳이 포함된다.

매출은 2022년 92억 원에서 2024년 134억 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AX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GPU서버 및 스토리지 구입,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국내외 마케팅 및 인증, 해외 지사 설립 ▲AX 인프라 고도화, 온디바이스 및 NPU 특화 플랫폼, SaMD 개발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유일 통합 AX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AX 인프라를 통해 산업별 AI 도입의 실제 효과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경 부사장은 "아크릴의 향후 고객은 의료기관외에도 신약개발을 하는 제약사가 될 것"이라며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7,500~19,500원이며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15억~351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12월 4일~5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모된 금액은 미국지사 설립 및 고급인력 개발자 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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