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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암치료 인프라 급증 "환자유출 걱정없다"

발행날짜: 2009-06-05 12:20:57

대학병원, 원자력의학원 집중 육성…지자체도 적극 지원

부산시에 첨단 암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경상지역 암 치료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대병원 등 대학병원들은 암치료 인프라가 크게 확장된 만큼 환자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암 환자·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는 암 치료·연구 중심도시를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태다. 지역암센터 등의 시설과 대학병원 부설 암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며 암 치료 인프라가 크게 늘고 있는 것.

우선 부산 지역암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오는 7월 개원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와 부산시가 암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부산지역 암센터는 현재 아미동 부산대병원 안에 지상 2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메머드급 암센터다.

지역암센터는 암정복 종합검진센터, 혈액종양클리닉, 항암화학요법실, 폐암·자궁암·유방암클리닉 같은 시설과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국내에 단 4대만이 운영되고 있는 '토모테라피' 등 첨단 암 치료기를 갖춰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암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역암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시민들의 암 조기 검진율이 지금보다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최근 정부로부터 암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지난 5월 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선정하는 '암정복 추진연구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9년간 총 54억원 지원받는다. 부산대병원은 이를 위암·대장암·담도암·췌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지난 5월 초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암전문연구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백병원은 9년간 45억원을 지원받아 다발성 골수종 같은 노인성 혈액암의 치료기법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기장에 들어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도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부산시가 1347억원을 들여 짓는 메머드급 암 연구·치료기관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를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부산시에 암치료 인프라가 급증하면서 지역 대학병원들은 환자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병원과 시설과 의료진이 뒤쳐지지 않는 만큼 환자들이 굳이 서울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 개원과 지역암센터 등을 통해 서울권 대형병원에 뒤쳐지지 않는 암치료 시설을 갖췄다"며 "경상지역 환자들의 암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암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크게 증가하자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암 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부산진·금정구 보건소에 호스피스 시범사업단을 만들어 가정에서 치료하고 있는 암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2년마다 지역 암통계자료집을 발행하는 등 암 환자 관리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암 치료와 관리는 시민들의 건강권과 직결된 중요 현안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내 의료기관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암 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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