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주요 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폐결절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LCS' 구독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정기 구독 모델 전환 사례가 늘면서, 폐 검진 시장이 AI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어떤 구조로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담우의료재단이 폐암 검진 AI 'AVIEW LCS'를 구독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담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현대유비스병원은 1994년 개원한 인천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지정 폐암 검진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구독 확대는 일회성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정기 구독 기반 운영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병원들이 초기 도입 이후 추적관리 환자 증가와 데이터 누적 효과를 고려해 장기 사용을 선택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 검진 프로세스 전반의 구조화와 장기 데이터 축적 체계가 병원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현대유비스병원 재무기획실 관계자는 "AI 도입의 목적은 검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검사로 더 많은 임상적 설명력과 추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있다"며 "검진 이후 관리 체계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복 검사가 필요한 폐결절 관리 영역에서 정량 기반 리포트는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객관적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은 여전히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생존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배경엔 저선량 CT(LDCT) 기반 조기검진 확대와 함께, 발견 이후 체계적인 추적관리 강화가 자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검진에서 끝나는 모델이 아니라, 추적 관찰을 전제로 한 장기 관리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 특히 고위험군 환자 증가와 고령화 환경에서 폐암과 만성폐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구조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VIEW LCS는 폐결절 자동 검출과 정량 분석을 기반으로 이전 검사와의 비교, 성장 속도 분석 등 추적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도입 병원들은 이를 표준화된 리포트 생성, 판독 재현성 확보, 장기 데이터 축적의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병변 유무를 표시하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반복 검사 구조에 최적화된 운영 체계의 일부로 통합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 건강검진 시장이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AI 기반 장기 관리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검진 이후 환자의 추적 관찰과 위험 관리까지 포함한 운영 구조가 중요해지면서, AI 역시 단일 판독 도구가 아니라 장기 관리 인프라로 활용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AVIEW LCS는 최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형태로 임상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회사의 SaaS형 매출 비중은 2024년 29%에서 2025년 45%로 확대됐으며, 2026년에는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의료 AI 시장에서도 단발성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구독 기반 운영 모델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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