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스태프 지분을 인수한 두나무 오경석 대표가 국정감사를 통해 "투자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15일 국정감사를 통해 "메디스테프의 악의적 글로 인해 의정사태에 악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나무 오경석 대표를 참고인을 소환해 윤리 의식에 대해 질타했다.
한지아 의원은 "메디스테프는 지난 의정갈등 이후 병원이나 학교로 복귀하려던 전공의, 의대생들을 가로막은 주된 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전공의 및 의대생 간에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자 메디스테프 플랫폼에는 "복귀 전공의를 성폭행하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죄는 자식이 지었는데 벌은 부모가 받았다" 등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한지아 의원은 "메디스태프 운영진은 이런 잔인한 글을 작성한 자들이 특정되지 않도록 보안을 더 강조하고 사실상 방조했다"며 "윤리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메디스테프 대표는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이러한 논란 발생 이후인 지난 상반기 메디스태프 지분 18.29%를 약 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방조하는 플랫폼에 43억원 투자하는 것이 사회적 경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돈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뜻으로밖에 풀이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고 투자했다"며 "국내 의료 플랫폼 성장을 위해 투자한 것이다. 종합적으로 검토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한지아 의원은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에게 "메디스테프의 악의적 글로 인해 의정사태가 길어졌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악영향이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한 의원은 "정부는 SNS상에서 비방 등을 통해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어떻게 진전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는 어느 단계까지 와있는지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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