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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식도암 양성자치료 임상연구 성과 눈길

발행날짜: 2025-10-15 10:03:57

방사선 독성 낮추고 생존율 향상 기대…환자 등재율 86% 이상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양성자치료센터가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양성자치료 임상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문성호 교수 연구팀이 진행 중인 1기 식도암 근치적 양성자치료 전향적 2상 연구와 수술 가능 식도암 선행항암화학양성자치료 전향적 2상 연구의 환자 등재율이 각각 86%, 87%에 달해 조만간 최종 결과 발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립암센터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양성자치료 임상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식도암은 국제암연구소(IARC)의 글로보칸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률 8위, 사망률 6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3044건(전체 암의 1.1%)이 발생했으며, 남녀 성비는 약 7:1(남 2,662명, 여 382명)로 남성에서 월등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8.1%로 가장 많았고, 70대 27.8%, 50대 17.1% 순이었다. 90% 이상이 편평상피암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기반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보다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입자치료 기술이다.

식도암에 적용할 경우 폐·심장·위장관 등 주요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여 수술 전후 심폐 및 위장관 합병증을 낮추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림프구 감소증의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항종양 면역반응 유지에 도움이 되어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조기 검진 확대로 1기 식도암 발견이 증가하면서, 식도 기능 보존을 위한 근치적 방사선치료가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1기 식도암의 경우 근치적 방사선치료 후 5년 생존율이 60~7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치료 후 장기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양성자치료는 불필요한 심폐 방사선 노출을 줄여 폐기능 저하와 심장 합병증의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호 교수는 또 다른 입자치료 기술인 탄소이온치료에 대해 "식도암에서 탄소이온치료 역시 주목할 기술이지만, 현재 임상 근거와 안전성, 접근성 측면에서는 양성자치료가 더 실용적이고 표준화된 선택지"라며 "국립암센터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선 독성에 민감한 식도암에서도 안정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7년 최신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고 수준의 차세대 신형 양성자치료기를 설치하고 202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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