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신촌, 강남에 이어 용인까지 주4일제 시범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병원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노조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 주4일제 시범사업을 용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에 합의, 30일 조인식을 가졌다.
이밖에도 본봉 2.4% 인상 및 일시금 200만 원 지급 ▲육아휴직급여의 고용보험법 기준 상한액 기준 지급 ▲조직문화 및 노동·의료현안 노사TFT 운영 등 안건에도 합의점을 찾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브란스병원 3개 병동, 강남세브란스병원 2개 병동, 용인세브란스병원 1개 병동 총 6개 병동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급여 및 인력충원은 기존 시범사업에 준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금까지 노조 주도로 추진한 주4일제 연구사업은 노사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상근부서가 격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전체의8 노동시간 단축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세의료원 노사는 조직문화 확립 및 노동·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노사공동 TF 운영에도 합의했다. TF에서는 우선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범위, 연구 및 교육지원, 노동조건 등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주4일제 시범사업을 확대하면서 병원계 내부에서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분회 병원들도 노사교섭 요구안에 '주 4일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보건의료노조 또한 노사교섭 공통 요구안으로 '주 4일제'를 포함시키면서 소속병원 127개 병원들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당장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도입하지만 이후에는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병원계 한 인사는 "노조를 중심으로 주 4일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진 입장에서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도입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무 강도가 높은 3교대 간호사를 중심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일 수도 있다"며 "임금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체 직군에서는 지원 요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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