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 저용량으로 흐름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이 첫 스타트를 끊은 이래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요법으로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각 품목간의 경쟁을 넘어 시장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트루셋정(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 새 용량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유한양행의 트루셋정은 기존에 80/5/25mg, 80/5/12.5mg, 40/5/12.5mg 등 3개 용량만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기존 저용량에서 한차례 더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20/2.5/6.25mg 용량을 추가로 허가 받은 것.
이는 저용량 품목을 통해 고혈압 환자의 초기요법에 사용되는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저용량 허가가 주목되는 것은 최근 고혈압 치료제 허가와 관련해 저용량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 앞서 지난 5월에는 한미약품 기존의 3분의 1 수준의 저용량 3제 복합제인 아모프렐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8월에는 종근당이 기존 텔미누보정의 저용량 품목에서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품목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이에 아모프렐부터 시작된 고혈압 저용량 복합제가 확대되면서 향후 시장 경쟁을 예고하게 됐다.
다만 저용량 품목에 대한 관심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 품목들 외에도 미국 FDA에서는 고혈압 치료 저용량 3제 복합제인 '위다플릭'을 승인하기도 했다.
즉 이들은 각 제품간의 경쟁을 넘어 저용량을 활용한 초기요법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만큼 차츰 품목이 확대되고 있는 저용량 복합제들이 향후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차지할지, 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