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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병원 평가에서 국내 1위 선정

발행날짜: 2026-02-26 16:38:51

월드베스트병원 2026에서 글로벌 순위 26위·국내 1위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대한민국 1등 병원으로 선정됐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에서 대한민국 최고 병원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에 비해 글로벌 순위를 4계단 높여 26위를 기록 국내 병원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스위크 월드베스트 병원 평가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

뉴스위크의 병원 순위는 ▲의료 성과 지표 (40%) ▲국내외 의료 분야 전문가 추천 (35%) ▲환자만족도 (18.5%) ▲환자자기평가도구 실행 여부 (6.5%)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전체 순위를 결정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년간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문병원 순위에서도 암 분야에서 2년 연속 글로벌 3위이자 종합병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병원 부문에서도 5년째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한 후 32년간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병원은 이번 평가도 환자 중심, 중증 고난도, 첨단 지능형 병원 등을 추구하며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혁신을 선도해 온 결과란 분석을 냈다.

박승우 원장은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의학 추진 성과가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고난도, 희귀 질환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중환자의학과를 설립하고 국내 중환자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 대표적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각 진료과에 중환자실 운영을 맡겨 중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어려웠다.

삼성서울병원은 중환자의학과 개설과 함께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제도' 와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도입하는 등 중환자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병원을 묶어 열악한 국내 중환자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e-ICU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ICU 사업은 중환자 치료 경험과 자원이 풍부한 삼성서울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삼아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중환자 치료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국내 최초, 최고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성수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는 지난 2024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 수술에서 성공한 바 있다.

최첨단 암치료법인 카티세포(CAR T-세포) 치료도 2021년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작해 가장 많은 치료 기록을 확보했다.

최근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양성자치료센터 역시 간암 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24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암 양성자 치료 2000예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심혈관 질환에서도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해 11월, 국내 최초로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손상된 심실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 순환 장치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이지만 국내에는 이번에 도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부정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24년 12월 심방세동 부정맥 분야에서 최첨단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시술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비정상 전기신호가 발생한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정확히 제거하는 장비다.

삼성서울병원의PFA시술에 삼성서울병원 부정맥센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초부터 삼성생명과학연구소라는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1년 미래의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혁신적 연구 운영 시스템을 확립한 데 이어 2016년 연구전용공간인 미래의학관을 개관해 정밀의학, 재생의학, 융합의학의 3가지 연구 방향성을 기반으로 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

덕분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클라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CR) 선정에서 혈액종양내과 안명주·박세훈 교수의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들은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학연구원을 컨트롤 타워로, 연구 데이터와 임상현장의 경험을 자산화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 앞장섰다.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창업한 기업들이 모두 15개사에 이르고, 이 가운데 에임드바이오·이엔셀·지니너스 등 3곳은 상장에도 성공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상장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주목할 100대 기업 선정되며 삼성서울병원의 연구가 산업과 만나 무궁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병원 내 창업 전담 직원을 두고, 이들이 보유한 기술 사업화 관련 자격증만 20개가 넘을 만큼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AMAM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해 세계 최다인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을 세계 최초로 기록했다.

HIMSS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하여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 환자의 안전,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지난 2025년 3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IT컨퍼런스 힘스(HIMSS) 2025에서 아시아 의료기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 박승우 원장은 개원부터 줄곧 지향해 온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소개하고, 미래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은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시스템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를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첨단지능형 병원으로 전환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실제로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도 한창이다. 서우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피지컬 AI를 통해 분석된 생체 기반 건강 신호를 LLM과 결합해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만으로 뇌혈관 질환 예측 모델을 만들고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초고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AI로 예측하는 모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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