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조현병 치료제 신약인 에베나마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 받으며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명인제약은 최근 상장을 추진하면서 관련 품목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에베나마이드(Evenamide)'와 관련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
해당 임상 3상은 항정신병 약물(들)의 안정적인 치료 용량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시험대상자에서 추가 치료(Add-on)로서 Evenamide 고정 용량인 15mg, 30mg BID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를 위한 시험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은 앞서 지난 1월 이탈리아의 뉴론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인 '에베나마이드'의 한국 내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에베나마이드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TRS) 및 치료 반응이 부족한 조현병 환자들을 위한 추가 치료제로 전압 개폐형 나트륨 채널(VGSC)을 차단해 글루타메이트 과도 분비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에 명인제약은 미국 코스모그룹의 자문을 통해 한국 내에서 에베나마이드의 임상, 허가, 제조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3상에 한국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임상 3상은 뉴론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전체 환자 중 10%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후 한국 내 에베나마이드의 허가, 등록, 마케팅 및 상업화를 맡게 될 예정이다.
주목되는 점은 최근 명인제약이 도입 신약 및 제네릭 등 CNS계열 약물 개발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명인제약은 지난 3월 2021년 국내 도입을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프라미펙솔과 라사길린 성분 복합제 '팍스로야캡슐'에 대한 생동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SK케미칼의 파킨슨 치료제 온젠티스에 대한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파킨슨 치료제인 에퀴피나의 제네릭에 대한 생동까지 승인 받으며 제품 확대를 위한 임상, 생동을 지속 확대하는 상황.
이같은 변화는 시장에서 손 꼽히는 CNS 계열 강자의 입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해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인제약은 1988년 설립된 이후 CNS 계열의 강자로 손꼽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상장 제약사 중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인제약은 이미 한차례 상장을 시도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자진 철회 한 바 있다.
이후 약 7년여만에 명인제약은 상장을 다시 시도했고, 점차 상장이 가시화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명인제약은 지난 31일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이를 바탕으로 상장 절차를 추진해 연내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다양한 품목 확대에 나서고 있는 명인제약이 올해 상장을 통해 한차례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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