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로 확정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 간의 의견 충돌이 격화되면서 가시밭길 청문회가 예상된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 요구의 건을 여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에 항의하며 회의 도중 전원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식 보유 문제 등을 근거로 후보자 본인 및 가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주식 거래 내역과 농지 소유 관련 자료가 미제출된 점을 지적하며, 청문회를 형식적 절차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자 배우자를 포함한 7명의 증인을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특히 야당은 과거 정호영 전 후보자 청문회 당시 다수의 증인이 채택된 사례를 언급하며 형평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은 ‘무리한 여론몰이’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맞섰다. 국민의힘이 특정인을 낙마 대상으로 지목하고 정치적 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결국 복지위는 박주민 위원장의 중재로 인사청문회 계획서와 자료 제출 요구 건을 우선 처리하고,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가결된 자료 제출 요구는 11일 오후 2시까지 마감되며, 기관은 이후 5일 이내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는 후보자의 선서 및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위원들의 질의와 답변,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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