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카페인 치료를 받고 있는 중등도 조산아에게 퇴원 이후 4주간 카페인을 추가 투여하더라도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카페인을 투여한 환아가 무호흡에서 회복되는 시점이 더 빨랐고, 전체적인 안전성에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퇴원 이후 재입원 방지 전략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앨라배마의대 소아과 발데마르 A. 카를로 등 연구진이 진행한 중등도 조산아의 무호흡증에 대한 카페인 보충제 효과 임상(The MoCHA)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5.5791).
미숙아 무호흡증은 중등도 조산아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미숙아 무호흡증의 지연 해소와 경구 수유 달성이 중등도 조산아의 입원 기간을 연장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메틸잔틴은 무호흡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는 한편, 조산아의 무호흡증 해소를 위해 카페인 치료를 연장하는 것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증거 역시 제한적이다.
실제로 304개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35주 미만의 영아 8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조사 결과 조산아에서 카페인 중단 시기는 32주에서 37주 사이로 편차가 컸다.
연구진은 중등도 조산아에서 카페인을 퇴원 이후에도 연장 투여할 경우, 실제 퇴원 시점이나 생리적 성숙, 재입원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무작위 비교임상 MoCHA을 진행했다.
2019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미국 29개 병원에서 임신 29주에서 33주 사이에 태어난 영아를 대상으로 33주에서 35주 사이에 카페인 치료를 중단한 8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카페인 시트르산염(10mg/kg/일) 투여군(n=416)과 위약군(n=411)으로 무작위 배정해 퇴원 이후 28일까지 치료를 지속하고, ▲무호흡이 사라진 시점 ▲생리적 성숙 달성 시점(무호흡 5일 이상 없고, 완전 경구수유, 인큐베이터 이탈 48시간 이상) ▲퇴원까지의 기간 ▲재입원 및 병원 방문 ▲부작용 등을 추적 평가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군과 위약군의 무작위 배정 후 입원 기간 평균값은 각각 18일, 16.5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생리적 성숙 도달까지 걸린 기간도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카페인군 14일 대 위약군 15일).
다만 무호흡 해소까지 걸린 기간은 카페인군이 더 짧았는데, 평균값 6일로 위약군 10일에 비해 유의하게 빠르게 회복됐다.
완전 경구수유 도달까지의 기간은 양군이 유사했으며, 퇴원 후 병원 재방문, 응급실 내원, 입원 등의 발생률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 발생률과 사망률 역시 양군 간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중등도 조산아의 경우, 위약과 비교해 카페인 치료를 계속해도 입원 기간이 단축되지 않았다"며 "다만 무호흡 해소까지 걸린 기간은 카페인군이 더 짧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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