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연구・저널

자동혈압계 한계론 대두…팔 둘레따라 혈압 제각각

발행날짜: 2023-08-08 11:53:36 업데이트: 2023-08-08 11:57:40

JAMA에 팔 둘레 따른 혈압차 분석 연구 결과 게재
커프 크면 혈압 낮아져…반대 경우 19.5mmHg 상승

의료기관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자동혈압계가 팔 둘레에 따라 혈압 수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팔 둘레에 따라 최대 19.5mmHg까지 혈압 차이가 나타난 것. 이에 따라 정확한 혈압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이에 맞춘 측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자동혈압계가 팔 둘레 및 커프 크기에 따라 정확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자동혈압계의 정확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internmed.2023.3264).

현재 자동혈압계는 대학병원은 물론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개원가에서 대부분 비치하고 있는 의료기기 중의 하나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혈압 체크게 필요한 인력과 시간 등의 제한이 크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셈.

하지만 자동혈압계의 지속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 정확도는 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주니치(Junichi Ishigam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커프 크기와 팔 둘레에 따른 판독 정확도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환자의 특성에 따라 자동혈압계의 정확도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료기관을 찾은 19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교차 임상을 통해 커프 크기와 팔 둘레에 따른 혈압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팔 둘레가 작아 작은 커프가 필요한 환자가 자동혈압계의 일괄적 커프를 활용할 경우 수축기 혈압 수치가 평균 3.6mmHg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팔 둘레가 두꺼워 큰 커프가 필요한 환자가 마찬가지로 일반 커프를 쓸 경우 수축기 혈압값이 무려 19.5mmHg이나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고혈압이 아닌 환자가 커프 크기로 인해 고혈압을 의심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주니치 교수는 "커프 크기에 따른 혈압 판독값의 차이를 보여준 최대 규모의 무작위 교차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동혈압계가 매우 부정확한 정보를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일상적 혈압 점검이 아닌 질환과 관련된 측정일 경우 개별화된 커프와 의료진의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