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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수술의 미래는 초음파…젊은 의사들 열기"

발행날짜: 2023-02-10 05:30:00

외과초음파학회, 최소침습 유방생검 심포지엄 마련
"초음파 지식·생검 오류 최소화 방법 필수적"

"외과의사도 초음파에 익숙해지지 않고서는 시대에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침습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종양뿐 아니라 암 수술 영역에서도 초음파 활용도가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일본의 경우 초기 유방암을 고주파로 태우는 고주파 소작술이 시행되는 등 초음파 유도 하에 시행되는 시술법이 다양한 분야, 적응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외과초음파학회는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젊은 외과의사들에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초음파에 대한 술기를 집중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

9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삼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일로 예정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의 개요에 대해 소개했다.

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생검에 있어 초음파 지식과 생검 오류를 줄이는 방법 숙지가 외과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심포지엄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여러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에 있어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은 시술의 간편성 및 정확성으로 인해 점차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초음파 없는 수술 대비 초음파를 병행했을 때의 재발률과 재수술 빈도가 더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 이사는 "양성 종양은 절개해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흉터가 3~4cm 이르기 때문에 환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진다"며 "반면 초음파를 이용하면 크게 절개하지 않을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암 수술 시 실시간으로 초음파를 통해 암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고 제거하면 절제 범위를 최소화해 정확도가 올라간다"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계속 확인하면서 절제하기 때문에 간 영역, 췌장 영역 등 육안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서 활용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음파는 진단의 목적 뿐만 아니라 치료, 수술과의 접목에서도 시너지가 나와 외과의사도 초음파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젊은 외과의사들 중에는 초음파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고 열의도 높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초음파 활용한 수술은 궤도에 올랐다. 국내에선 갑상선 수술을 시작으로 영역이 커지고 있다.

박 이사는 "일본은 국소마취 후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로 유방암을 태우는 고주파 소작술이 시행되고 있고 최근 조직을 얼리는 냉동요법이 최근 FDA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선 이런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갑상선 암에 대해 초음파 유도 하 고주파 치료가 시행되는 것을 볼 때 최신 술기의 국내 도입도 멀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초음파와 수술이 합쳐지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어 외과의사가 초음파 볼 줄 모르면 최소침습 치료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갑상선 영역에서 초음파와 초음파 열 발생 장치를 사용하는 하이프 치료가 대중화된 것처럼 이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학회는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의료기술들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11일로 예정된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역시 그의 일환.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에 관해 영상의학적, 외과적, 병리학적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 유방초음파 촬영의 기본(진단 및 생검을 위한 기계·기술 최적화 ▲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 후 상피 변위 ▲유방 코어 바늘 생검 ▲수술에서 USG 유도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의 흥미로운 사례 등이다.

박 이사는 "심포지엄이 매년 질적으로 수준이 향상돼 외국에서도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유방생검에 있어서 외과의사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초음파적 지식과 생검의 에러를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은 전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며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술은 전신마취의 필요성과 흉터의 문제점을 줄이고 짦은시간내에 유방 병변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출혈이나 기타 심각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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