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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국은 사회 축소판…전공의에게서 미생을 보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05-06 05:00:55

박성우 전문의 '성형외과 노트' 발간…"생존을 위한 젊은 의사들의 고뇌"

"드라마 '미생' 속 사원들의 모습처럼 수련병원 레지던트 역시 다르지 않다.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느끼며 성장했던 의국 속 생존이었다."

성형외과 박성우 전문의(33)는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성형외과 노트'를 발간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인턴노트를 통해 젊의 의사들 사이에서 문학가로 통하는 박성우 전문의가 이번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레지던트 4년 생활을 가감없이 기록한 신간 '성형외과 노트'(펴낸 곳:에이티피컬)를 들고 나왔다.

인턴노트는 2016년 한해 메디칼타임즈에 연재되면서 인턴 생활을 경험한 대다수 의사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오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아 나게 했다는 평가이다.

이번에 펴낸 '성형외과 노트'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박성우 전문의는 "한국에서 성형이라는 단어는 복합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한편에서는 한류, 의료수출 그리고 번듯한 성형외과 모습을 다른 한편에서는 과대 광고와 허위 광고, 부작용 피해 등 불편한 사회 이면을 반영한다"며 성형외과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을 설명했다.

성형외과 노트는 성형외과 기본 영역과 미용에서 외상까지, 성형외과 레지던트의 삶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레지던트 삶은 1년차부터 4년차 치프까지 4년간 의국 생활을 통해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위트있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구성했다.

그는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성형외과 진료와 개원가의 성형외과 모습은 많이 다르다"라고 전제하고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어도 대다수 성형외과 전문의는 거친 개원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야생 세계인 개원가 실상을 피력했다.

박성우 전문의는 "개원가 선배들을 만나면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진다고 말한다. 찢어진 상처를 꿰매고 욕창 드레싱을 하며 암 환자 재건을 했던 레지던트 생활은 개원의들에게 요원한 이야기인 셈"이라고 젊은 의사들의 고뇌를 내비쳤다.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박성우 전문의는 레지던트 생활을 기록한
박성우 전문의는 "레지던트로 4년 간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사람들이 성형수술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세요'였다. 자신의 진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원론적 질문을 받은 의사는 성형외과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수련기간 동안 마주쳤던 선천성 안면기형과 유방 재건수술 등 수많은 환자들이 성형외과를 바로 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답변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 중인 박성우 전문의는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은 10년 사이 크게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형외과 의사로서 인식과 대중 인식에는 간극이 있고 편견도 존재한다"고 말하고 "성형외과 노트를 통해 간극을 좁히고 편견을 없애고자 시작했다"고 4년간의 기록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박성우 전문의 동의 하에 이번달부터 '성형외과 노트'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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