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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보궐선거 출마…선거위원장에 노환규 전 회장

발행날짜: 2014-05-13 14:29:50

방상혁 전 이사도 합류…"전임 집행부 가교 역할 하려고 출마"

"행복한 진료, 회원님을 섬기는 힘있는 하나된 의협을 만들겠다."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용인시의사회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가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은 만큼 당선시 전임 집행부의 '현신'이 될 전망이다.

13일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는 오후 2시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보궐선거 출마 계획을 공표했다.

추 이사는 "선거중립을 위해 의협 정책이사와 경기도 용인시의사회장직을 먼저 사퇴하겠다"면서 ""행복한 진료, 회원님을 섬기는 힘있는 하나된 의협을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뛰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의 각종 규제와 의료 악법 남발 속에 우리들의 현실은 암울하기 그지 없다"면서 "지금의 의료계 상황에 참담한 심경은 저 하나만은 아닐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을 종식시키고 회원님을 섬기고 힘있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욕심없이 오로지 의료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공약.

그는 "의사가 의사답게 진료하고 존경받는 의사가 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의료가 바로 서서 행복한 진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의 주인인 회원님을 섬기며 힘있는, 그리고 하나된 의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이사는 서울의대 졸업 후 충북대·순천향 의대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메디서울 이비인후과를 개원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용인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로 일했다. 2011년도에 경기도의사회 회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이다. 노 전 회장이 출마를 권유했나.

의료계의 현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게 고민하다가 (전임 집행부와)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출마를 결정했다.

주요 공약 사항은?

현 37대 집행부가 추진한 회원을 위한 개혁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전 집행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승계하지만 어떤 면이 전체 회원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은?

원격진료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여의도 집회 때도 그렇고 소신에는 변함없다. 단지 의협 분열은 방법론적인 부분 때문이다. 원격진료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불신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법리적 판단에 따르겠다.

대의원과의 갈등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대의원을 존중한다. 중앙대의원을 한 적도 있고 변영우 의장도 존중한다. 다만 회원을 위한 대의원 회무의 방향, 방법론 등에 의견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문제들은 대의원회 혁신위원회에서 총의를 모아봐야 한다. 대화로서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 대결 구도로만 보지 말고 대의원회와 머리 맞대고 회원 위해서 총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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