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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만 8개층…비만시장 지각변동

발행날짜: 2013-01-19 06:44:19

365mc, 21일 15층 50병상 개원…"경쟁 심화될 전망"

2011년 착공에 들어간 15층 규모의 국내 최대 비만수술병원이 오는 21일 탄생한다.

비키니 모양의 초대형 현수막이 건물을 감싸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병원의 이름은 바로 '서울 365mc병원'이다.

18일 365mc병원 관계자는 "21일 서초구 교대역 앞에 국내 첫 비만수술병원을 오픈한다"면서 "이를 통해 선진화된 비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규모는 지하 2층에 지상 13층으로 총 15층 규모. 지방흡입센터만 8개층에 비만 검진센터와 연구소, 50병상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비만수술병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현재 교대역 앞 건물에는 오픈을 알리는 3개의 대형 현수막이 비키니 모양으로 건물을 감싸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365mc 관계자는 "2011년 11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최근 외관·내관 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오직 비만 치료만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비만수술병원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각 지점들은 체형관리를 중점으로 운영된다"면서 "병원은 지방흡입수술과 위밴드수술과 같이 오직 수술만을 전문으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위별로 특화된 지방흡입 전용 수술실과 전담의를 뒀다"면서 "비만 진단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구를 중심으로 활성화 된 피부, 비만 관리 시장이 비만전문병원의 탄생으로 재편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강남에 위치한 모 성형외과 원장은 "피부, 미용 쪽에서는 예전부터 규모의 경제에 따라 몸집 불리기 현상이 가속화됐다"면서 "비만치료병원 오픈을 시발점으로 경쟁이 더욱 극심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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