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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내시경 인증제, 개원가는 맞추기 힘들다"

발행날짜: 2011-09-19 06:39:44

위장내시경학회, 반대 입장 표명…"ESD, 터질 게 터진 것"

소화기내시경학회가 시행중인 '우수 내시경 인증제'에 대해 위장내시경학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원표 위장내시경학회 이사장
위장내시경학회 이원표 이사장은 18일 위장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내시경 우수 인증제는 개원가 현실에 맞지 않고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해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학병원 교수가 주축이 된 학회로, 자율적인 내시경 질 관리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우수 인증제'를 도입, 3년에 한번씩 내시경실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증제 평가 대상은 종합병원, 병원, 의원급 모두 해당한다.

그러나 개원의 중심의 단체인 위장내시경학회는 사전에 논의 조차 없던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원표 이사장은 "물론 각 의료기관의 내시경 질 관리도 중요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우수 인증제 기준에 맞춰 시설에 투자 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시경을 실시하는 개원의 상당수가 암 검진기관에 등록해 이미 국가암검진기관 평가기준에 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증제 기준까지 맞추는 것은 과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가령, 의료기관의 시설, 장비 등에 관한 평가기준이 병원급 의료기관에 맞춰져 있어 영세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별도로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내시경 소독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이는 수가에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위장내시경학회 이명희 회장 또한 "현재 사각지대에서 내시경을 하고 있는 개원의가 상당수"라면서 "우수 인증제 도입보다 영세한 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들을 돕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처럼 전담 간호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협소한 공간에서 모든 기준을 만족시킬 순 없다고 환기시켰다.

또한 이원표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터질 게 터졌다"면서 "ESD 논란은 의료 현실에 맞지 않는 저수가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서 심평원의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ESD 수가의 불합리성에 대해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수가 책정에 대해 합리적인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실 저수가는 ESD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번 기회에 상대가치점수는 물론 내시경 수가도 적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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