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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쁜 노조 vs 느긋한 병원

발행날짜: 2009-07-17 06:46:22

휴가철 앞두고 힘겨루기 가속화…이달 말 최대 고비

중앙교섭 결렬로 인해 산별교섭이 현장교섭으로 진행된지 10여일이 지나면서 노조와 사용자간의 힘겨루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노조는 휴가시즌이 시작되면 투쟁에 대한 열기가 식을까 걱정하며 총력투쟁에 나서고 있는 반면, 병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협상에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화의료원에서 진행된 집중타격 투쟁모습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전국 주요 병원에서 집중타격투쟁을 진행하고 사측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화의료원 등 총 17개 병원에서 로비집회와 현장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지방 주요병원들로 투쟁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병원별로 로비집회 등을 이어간 뒤 22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파업투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산별현장교섭으로 중앙교섭의 장막 뒤에 숨어 파행을 주도해 온 강경병원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에 투쟁 대상이 된 병원은 임금 및 비정규직 관련 심의를 노골적으로 거부하며 산별현장교섭을 인정하지 않은 병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조가 투쟁수위를 높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7월 말과 8월 초 휴가시즌이 시작될 경우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년의 경우를 봐도 노조는 7월 중순부터 파업 등 투쟁의 수위를 높여가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 7월말 안에 교섭을 마무리 지어왔다.

하지만 병원의 입장은 이와 반대일수 밖에 없다. 노조와는 달리 시간을 최대한 끌면 끌수록 좀더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하루라도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는 노조와 몇일이라도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사측의 계산이 맞물리면서 7월말로 향할 수록 투쟁의 수위는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최근 원광대병원 등 산별현장교섭을 거부하던 병원들도 집중타격 투쟁을 벌이자 오히려 교섭을 요청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불성실병원들을 중심으로 투쟁을 지속하다보면 자연스레 교섭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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