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일상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시즌2 네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오픈잇'의 김민영 대표입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서울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과 이성환 국제이사(분당차병원 외과)의 진행으로 김민영 대표가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헬스케어 IT 기술력에 대해 들어보시죠.
Q. 오픈잇은 어떤 회사이며, 최근 본사를 원주로 이전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픈잇은 2006년에 창립한 ICT 전문 기업으로, 오랜 기간 모바일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다진 끝에 현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 중심의 환경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도모와 지역사회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로 본사를 전격 이전했습니다. 헬스케어의 무게중심이 점차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건강한 일반인부터 만성질환자,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에서 연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 변화 속에서 오픈잇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 솔루션은 무엇입니까?
- 당사는 현장 측정 장비인 '헬스업 스테이션'과 모바일 기반의 '헬스업 앱'을 두 축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업 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 기록을 연동하여, 사용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기능을 통해 중복 금기 약물, 과용량 처방, 소화기계 주의 사항 및 노인 주의 약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안전한 복약을 지원합니다.
Q.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그간 어떤 국제 표준과 인증들을 준비해 오셨습니까?
- 해외 진출의 필수 관문인 글로벌 표준 및 규격 인증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지난 2014년 국내 두 번째로 헬스업 서비스에 대한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제 의료기기 통신 표준인 컨티뉴아(Continua) 인증 4종과 생체 인증 표준인 FIDO 규격(안드로이드, iOS, 웹, 서버 인터페이스) 등 총 다수의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보안과 실시간성이 강조되는 의료 현장의 요구에 맞춰, 클라우드 환경뿐만 아니라 로컬 서버 기반의 온프레미스 AI 기술 도입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Q.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어떤 접근성 개선 기술을 적용하고 계십니까?
- 고령자나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실제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버추얼 휴먼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대화하듯 편안한 음성이나 제스처, 터치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기를 손쉽게 조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Q. 15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시며 최근 급변하는 AI 기술을 현장 서비스에 어떻게 녹여내고 계신가요?
- 초창기 데이터 및 IoT 중심의 인프라 구축에서 최근 2~3년 사이에는 AI 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뤄냈습니다. 사용자의 연령층과 개개인의 건강 상태 및 질환 이력에 맞춰 최적화된 AI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지역사회 안착과 임상현장 근거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실증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 강원도의 '원주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내 디지털 헬스케어 라운지를 활용한 산학협력 실증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원주를 기점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확대를 위한 안전성, 효과성, 사용성 검증을 철저히 다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오픈잇이 그려나가는 글로벌 비전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 단순한 제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와 데이터,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플랫폼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 돌봄 기술을 세계적인 표준으로 확장하여, 초고령사회 속에서 국민의 일상 건강을 든든하게 지키는 글로벌 헬스케어 표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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