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안국약품은 순환기(CV)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페바로젯과 레보살탄플러스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를 앞세워 호흡기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온 안국약품이 순환기 및 내분비 등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영역을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른 페바로젯의 저용량 라인업 추가에 더해, 국내 최초 인다파미드 기반 3제 고혈압 복합제 '레보살탄플러스'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성공했다.

27일 메디칼타임즈는 안국약품 순환기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CH본부 마케팅지원사업부 이승훈 이사와 CV/ENDO팀 장진화 팀장을 만나 라인업 확대의 배경과 향후 CV 시장 공략 전략을 들어봤다.
안국약품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페바로젯'의 성장세와 함께 국내 최초 인다파미드 기반 3제 고혈압 복합제 '레보살탄플러스'를 시장에 내놓으며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 FDA 승인을 받은 1차 3제 고혈압약 '위다플릭'의 독점 도입까지 공식화하며 순환기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순환기 전성시대 연 페바로젯…저용량 출시로 라인업 완성
페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과 에제티미브(Ezetimibe)를 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로, 국내 19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바탕으로 2023년 12월 2/10mg과 4/10mg 두 가지 용량을 출시한 품목이다.
기존 복합제 대비 정제 크기를 약 57% 줄인 것이 특징으로, 원형 제제를 장방형으로 설계해 크기는 줄이면서도 복용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개발돼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페바로젯은 2025년 12월 월 매출 34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월 30억 원대 품목으로 안착했다. 안국약품 순환기 분야의 핵심 제품이자 영역 확장의 시발점이 된 셈이다.
안국약품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7월 1/10mg을 출시, 중강도 LDL-C 강하 치료 영역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피타바스타틴은 근육 관련 이상반응과 신규 당뇨병 발생(NODM) 위험이 적다는 강력한 임상적 안전성을 갖고 있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초기부터 저용량 복합제를 활용해 LDL-C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치료 트렌드가 확대되는 만큼, 이번 라인업 확대로 환자 상태와 치료 목표에 맞춘 세밀한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진화 팀장은 "피타바스타틴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저용량 복합제부터 표준용량 복합제까지 환자의 치료 단계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안전하면서도 지속적인 치료 경로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라인업 확대의 의미"라며 "초기 이상지질혈증 환자나 다제복용 고령 환자에게 부작용 부담을 낮춘 선택지를 제공하고 필요시 증량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순환기·신경과 중심이던 처방 타깃을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그리고 개원가(클리닉)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이사 역시 "저용량 고정용량 복합제 출시를 통해 진료과별, 환자의 심혈관(CV) 리스크별로 세분화된 목표 LDL-C 도달 기준을 정밀하게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2/10mg, 4/10mg으로 구축된 선점 효과와 시장 신뢰가 공고한 만큼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고혈압 치료제 레보살탄플러스·위다플릭 시너지 기대
레보살탄플러스는 S-암로디핀과 발사르탄, 인다파미드를 하나의 정제에 담은 국내 최초의 인다파미드 기반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다. 2.5/80/1.25mg, 2.5/160/1.25mg, 2.5/160/2.5mg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어 환자의 혈압 수준과 치료 단계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최근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목표 혈압의 조기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병용요법과 단일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사용을 권고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맞춰 개발됐다.
장진화 팀장은 "레보살탄플러스는 기존 암로디핀의 부작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동일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이는 S-암로디핀 베이스의 '레보텐션' 라인업"이라며 "S-암로디핀에 발사르탄을 추가한 레보살탄, 그리고 여기에 국내 최초로 이뇨제인 인다파미드를 더한 3제 복합제가 레보살탄플러스"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이 3제 조합은 강력한 혈압 조절은 물론 심혈관 보호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함께 고려했다"며 "목표혈압 도달률과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 전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다파미드는 흡습성이 강해 복합 제형화가 까다로운 성분이지만, 안국약품은 이를 습식 과립 기술로 극복하며 20년 독점권의 제법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최근 미 FDA로부터 고혈압 초기 치료(1차 요법)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3제 복합제 '위다플릭(텔미사르탄+암로디핀+인다파미드)'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고혈압 3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위다플릭은 글로벌 임상을 통해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높은 목표혈압 도달률을 입증했으며, 저용량 복합 전략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장진화 팀장은 "기존 레보살탄플러스가 목표혈압 달성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스텝업 3제 복합 치료 옵션이라면, 위다플릭은 치료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이사 역시 "레보살탄플러스가 기존 2제 요법으로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나 좌심실비대(LVH), 뇌졸중 위험군 등 고위험군을 위한 스텝업 치료 옵션이라면, 위다플릭은 초저용량부터 스탠다드 용량까지 갖춰 초기 고혈압 단계부터 적극적 관리를 제시하는 치료제"라며 "의료진의 ARB 선호도(발사르탄 vs 텔미사르탄)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고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순환기 영역이 새 성장 동력…꾸준한 R&D 지속
안국약품은 이처럼 순환기 영역에서의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레보패밀리'의 첫 제품인 레보텐션은 올해 발매 20주년을 맞이한 품목으로, S-암로디핀 시장에서 11.3%의 점유율(MS)을 차지하며 신뢰받아 온 브랜드다.
이승훈 이사는 "안국약품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호흡기 영역을 넘어 순환기(CV)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신제품과 신규 용량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직 전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진화 팀장은 "레보살탄플러스는 이러한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의 강점을 확장하고, '숨겨진 옥석'으로서의 경쟁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네츄라만큼의 성과를 목표로 CV 영역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새로운 라인업 확대에 따른 책임감도 크지만, 안국약품이 순환기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라며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바탕으로 꾸준한 R&D 투자를 이어가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