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안국약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순환기계 사업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허 장벽 구축을 통한 시장권 보호와 생산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3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최근 의약품 특허목록에 레보살탄플러스정 3개 품목에 적용되는 특허를 등재했다.
이번에 등재된 특허는 '암로디핀, 발사르탄 및 인다파미드를 포함하는 약학 제제 및 이의 제조 방법'으로 오는 2042년 7월 25일 만료된다.
이는 안국약품이 인다파미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첫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내놓으며, 특허 장벽까지 함께 세운 것이다.
즉 동일한 성분 조합에 대한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방어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국약품 관계자는 "레보살탄플러스의 경우 최초의 3제 조합에 대하여 각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을 고려한 방출 설계를 적용해 체내 유효성을 극대화했다"며 "복합제 개발의 최대 난제인 성분 간 물리, 화학적 상호작용을 완벽히 차단해 제제 완성도와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42년까지 독자적 성분 조합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축해 레보살탄플러스의 시장 권리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결국 최근 순환기계에 대한 강화를 이어가고 있는 안국약품은 경쟁력 강화 및 향후 시장 입지 확보에 밑작업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안국약품은 '시네츄라'를 기반으로 한 호흡기계가 매출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페바로젯을 중심으로 한 순환기계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안국약품은 기존 페바로젯의 저용량 품목은 물론 첫 인다파미드 기반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레보살탄플러스 등 순환기계에서 R&D 역량을 강화 중이다.
결국 이번 특허 등재는 향후 지속될 순환기계 성장에 토대를 쌓는 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여기에 안국약품은 최근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484억8000만원 규모의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 증축을 결정, 이를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증축은 내용액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존 공장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거칠 예정이다.
이는 시네츄라 등 내용액제 품목의 전용 공장을 신설해 기존 공장에서 순환기계 품목 등의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내용액제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확보된 기존 공장 여유분만큼 순환기계 제품의 생산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네츄라의 경우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는 상태로, 일단 전용공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에 전용공장을 세우면서 기존 공장에 케파를 순환기계 품목으로 활용해 케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다양한 방안으로 순환기계 등 새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서는 안국약품의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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