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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 분당서울대병원에 신장결석 수술로봇 첫 공급

발행날짜: 2026-03-17 11:16:38

혁신의료기술 임상 마무리해 전국 병원 보급망 확대 계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자사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에 올해 최초로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로엔서지컬의 2026년 첫 병원 공급 사례로, 양 기관은 국산 수술로봇 기반 정밀 결석 치료 확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해 비뇨의학과 단일 분야에서만 10,000례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의료 기관이다. 이번 도입은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연성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결석 제거술(RIRS)'의 한계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사진

이번 도입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자메닉스를 통한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대 결석이나 해부학적 접근이 어려운 고난도 결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국제 학술지 발표와 학회 활동을 통해 결석 치료의 새로운 임상 기준 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3㎜ 지름의 연성 내시경 로봇을 인체에 절개없이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다. AI 기능인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의 호흡으로 인해 움직이는 결석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레이저 조준의 정확도를 높이며, ▲경로 재생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내시경이 한 번 다녀간 경로를 자동으로 재생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결석의 크기 측정 기능은 최적의 분쇄 및 제거 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도와 요관 및 신장 내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는 수술 후 통증과 혈뇨를 줄여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더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의료진 측면에서도 원격 조정을 통해 방사선 피폭 위험에서 벗어나고, 장시간 수술에 따른 근골격계 피로도를 낮춰 시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형준 부교수는 "자메닉스는 의사가 수술 모든 과정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라며,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에 첨단 로봇 기술을 더해 환자들에게 안전한 결과를 제공하고 국산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세계적인 비뇨의학과 역량을 보유한 분당서울대병원에 2026년 첫 자메닉스를 공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혁신의료기술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국 병원으로 수술 확산을 가속화해 더 많은 환자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고, 2022년 46명의 결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에서 결석 제거율 93.5%와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을 중대한 부작용 없이 임상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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