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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백신 멘쿼드피 비급여 출시, 세대교체 본격화

발행날짜: 2026-01-13 11:55:39

인하대병원 이진수 교수, 폭넓은 연령층 예방 효과 강조
메낙트라 철수 후 임상현장 공략, GSK '벡세로'와 차별화

사노피가 신규 수막구균 백신 국내 허가 2년 만에 본격 출시, 임상현장 공략에 나섰다.

임상현장 전문가는 감염 시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이진수 교수는 사노피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의 임상적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이진수 교수(감염내과)는 13일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가 마련한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주(수막구균(A, C, Y, W) 다당류-TT단백접합백신)'의 임상적 가치와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사노피가 개발한 멘쿼드피는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하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nvasive Meningococcal Disease, IMD)을 예방한다.

특히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임상현장에서 백신 영업‧마케팅 강점을 지닌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백신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멘쿼드피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접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mL의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한다.

사노피는 이를 토대로 기존 보유했던 수막구균 백신인 메낙트라 철수를 결정, 멘쿼드피와의 세대교체를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 임상현장에서 정식 출시하게 된 셈이다.

참고로 한국GSK는 지난 2024년 '벡세로(수막구균 B군 흡착백신)'를 국내 출시하고, 소아청소년과 중심 병‧의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벡세로는 국내에서 최근 가장 우세한 수막구균 혈청군은 B형을 예방해준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약 15만원선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멘쿼드피는 기존 메낙트라보다 항원량을 높이고 공정(접합 방식)을 개선해 면역원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생후 6주 이상 영유아부터 56세 이상 고령층까지 접종 연령을 대폭 확대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벡세로는 국내에서 가장 우세한 혈청군 B형을 예방해줄 수 있다는 장점을 향후 내세워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이진수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연령층에서 멘쿼드피가 예방효과를 보인 만큼 수막구균 백신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진수 교수는 "WHO는 각 국가별로 유행하는 수막구균 혈청군과 질병 발생 양상에 따라 적절한 백신을 선택해 접종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해외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는 입학 전 수막구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막구균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수막구균 감염질환의 위험성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글로벌 흐름을 고려할 때 폭넓은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침수성 수막구균 4가 백신 멘쿼드피의 국내 출시는 예방의료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이 비인두에서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할 때 발생하는 중증 세균성 질환이다. 전파는 주로 밀접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이루어지며 보균자에서 집단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공중보건적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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