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사립대 의대 졸업생 절반은 수도권 병원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 18곳의 수도권 취업률은 50.7%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생의 수도권 취업 쏠림 현상은 매년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45.0%(398명)던 수도권 취업률은 2020년 45.5%(401명), 2021년 47.0%(448명)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50.2%(530명)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고, 2023년에는 50.7%(514명)로 소폭 상승했다.
2023년 기준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별 수도권 취업률을 보면 한림대가 9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대(87.1%), 가톨릭관동대(75.9%), 순천향대(70.7%) 순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지방의대 설립 취지가 지역의료 인력 양성인데 현실에서는 수도권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부처들이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이러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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