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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추가모집 마감 D-DAY…전문의 배출 또 빨간불?

발행날짜: 2025-05-27 05:30:00

서울대병원 등 대부분 수련병원 전공의 복귀율 저조 분위기
원로 의료진들 "미복귀 여파 전문의 양성 차질 여파" 우려

전국 수련병원들이 오늘(27일) 사직 전공의 추가모집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복귀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병원계에 따르면 상당수 전공의들이 이번 추가모집에서도 복귀 물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앞서 복귀 조짐을 보였던 서울대병원조차도 내부 설문조사 결과 복귀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2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27일 사직 전공의 추가모집을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여전히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공의 수련 일정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추가모집 접수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복귀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선 수련병원들은 수련 일정을 고려해 접수 마감일을 27일로 통일했다.

복지부는 내달 새 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사직 전공의들에게는 마지막 복귀 기회를 열겠다는 생각이지만, 정작 전공의들은 복귀에 대해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빅5병원 익명을 요구한 전공의는 "개인적으로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만 상당수 동료 전공의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복귀를 한다고 해도 일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전공의도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사직 중 취업한 병원에서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전히 복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는 전공의는 소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 8791명 중 5339명(61.4%)은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재취업한 상태다.

김 의원은 현재 복지부의 전공의 추가모집을 '특혜'로 판단,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대선 이후, 전공의 특혜에 대해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올해도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가 5월 중 추가모집을 요청한 이유는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이번 추가모집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의료계 원로 교수는 "현재 1~2년 시간을 허비하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에 추가모집에서도 전공의 복귀가 저조할 경우 내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의료계 여파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방의 한 중소병원장은 "지난해 돌이켜보면 전공의 사직은 곧 전문의 배출 차질로 이어졌다. 이는 곧 의사 인건비 급상승으로 병원 운영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경우 극심한 의료인력난으로 정상적인 의료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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