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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치매 상관성…80bpm 이상 발병 위험 50% 증가

발행날짜: 2021-12-09 12:00:12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휴식기 심박수-치매 위험성 분석
분당 박동수 증가할 수록 치매 위험 비례…심장-뇌 건강 연관

휴식기 심장 박동수가 높은 사람일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비례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화센터 소속 유메 이마호리 교수(Yume Imahori) 등이 진행한 심장 박동수와 치매 발병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3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지에 게재됐다(doi.org/10.1002/alz.12495).

휴식기 심장 박동수(RHR)가 심혈관 질환(CVD)의 미래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로 작용한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과 치매가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심박수가 인지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치매가 없는 성인(평균 연령 70.6세) 2147명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 추적 조사했다.

자료사진
휴식기 심박수는 심전도로 측정했고 치매 발병 여부는 글로벌 인지 기능 평가 척도인 MMSE를 사용해 평가했다.

11.4년의 중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289명의 참가자들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평균 심박수는 65.7 bpm이었는데 휴식기 심박수가 높은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많고, 교육을 덜 받았으며, 흡연자, 좌식 선호, 고혈압 환자인 경우가 많았다.

분석 결과 휴식기 심박수가 60~69(평균 65.7) bpm인 사람들 대비 80 bpm 초과군에서의 치매 발병 위험이 55% 증가했다.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의 유무와 무관하게 높은 휴식 심박수는 치매 위험 증가 및 고령자의 인지 감소 가속과 관련돼 있다는 것. 따라서 정기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유지가 심혈관 질환 위험 저감은 물론 인지력 저하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휴식기 심박수 상승이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과 뇌의 건강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에 대해서는 모든 그룹에서 MMSE 점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으나 휴식기 심박수가 높을수록 그 감소폭이 컸다"며 "심박수가 60~69 bpm인 사람들 대비 70~79 구간이나 80 bpm 초과 사람들의 감소폭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 요소인 비만, 고혈압, 당뇨가 인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연구는 인과관계가 아닌 휴식 심장 박동수와 인지 사이의 상관관계만 보여주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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