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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발 '타이레놀' 품귀현상…"아세트아미노펜이면 무방"

발행날짜: 2021-06-04 12:32:51

방역당국 부작용 안내 문구가 발단…사기 문자까지 등장
박근태 내과의사회장 "타이레놀 아니어도 무방" 강조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탄력을 받으면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극심하다.

4일 개원가 및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약국에서 타이레놀과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제를 제시해도 타이레놀만 요구한다는 것.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후 타이레놀 복용을 안내한 이후 해당 약 품귀현상을 빚고있다.
아이러니 한 사실은 방역당국의 브리핑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발생시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라고 안내했다. 당시 특정 제약사의 상품명을 언급한 배경으로는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안내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일선 백신 접종자들은 자동반사적으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찾으면서 극심한 품귀현상으로 이어진 것.

심지어 타이레놀을 현금으로만 거래한다는 사기문자가 나돌며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 사이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매출은 올해 1분기 81억 192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 치솟았으며 시장점유율은 전년도 1분기 38.1%에서 올해 1분기 57.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타이레놀 이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는 물론 면역에 도움을 줄수 있는 비타민 B, C군 등이 함유 복합제도 나와있지만 '백신이상 반응=타이레놀'으로 각인된데 따른 결과다.

뒤늦게 대한약사회 등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제를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타이레놀 선호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회 서영석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타이레놀 품귀현상을 언급하며 이와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실제로 인근 약국가에서 백신접종자들이 타이레놀만 고집하는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 제제를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홍보 이후로 개선됐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꼭 타이레놀이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라면 어떤 약이라도 무방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맞는 환자들에게도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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