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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1년…트라우마 등 정서 장애 급증

발행날짜: 2021-03-16 12:11:43

사피엔랩스, 성인 4만 8808명 대상 정신상태 설문 진행
젊은 층에서의 건강 상태 저하…사회적 영향 등 고찰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트라우마 등의 정서 장애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층에서의 정신적 웰빙에 대한 감소가 크게 나타나 17%만이 정서적 성공 및 번명을 느낀다고 답했다.

15일 비영리단체 사피엔랩스(SapienLabs)가 영미권 8개국 성인 약 4만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7%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심리적 고충 및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설문은 2020년 4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4만 8808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캐나다,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인도 8개 영어권 국가에서 SNS를 통해 모집됐다. 연구원들은 연령, 교육, 성별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징는 익명의 평가 도구인 정신건강지수(MHQ)를 개발했는데, 이 도구는 감정, 사회적, 인지적 기능과 능력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자료사진
MHQ는 47개의 정신적 행복을 측정하는 요소로 구성돼 있다. 응답자들의 MHQ 점수는 -100에서 +200까지 다양했다. 마이너스 점수는 정신적인 건강이 더 나쁘다는 것을 나타낸다.

MHQ 점수는 정신 건강의 인지 능력, 복잡한 인지 능력, 기분과 전망, 추진력과 동기부여, 사회적 자아와 같은 6가지 측면에서 측정됐다.

결과를 보면 2020년 전체 정신건강 점수는 2019년 점수보다 8% 낮았는데, MHQ 점수는 싱가포르 거주자가 가장 높았고, 미국 거주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응답자들은 MHQ 점수가 가장 낮았다.

정신적 웰빙의 감소는 가장 젊은 연령(18~24세)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MHQ 점수는 65세 이상 연령층보다 29% 낮았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70%가 정서적으로 성공 및 번영을 느낀다고 대답한 반면 18~24세 사이의 응답자는 이런 응답이 17%에 불과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한 사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MHQ 점수가 낮았다. 충분한 수면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많고 운동량이 많은 응답자에 비해 MHQ 점수는 각각 82, 66, 46점이 낮았다.

응답자 중 3.9%는 코로나19를 경엄했다고 응답했고, 0.7%는 심각한 증상을 앓았다고 답했다. 90%가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이중 57%는 팬데믹이 그들의 건강, 재정, 사회적 상황과 관련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챙길 수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들(2%)이 주로 트라우마와 같은 최악의 정신적 건강 상태를 보고했다.

가계소득 감소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가계소득 감소는 17%의 사람들에게서 낮은 MHQ 점수를 기록하게 했다"며 "사회적 고립감 영역에서는 20점 이하의 점수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설문에 따르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보고한 사람들은 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다른 의료 상황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젊은이들과 개인들이었다"며 "충분한 수면, 운동, 대면적 사회화는 더 가난한 정신적 안녕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료는 정신건강 측면에서 대유행 이후 장기적 여파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젊은 개인에게서 정신적 행복이 감소하는 추세가 보였는데, 이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고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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