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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취약한 어린이, 신종 염증질환 주의보

원종혁
발행날짜: 2020-11-05 05:45:55

CDC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추가분석 발표
MIS-C 유사증세 환자 98% 코로나19 양성 "감별관리 필요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아 청소년층에 호발하는 신종 염증질환인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진단 및 관리 방안이 주목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접촉 경험을 가진 인원 가운데, 성인보다는 유독 소아 청소년 연령층에서 높은 유병률과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는 대목이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염증증후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의 평균 연령층은 8세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빚어진 신종질환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이하 MIS-C)'의 이상징후와 치료 사례를 분석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부 증례보고서(Health Department-Reported Cases)가 1일 현지시간 추가 공개됐다.

먼저 CDC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심장 및 폐, 신장, 뇌, 피부, 눈 또는 위장기관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규정하고는 있다. MIS-C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게 없지만 특징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감염자와 밀접접촉을 한 소아 청소년층에서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일차 대유행 사태를 겪은 올해 5월, 첫 중간분석 보고서가 공개된데 이어 최근 확진 사례를 추가해놓은 것인데 주목할 점은 "해당 질환이 아주 드물게 발생하기는 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심각한 환자상태를 보고했다"는 것을 분명히 짚었다.

연구가 진행된 배경을 살펴보면, 올해 4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정점을 찍었을때 영국의 소아 청소년들에는 발생 초기 '가와사키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새로운 염증성 쇼크 사례가 보고됐다는 점.

이러한 증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주로 2~4주 이후에 발생을 했는데,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발진을 비롯한 결막염, 말초 부종, 소화기질환, 염증성 쇼크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외 방역당국은 만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MIS-C 환자로 분류하는 기준을 내놓고 있다.

특징적으로 '38도 이상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고'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 '두 개 이상의 장기에 염증반응으로 인한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상태' '원인불명의 염증사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실제 이들 환자들에 사용된 약물 사례도 보고가 됐다. 의심 환자들에 진행된 치료제들을 보면 정맥내 면역글로블린 주사치료(IVIG)가 424명(8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테로이드 331명(62.8%), 항혈소판제요법 309명(58.6%), 항응고제 233명(44.2%), 혈관 활성 치료 221명(41.9%) 순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를 진행한 전체 500여명의 환자들 중 1.8%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것이었다.

업데이트된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10월30일 분석 기준 MIS-C로 분류된 확진 사례는 총 1163명으로 사망은 20건이었다. 특히 MIS-C 유사증세로 분류된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검사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이 98%(1145명) 수준이었다는 대목.

감염자 대부분의 연령층을 보면 75%가 소아 청소년층이었으며 1세부터 14세까지 고르게 퍼져있었다. 성별로는 절반을 넘긴 56%의 환자가 남성이었다.

또한 인종적 차이도 나타냈다. 백인 및 라틴계가 412례, 흑인 및 이외 인종에서도 369례의 발생 사건을 보고한 것이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소아 청소년층에서 감염세 확산이 두드러진다"면서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 청소년층에서 유병 상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해당 염증질환에 특정 위험인자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에는 유사질환을 감별해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상현장에서 MIS-C를 다른 심각한 감염성질환이나 염증성 증세들과 구별해내는 것은, 의료진들에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일단 MIS-C에 대한 질환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고, 진료현장에서는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조기 진단해 신속한 치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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