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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5명 중 1명 투쟁 '꼭' 참여…정부와 대화는 병행"

발행날짜: 2019-03-05 14:48:00

의협, 설문결과 공개…투쟁 방법은 33% 필수의료 제외 집단 휴진

의사 5명 중 1명이 투쟁에 '꼭'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 75% 이상이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동안 전회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5일 최대집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최대집 회장
설문조사에는 총 2만1896명이 참여했으며 설문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3%(1만132명)가 개원의였다.

눈에 띄는 점은 교수와 봉직의의 참여도. 교수 직군(전임의 포함)은 총 2373명, 봉직의는 6867명이 참여했다.

최대집 회장은 "교수와 봉직의가 1만명 정도 있는데 이 중 2300여명이 참여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며 "개원의 역시 전체가 3만명 정도로 간주했을 때 30%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 DB에는 9만여명의 회원 정보가 있는데 2만여명이 참여했다는 것은 전체 의사의 여론을 확인하는 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투쟁이 결정된다면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5명 중 1명꼴인 24.5%가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가급적 참여하겠다, 현재로서는 참여할 의사가 없지만 진행상황에 따라 참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답변의 응답률은 71%에 달했다.

투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응답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33%가 전면적 단체행동을 하되 응급실, 중환자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는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전면적 단체행동은 집단휴진을 말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세계의사회의 권고 방안이기도 하다.

전면적 단체행동 보다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자는 응답이 23%로 뒤를 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9년 동안 개원의로서 진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료제도의 모순과 왜곡된 모습을 현장에서 하루하루 온몸으로 체감했다"며 "진료를 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잘못된 점들에 좌절과 실망, 분노를 느끼고 반드시 개혁해야 겠다는 것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비슷한 생각들을 대부분의 개원의, 봉직의, 교수도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이 보건복지부와의 대화를 전면 단절하고 투쟁을 선언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화 병행을 요구했다. 72%가 투쟁은 필요하지만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한 것.

최 회장은 "총파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약 63% 정도의 의사들이 분명하게 동의했다"며 "투쟁의 방법론을 최종 결정하는 절차와 시기를 언제할 것인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남짓 동안 3회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는데 더이상 의사만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단휴진과 그 이상의 방법을 동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와의 대화 재개에 대해서도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닌 부분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정부와 대화는 공식적으로 전면 중단한 상황이고 국회 토론회 참석과 입법에 대한 의견서들은 계속 제출하고 있다"며 "70%가 넘는 회원들이 대화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투쟁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확대연석회의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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