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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진료 하려면? 올바른 의료정책 만들어져야"

발행날짜: 2016-10-30 16:55:59

내과의사회, 1인1정당 가입 시동 "재진료 수준 상담수가 신설 1과제"

'국민과 건강동행 국회와 입법동행'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장에 내걸린 현수막이다.

내과의사회는 정치세력화를 위한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며 본격 실행을 알렸다. 정치세력화를 강하게 외쳤던 최성호 회장이 내과의사회장으로 당선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최소 60명의 환자를 봐야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 의사는 수십년 동안 정치적으로 조직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료정책은 국회 정당에서 결정되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을 매개체로 해 입행되는 구조"라며 "소신진료를 하려면 의료정책이 올바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의료정책을 입법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구성하는 정당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을 위한 1단계는 1인 1정당 가입.

최 회장은 "내과의사를 비롯해 그의 배우자, 병원 직원, 직계가족 등을 대상으로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본격 시작하려고 한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큰 선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올해 안에 정당 가입을 해야 당내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주인인 나라"라며 "1인 1정당 운동을 해서 정당정치를 생활화해야 한다.

내과의사회는 600여명의 내과 의사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결의문을 발표하며 세를 과시했다.

내과의사회는 ▲원가에도 못 미치는 진료수가 적정 수준으로 인상 ▲일차의료 활성화,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무분별한 전산삭감, 살인적 현지조사 중단 ▲원격의료 및 한방 현대의료기기 허용 중단 등을 외쳤다.

내과의사회는 "정당 가입을 통해 의사들의 정치세력화에 동참하고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해 국민건강과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의료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순위 바람 정책 "재진료 수준 상담수가 신설"

그렇다면 정치세력화와 함께 최 회장이 임기 동안 1순위로 이루고 싶은 과제는 뭘까. 바로 '재진료 수준의 상담수가' 신설이다.

그는 "간암이나 위암 수술은 세계 1위지만 만성질환 합병증 발생률과 입원율은 꼴찌"라며 "당뇨병 환자를 상담하려면 최소 10분 이상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환자 한 명과 시간을 투자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재진료에 준하는 상담수가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내과의사회가 근거를 만들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내과의사회 주도로 당뇨병 환자의 영양, 생활습관 등에 관한 사항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 의사가 환자와 4~5분 동안 함께 보고 이후 2~3분 정도 서로 토론하는 과정 거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말로만 하는 간단한 상담을 벗어나 환자 한 명당 5~10분의 진료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문화가 선순환 되면 만성질환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상담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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