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뭐든 지 할 수 있다."

최근 대규모 직원 승진으로 병원 내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삼육서울병원 최명섭 병원장이 이번 인사에 앞서 직원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삼육서울병원은 전 직원 817명 중 100명(부원장, 신규 과장 인사 포함)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오랜시간 근무한 직원들에게 일한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된 것.

직책을 부여하고 책임이 생길수록 직원도 더욱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고, 이는 곧 병원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최명섭 병원장의 생각이다.

대규모 승진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직원에게 모든 보직을 오픈, 자신이 원하는 부서 및 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앞서 삼육서울병원은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위해 인사배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원 한명 한명 의견을 수렴했다. 또 객관적 평가를 통해 승진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승진자 100명이 결정됐으며 간호사가 행정직으로 이동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됐다.

'꿈꾸는 자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간호사 등 전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실제로 그 결과 중환자실 수간호사가 고객만족실로 이동했으며 지금까지 행정직원이 맡아왔던 원무부장직에 간호사가 임명됐다.

병원 관계자는 "오랜 간호경력을 지닌 간호사가 행정부서에 지원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행정부서에서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수간호사가 원무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앞으로 환자 민원 상당부분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대적인 승진 및 인사이동으로 직원들이 잔뜩 고무돼 있다"며 "특히 이직율이 높은 간호사들의 이직율을 낮추는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육서울병원 2016년도 승진명단(진료부 신임과장 포함 총100명)은 아래와 같다.

◇의료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이지윤 △대리 이민희 △주임 이경민 ▲QI/심사본부 △본부장 곽재규 △임상질지표계장 문윤혜 △주임 김효선 ▲물류정보본부 △본부장 윤기섭 △정보전산과장 안준용 ▲의료연구소장 이고은 ▲의료원장 보좌역(정) 정순주(5.1.부) ▲의료원장 보좌역(부) 주운전

◇서울병원

▲의무원장 하성식 ▲양거승 부원장 ▲진료부장 박준탁 ▲건강/특수검진센터장 정필균 ▲국제진료센터장 조유진 ▲통합암센터장 이종화 ▲투석혈관센터장 이형석 ▲창상관리실장 김민수 ▲중환자실장 곽현정 ▲생활의학연구소 박종기(2.1부) ▲재활의학과주임과장 김리나 ▲산부인과장 권형준 ▲외과장 백현남

▲간호부장 겸 진료지원센터장 임현숙(5.1.부) ▲원무부장 임경아 ▲간호부부장 우진희(5.1.부) ▲간호부 외래차장 겸 진료지원센터(부센터장) 최은주 ▲고객만족실장 정미화 ▲임상교육과장 최규은(5.1.부) ▲중환자실 수간호사 배혜경 ▲책임간호사 양진희/남상미/송주연/김미화/박미경/박현희 ▲주임간호사 권혁란/장윤자/김슬기/이혜영/강정인/채희민/안혜선/양은경/김화진/이세영/안량현/박윤희/서지애/김은미/노정희/유수미/이보영/김민지/최정임/조관희/김지혜 ▲주임간호조무사 이중규/유미란/김찬옥/한민수/오은경/이선희/이근숙/전경자 ▲주임의료요원 이원춘/한상덕

▲주임보건기사 △외과 김인학 △정형외과 윤상택/박형진 △흉부외과 이지훈 △이비인후과 이정원

▲대리 △총무부 김대곤 △안전관리부 유병찬 △보험심사부 권혜경 ▲계장 △경영관리실 유일한 △보험심사부 김정숙 △의공학실 표세훈 △안전관리부 차량팀 소재석 △의무기록과 이성희 △종합검진센터 운영팀 황지영 △어린이집원장 박경아 ▲주임 △원무부 국제협력 이민형 △공단검진센터 임소진/간호사 안종애/임상병리사 박경숙 △임원비서 임선숙 △원무부 박봉숙 △영상의학과 방사선사 윤문호 △작업치료사 민경진/김미연 △물리치료사 윤수 △영양사 김민정 △영양부 조리원 이기영 △진단검사의학과 임상병리사 이중구 △안전관리부 차량팀 원오상/주차정산팀 이은하/경비팀 양윤석 △보험심사부 심사간호사 이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