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한약으로 메르스 고친다고? 국민·의료진 기만행위"

발행날짜: 2015-06-23 12:02:53

의협, 한의협 겨냥 강력 비판 "근거없는 낭설로 국민 현혹"

한의사협회가 메르스 격리자-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 희망자에 한약 투여에 나서기로 하자 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중의학을 선전하기 위해 만든 자료를 가지로 한약 투여 효과를 과장하는 것은 국민은 물론 의료진을 기만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23일 의협은 성명서를 내고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국민과 의료인을 허탈하게 만드는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의협은 메르스 격리자와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 희망자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한약 투여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한약 복용한 의료진 중 사스 감염 사례가 전무하다는 것이 한의협 측의 주장.

한의협은 "당시 홍콩은 홍콩의원관리국에 의해 관리되는 11개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원자를 모집한 후 한약을 지급했다"며 "이후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2주간 한약을 복용한 1063명에서는 단 한명도 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1만 5374명 가운데에서는 64명이 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한의협은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를 근거로 메르스 사태 발생 초기부터 메르스 환자에게 한약 투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계보건기구의 보고서 서두에는 '세계보건기구는 이 보고서에 실린 정보가 완전하고 올바르다고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당국이 중의학을 선전하기 위해 개최한 세미나 자료를 단순히 소개 목적으로 발간한 것이다"며 "세계보건기구도 한의학의 효과를 명확하게 담보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의협이 사실관계를 알고도 국민은 물론 의료진을 기만하는 행태에 개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의협 측 입장.

의협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메르스 사태를 이용하는 한의협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근거 없는 낭설로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현혹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한약을 비롯한 각종 제품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국민들도 이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의료진의 지침과 진료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