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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선거, 노환규 전 회장 입김 통할까

발행날짜: 2015-02-02 06:01:53

현병기 후보 지지 선언…송후빈·방상혁·성종호 등 동참 줄이어

앞쪽 오른쪽부터 방상혁 전 기획이사, 노환규 전 의협회장, 현병기 후보,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당시 추무진 후보의 킹메이커를 자처한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성종호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현병기 후보에 대한 이들의 지지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병기 전 오산시의사회장은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아프리카나에서 제33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집행부의 승계를 강조한 기호 1번 한부현 후보와 분명히 다른 색깔을 강조했다.

현 후보는 "노환규 회장 당시 투쟁 동력을 끌어모으는 중요한 시기에서 경기도의사회가 두 번 정도 협조하지 않았다"며 "그때 경기도의사회가 힘을 합쳐줬더라면 분명 좋은 결과 나왔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경기도의사회는 문자를 통해 회원들에게 휴진 참여에 유보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며 "이런 점을 보면 경기도의사회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의협에서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정도까지 왔다"고 집행부 선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사 회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이 경기도인 만큼 경기도에서 힘을 실어주냐, 안 주냐에 따라서 의협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회원들이 생각하는 집행부의 성과는 투쟁에서의 결과물인데 그런 점에서 조인성 회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게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현 집행부를 승계하겠다고 밝힌 한부현 후보와는 달리 의협과의 공조와 대정부 투쟁을 포인트로 색깔을 드러내겠다는 것이 현병기 후보의 계획.

현병기 후보
한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지지자 23명을 포함해 노환규 전 의협회장,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성종호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참석해 지지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노 전 회장은 "현병기 후보의 출마를 강권한 이유는 지난 2년 동안 조인성 회장이 대정부 투쟁의 고비 때마다 대다수 회원들이 반대되는 일을 벌여왔기 때문이다"며 "경기도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만큼이나 크고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현 집행부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는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한부현 후보를 비판했다.

방상혁 전 기획이사는 "협회서 일하며 지역의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의협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협회 일을 잘 아는 현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고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현병기 후보는 "당선시 정부와의 협상이나 투쟁에 의협에 힘을 주는 방향으로 회무를 진행할 생각이다"며 "경기도의사회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누가 의협 회장이 되든 힘을 합쳐 강한 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 후보가 밝힌 캐치프레이즈는 '강한 경기도, 강한 의협'이다. 경기도의사회가 지역의사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협의 회무 추진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구체적인 공약은 ▲전공의 협동조합 추진 ▲여자의사들의 임신·육아출산에 따른 휴직 보장 장치 마련 ▲시니어 의사들의 기업체 직원 채용 지원으로 도출됐다.

현병기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흑묘, 백묘를 따지지 않고 쥐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정책적 도움을 주는 곳이라면 진보든, 보수든, 시민단체든 따지지 않고 연대하겠다"며 "직접 찾아가 소통을 통해 단결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현 후보는 의약분업 투쟁 당시 오산시의사회 총무를 시작으로 오산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오산시 대의원, 오산시의사회장·명예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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